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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9주일설교#아브라함에게숨기겠느냐#창세기18:1-33

  • 작성자 : pastor
  • 조회 : 6,115
  • 16-05-28 00:01

2016529

금문교회 주일예배

조은석 목사

아브라함에게 숨기겠느냐?

창세기 18:1-33

1. 여호와께서 마므레의 상수리나무들이 있는 곳에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셨다. 날이 뜨거울 때에 그가 장막 문에 앉아 있다가

2. 눈을 들어 보니, 사람 셋이 맞은편에 서 있는 것이었다. 그가 그들을 보자 곧 장막 문에서 달려나가 영접하며, 몸을 땅에 굽혀,

3. 말했다: “내 주여, 내가 주께 은혜를 입었으면 바라건대 종을 떠나 지나가지 마십시오.

4. 제가 물을 조금 가져오겠습니다. 당신들의 발을 씻으시고 나무 아래에서 쉬십시오.

5. 제가 떡을 조금 가져오겠습니다. 당신들의 마음을 상쾌하게 하신 후에 지나가십시오. 당신들이 종에게 오셨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대답했다: “네 말대로 하라.”

6. 아브라함이 급히 장막으로 가서 사라에게 말했다: “속히 고운 가루 세 스아를 가져다가 반죽하여 떡을 만드시오.”

7. 아브라함이 또 가축 떼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 기름지고 좋은 송아지를 잡아 하인에게 주었다. 그가 급히 요리했다.

8. 아브라함이 엉긴 젖과 우유와 하인이 요리한 송아지를 가져다가 그들 앞에 차려 놓고 나무 아래에 모셔 섰다. 그들이 먹기 시작했다.

9. 그들이 아브라함에게 말했다: “네 아내 사라가 어디 있느냐?” 그가 대답했다: “장막에 있습니다.”

10. 그가 말했다: “생명의 때에 내가 반드시 네게로 돌아올 것인데, 네 아내 사라에게 아들이 있을 것이다.” 사라가 그 뒤 장막 문에서 들었다.

11. 아브라함과 사라는 나이가 많아 늙었고 사라에게는 여성의 생리가 끊어졌다.

12. 사라가 속으로 웃으며 말했다: “내가 노쇠하였고, 내 주인도 늙었다. 내게 무슨 즐거움이 있으랴!”

13. 여호와께서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셨다: “사라가 왜 웃으며 말하기를 내가 늙었는데 어떻게 아들을 낳을 수 있으랴하느냐?

14. 여호와께 능하지 못한 일이 있느냐? 생명의 때에 내가 네게로 돌아오리니 사라에게 아들이 있을 것이다.”

15. 사라가 두려워서 부인하며 말씀드렸다: “제가 웃지 않았습니다.” 그분께 말씀하셨다: “아니다. 네가 웃었다.”

16. 그 사람들이 거기서 일어나서 소돔으로 향했다. 아브라함은 그들을 전송하러 함께 나갔다.

17.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하려는 것을 아브라함에게 숨기겠느냐?

18. 아브라함은 강대한 나라가 되고 천하 만민은 그로 인하여 복을 받게 될 것이 아니냐?

19. 내가 그로 그 자식과 권속에게 명하여 여호와의 도를 지켜 의와 공도를 행하게 하려고 그를 택했다. 이는 나 여호와가 아브라함에게 대하여 말한 일을 이루려는 목적이다.”

20. 여호와께서 또 말씀하셨다: “소돔과 고모라에 대한 부르짖음이 크고 그 죄악이 심히 무거우니

21. 내가 이제 내려가서 그 모든 행한 것이 과연 내게 들린 부르짖음과 같은지 그렇지 않은지 내가 보고 알려고 한다.”

22. 그 사람들이 거기서 떠나 소돔으로 향하여 가고 아브라함은 여호와 앞에 그대로 섰다.

23. 아브라함이 가까이 나아가 말씀드렸다: “주님께서 의인을 악인과 함께 멸하려 하십니까?

24. 그 성 중에 의인 쉰 명이 있다고 해도 주님께서 그 곳을 멸하시고 그 오십 의인을 위하여 용서하지 않으시렵니까?

25. 주님께서 이같이 하심으로써 의인을 악인과 함께 죽이신다면 이는 부당합니다. 의인과 악인을 같이 하심도 부당합니다. 세상을 심판하시는 주님께서 정의를 행하셔야 하는 것이 아닙니까?

26.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만일 소돔 성읍 가운데에서 의인 쉰 명을 찾으면 그들을 위하여 온 지역을 용서할 것이다.

27. 아브라함이 대답했다: “저는 티끌이나 재와 같습니다. 그러나 감히 주님께 아룁니다.

28. 쉰 의인 중에 다섯 명이 부족하다면 그 오 명이 부족함으로 말미암아 온 성읍을 멸하시겠습니까?” 그분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거기서 쉰다섯 명을 찾으면 멸하지 않을 것이다.”

29. 아브라함이 또 말씀드렸다: “거기서 마흔 명을 찾으시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그분께서 말씀하셨다: “마흔 명이 있다면 멸하지 않을 것이다.”

30. 아브라함이 말씀드렸다: “내 주님이시여, 노하지 마시옵고 제가 말씀드리게 허락해 주십시오. 거기서 서른 명을 찾으시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그분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거기서 서른 명을 찾으면 그리하지 않을 것이다.”

31. 아브라함이 또 말씀드렸다: “제가 감히 내 주님께 아룁니다. 거기서 스무 명을 찾으시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그분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스무 명이 있다면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다.”

