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7주일1부예배설교#붉은죽#창세기25:1-34
- 작성자 : pas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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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07-16 00:13
2016년 7월 17일
금문교회 주일1부예배
조은석 목사
붉은 죽
창세기 25:1-34
1. 아브라함이 후처를 맞이하였으니 그의 이름은 그두라라
2. 그가 시므란과 욕산과 므단과 미디안과 이스박과 수아를 낳고
3. 욕산은 스바와 드단을 낳았으며 드단의 자손은 앗수르 족속과 르두시 족속과 르움미 족속이며
4. 미디안의 아들은 에바와 에벨과 하녹과 아비다와 엘다아이니 다 그두라의 자손이었더라
5. 아브라함이 이삭에게 자기의 모든 소유를 주었고
6. 자기 서자들에게도 재산을 주어 자기 생전에 그들로 하여금 자기 아들 이삭을 떠나 동방 곧 동쪽 땅으로 가게 하였더라.
7. 아브라함의 향년이 백칠십오 세라
8. 그의 나이가 높고 늙어서 기운이 다하여 죽어 자기 열조에게로 돌아가매
9. 그의 아들들인 이삭과 이스마엘이 그를 마므레 앞 헷 족속 소할의 아들 에브론의 밭에 있는 막벨라 굴에 장사하였으니
10. 이것은 아브라함이 헷 족속에게서 산 밭이라 아브라함과 그의 아내 사라가 거기 장사되니라
11. 아브라함이 죽은 후에 하나님이 그의 아들 이삭에게 복을 주셨고, 이삭은 브엘라해로이 근처에 거주하였더라
12. 사라의 여종 애굽인 하갈이 아브라함에게 낳은 아들 이스마엘의 족보는 이러하고
13. 이스마엘의 아들들의 이름은 그 이름과 그 세대대로 이와 같으니라 이스마엘의 장자는 느바욧이요 그 다음은 게달과 앗브엘과 밉삼과
14. 미스마와 두마와 맛사와
15. 하닷과 데마와 여둘과 나비스와 게드마니
16. 이들은 이스마엘의 아들들이요 그 촌과 부락대로 된 이름이며 그 족속대로는 열두 지도자들이었더라
17. 이스마엘은 향년이 백삼십칠 세에 기운이 다하여 죽어 자기 백성에게로 돌아갔고
18. 그 자손들은 하윌라에서부터 앗수르로 통하는 애굽 앞 술까지 이르러 그 모든 형제의 맞은편에 거주하였더라
19.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의 족보는 이러하니라 아브라함이 이삭을 낳았고
20. 이삭은 사십 세에 리브가를 맞이하여 아내를 삼았으니 리브가는 밧단 아람의 아람 족속 중 브두엘의 딸이요 아람 족속 중 라반의 누이였더라.
21. 이삭이 그의 아내가 임신하지 못하므로 그를 위하여 여호와께 간구하매 여호와께서 그의 간구를 들으셨으므로 그의 아내 리브가가 임신하였더니
22. 그 아들들이 그의 태 속에서 서로 싸우는지라 그가 이르되 이럴 경우에는 내가 어찌할꼬 하고 가서 여호와께 묻자온대
23.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두 국민이 네 태중에 있구나 두 민족이 네 복중에서부터 나누이리라 이 족속이 저 족속보다 강하겠고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리라 하셨더라
24. 그 해산 기한이 찬즉 태에 쌍둥이가 있었는데
25. 먼저 나온 자는 붉고 전신이 털옷 같아서 이름을 에서라 하였고
26. 후에 나온 아우는 손으로 에서의 발꿈치를 잡았으므로 그 이름을 야곱이라 하였으며 리브가가 그들을 낳을 때에 이삭이 육십 세였더라
27. 그 아이들이 장성하매 에서는 익숙한 사냥꾼이었으므로 들사람이 되고 야곱은 조용한 사람이었으므로 장막에 거주하니
28. 이삭은 에서가 사냥한 고기를 좋아하므로 그를 사랑하고 리브가는 야곱을 사랑하였더라
29. 야곱이 죽을 쑤었더니 에서가 들에서 돌아와서 심히 피곤하여
30. 야곱에게 이르되 내가 피곤하니 그 붉은 것을 내가 먹게 하라 한지라 그러므로 에서의 별명은 에돔이더라
31. 야곱이 이르되 형의 장자의 명분을 오늘 내게 팔라
32. 에서가 이르되 내가 죽게 되었으니 이 장자의 명분이 내게 무엇이 유익하리요
33. 야곱이 이르되 오늘 내게 맹세하라 에서가 맹세하고 장자의 명분을 야곱에게 판지라
34. 야곱이 떡과 팥죽을 에서에게 주매 에서가 먹으며 마시고 일어나 갔으니 에서가 장자의 명분을 가볍게 여김이었더라
창세기 25장 본문 자체는 어떤 구체적인 구조를 지니고 있지 않습니다. 사건의 흐름이 대단히 빠르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1-6. 아브라함의 후처와 서자들
7-10. 아브라함의 죽음
11. 이삭의 축복
12-18. 이스마엘의 족보
19-20. 이삭의 족보
21-26. 에서와 야곱
27-34. 장자의 명분
아브라함이 후처를 맞이하였습니다.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의외의 사건일 수 있지만, 성경은 이에 대하여 어떤 평가도 내리지 않습니다. 알아야 할 것은, 여섯 명의 서자들 중에 “미디안”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는 네 번째 아들입니다. 이 미디안은 훗날 “미디안 족속”의 조상입니다. 미디안 족속도 “히브리인”에 속했습니다. 오아시스를 따라 이동하며 살았습니다. 가축을 길렀고 매매업도 했습니다. 창세기 37:28에 “미디안 사람 상인들”이 묘사되고 있습니다. 이들이 형들의 손에서 요셉을 샀고 애굽에 그를 팔았습니다. 또한 출애굽기 2:15에서는 모세가 애굽사람을 죽인 후 도망쳐 간 곳이 “미디안”입니다. 또한 미디안의 제사장 이드로의 맏딸 십보라와 결혼했고, 40년 동안 미디안에 머물면서 양떼를 돌보았습니다. 또한 사사시대에는 미디안이 이스라엘을 괴롭혔습니다. 사사 기드온이 300명의 용사를 이끌고 셀 수 없는 미디안 군대를 격파했습니다.
아브라함은 서자들을 이삭과 따로 떼어, 동방으로 보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성별”의 적용을 다시 보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롯과 헤어진 것이나, 이삭과 이스마엘이 헤어진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아브라함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175세를 살았습니다. 그는 아내 사라를 묻었던 막벨라 굴에 장사되었습니다.
아브라함이 죽은 후. 이렇게 되면 우리는 큰 걱정을 합니다. 워낙 아브라함이 큰 이름 아닙니까? 그러나 염려할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삭에게 큰 복을 주셨습니다. 이 사실은 이미 하나님께서 “약속”으로 주신 사항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신실하셔서 모든 약속을 지키십니다.
12-18절입니다. 이스마엘의 족보와 그가 137세 때 세상을 떠난 일이 기록되었습니다. 그도 결국 하나님의 축복의 범위 안에 있었습니다.
19-20절입니다. 이삭의 족보는 그가 아내 리브가를 얻어 결혼한 일로 국한하고 있습니다.
21-26절은 이삭이 쌍둥이 아들들, 곧 에서와 야곱을 낳는 이야기입니다. 어쩌면 이삭의 족보의 연장일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이야기에서 두 아들, 곧 에서와 야곱의 갈등이 강하게 암시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하나님께서 야곱을 선택하신 사실도 분명하게 드러나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두 국민이 네 태중에 있구나. 두 민족이 네 복중에서부터 나누이리라.
이 족속이 저 족속보다 강하겠고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리라 하셨더라.