32. 아브라함이 또 말씀드렸다: “주님께서는 노하지 마십시오. 내가 이번만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거기서 열 명을 찾으시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그분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열 명이 있다면 멸하지 않을 것이다.”

33. 여호와께서 아브라함과 말씀을 마치시고 가셨다. 아브라함도 자기 곳으로 돌아갔다.

오늘 본문은 1-8, 9-15, 16-33절 등 세 부분으로 나눕니다.

1-8절에서 아브라함은 길 가는 사람들을 식사에 초대합니다. 정서을 다해 대접합니다.

9-15절에서 하나님께서 사라에게 아이가 있을 것을 예고하십니다.

16-33절에서 하나님께서 소돔과 고모라를 멸망시킬 계획을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십니다. 아브라함은 롯과 그의 식구를 구출하기 위해 중보하고, 하나님께서는 소돔과 고모라에 의인열 명이 있으면 멸망하지 않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이 세 이야기가 어떤 연관성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브라함이 손님대접을 잘 했고, 사라가 남편에게 순종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마침내 생명의 때에아이를 낳게 될 것이라고 예고하십니다. 하나님께서 24년 전에 주신 약속을 이제 성취할 때가 이른 것입니다. 이 두 사건의 연관성은, 아브라함과 사라가 손님대접을 잘 했을 때, 하나님의 약속을 받는 축복을 받았다는 데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형제 사랑하기를 계속하고

손님 대접하기를 잊지 말라.

이로써 부지 중에 천사들을 대접한 이들이 있었느니라.

히브리서 13:1-2

물론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사라에게 아들을 주실 것이며, 그 아들을 통해 하늘의 별과 같이 많은 후손을 주시리라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이 약속은 아브라함이 75세 되던 해 처음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손님대접을 잘 했기 때문에 그에 대한 상급으로 주신 것이 아닙니다. 그렇지만, 본문의 흐름으로 볼 때, 적어도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인 것은 아니지만,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축복을 받기에 어떤 믿음의 행실을 보인 사람이라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그는 믿음으로써 알지도 못하는 손님들을 정성을 다해 대접했습니다.

그런 후에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십니다.

그가 이르시되,

내년 이맘때 내가 반드시 네게 돌아오리니

네 아내 사라에게 아들이 있으리라.

창세기 18:10a

여기서 내년 이맘때는 히브리어 본문에서는 생명의 계절에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1년 후를 의미하는 내년 이맘때는 적절한 번역이 아닙니다. 이것은 시간의 수평적 차원을 말하는 크로노스보다는 수직적 차원의 카이로스의 의미가 강합니다. 지금 하나님께서 내년 이맘때라고 말씀하심으로써 이 약속에 매이시는 것이 아니라, “생명의 계절에라고 말씀하심으로써, 언제든지 하나님께서 결정하시는 그 때가 그 가정에 아이를 주실 때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 아브라함과 사라가 믿음이 없는 사람이라는 증거가 다시 등장합니다. 사라가 웃은 것입니다. 이 때 웃음은 불신을 포함했습니다.

사라가 속으로 웃고 이르되

내가 노쇠하고 내 주인도 늙었으니

내게 무슨 즐거움이 있으리요?

창세기 18:12

하나님께서 그가 속으로 웃고 속으로 말한 것을 다 아셨습니다.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십니다.

여호와께서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

사라가 왜 웃으며 이르기를

내가 늙었거늘 어떻게 아들을 낳으리요, 하느냐?

창세기 18:13

이어서 말씀하십니다.

여호와께 능치 못할 일이 있겠느냐?

창세기 18:14a

분명히 하나님께서 창세기 17장에서 엘 샤다이전능하신 하나님으로 계시하시지 않으셨습니까?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창세기 17:1b

그리고 하나님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고 명령하시지 않았습니까? 그 완전함은 믿음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 없이 믿어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창세기 17장에서 네 가지로 그 확신을 더하게 하셨습니다.

언약

새 이름 아브라함

할례명령

새 이름 사라

그런데도 지금 창세기 18장에서, 더구나 나그네를 잘 대접하고 난 직후에 사라가 하나님의 약속에 대하여 불신의 웃음으로 대합니다.

이것은 사라가 믿음이 없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증언합니까? 아닙니다. 본래 인생이 어떤 존재인지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것일 뿐입니다. 아울러 이런 인생에서 믿음을 주시고, 인생을 통하여 하나님의 구원역사를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의 놀라우심이 선포되는 것입니다. 마치 제자들의 불신과 무대책, 그리고 부인에도 불구하고 예수님께서 당신의 구원사역을 말씀을 따라 하나씩 이루어 가시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라의 불신 웃음과 의심을 아시고, 사라에게가 아니라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십니다.

사라가 왜 웃으며 이르기를

내가 늙었거늘, 어떻게 아들을 낳으리요, 하느냐?

창세기 18:13b

이어서 말씀하십니다.

여호와께 능하지 못한 일이 있겠느냐?

기한이 이를 때에 내가 네게로 돌아오리니

사라에게 아들이 있으리라.

창세기 18:14

엘 샤다이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창조주이십니다. 인생의 구원을 이루십니다. 늙어 죽은 자 같은 아브라함과 사라를 통해 아들을 주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그 일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돌아오실 때생명의 때에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 말씀을 사라가 들었습니다. 아마 아브라함을 통해 전달해 들었을 것입니다. 사라의 부인을 들어 보십시오. 그는 믿음이 없을 뿐 아니라 정직하지도 못했습니다. 그가 부정직한 것은 두려움 때문이었습니다. 그가 믿음 없는 사람이라는 사실이 드러날까 겁낸 것입니다.

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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