창세기 25:23
이것은 말라기 선지자가 예언한 내용과 일치합니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너희를 사랑하였노라, 하나
너희는 이르기를, 주께서 어떻게 우리를 사랑하였나이까, 하는도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에서는 야곱의 형이 아니냐?
그러나 내가 야곱을 사랑하였고 에서는 미워하였으며
그의 산들을 황폐하게 하였고, 그의 산업을 광야의 이리들에게 넘겼느니라.
말라기서 1:2-3
하나님께서 야곱을 사랑하신 것은 하나님의 주권입니다. 야곱이 사랑받을 어떤 “조건”을 가진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신 것입니다.
27-34절에서, 우리는 에서와 야곱의 “붉은 죽” 이야기를 읽습니다. 야곱은 “장자의 명분”을 탐냈습니다. 그러나 에서는 그것을 경홀히 여겼습니다. 어느 날 에서가 사냥에서 돌아와 굉장히 배가 고팠습니다. 마침 야곱이 붉은 죽을 쑤고 있었지요. 에서가 죽을 요구하자, 야곱은 장자의 명분과 바꾸자고 제안했습니다. 배고픈 탓도 있었겠지만, 에서는 기본적으로 장자의 명분을 그렇게 소중하게 여기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붉은 죽 한 그릇을 받고 장자의 명분을 넘겨 버리고 말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주권을 사용하셔서 야곱을 사랑하셨습니다. 그런데 거기는 분명한 “이유”가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사랑 받은 야곱은 형 에서와 사뭇 달랐습니다. 에서와 달리 야곱은 장자의 명분을 간구했습니다. 마침 기회가 오자 그 기회를 최대한으로 사용하였습니다. 치사한 것처럼 보이지만 야곱에게는 결정적인 때였습니다.
사실 나는 야곱에게 그 “조건”이 있었다고 믿지 않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하나님의 주권은 인간에 의해 어느 정도 영향 받은 것처럼 되고 맙니다. 오히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주권으로 야곱을 선택하셨는데, 그 사실을 깨달은 야곱은 그 축복을 놓치지 않으려고 필사의 노력을 다했다고 읽을 수 있습니다. 그의 어머니 리브가가 둘째 아들이 받을 축복에 대하여 임신 중에 알았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태교와 가정교육에서 중요한 내용으로 삼았을 것입니다. 훗날 리브가가 야곱을 특별히 불러 형 대신 장자의 축복을 받게 한 사실로도 드러납니다.
창세기 25장의 흐름은 대단히 빠른 템포입니다. 사라가 죽은 후에 일어난 사건입니다. 아브라함이 새 장가를 들어 여섯 명의 아들을 낳았습니다. 이스마엘이 죽었습니다. 이삭의 결혼 이야기를 간단하게 기록하고, 이어 에서와 야곱의 출생, 그리고 하나님의 예정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야곱이 결국 붉은 죽 한 그릇으로 장자의 명분을 차지하는 이야기까지 읽습니다.
이렇게 빠른 템포에서 우리가 얻는 소중한 내용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사랑하셔서 선택하셨다는 것입니다.
이 이야기는 맨 처음 모세가 출애굽 이스라엘 공동체에게 써서 읽어 준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의 수많은 족속들 중에 하필 히브리인, 그중에서도 이스라엘을 사랑하시고 선택하신 사실을 말해 준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큰 민족이거나 순종하는 족속이라서가 아닙니다. 오히려 그들은 작았고 불순종의 민족이었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 당신의 주권으로써 이스라엘을 선택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선택하신 것은, 이스라엘만 구원하시려는 계획이 아닙니다. 오히려 이스라엘을 통해 온 족속을 다 구원하시려는 당신의 뜻이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에 “미디안”을 포함한 아브라함의 서자 여섯 명과 그들 후손들, 그리고 이스마엘, 에서 등 일차적으로 축복권에서 벗어나 “동쪽”에 자리를 잡은 자들까지도 결국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의 범위 안에 들게 되는 것입니다. 여기는 일차적으로 사랑받고 선택된 이스라엘이 받은 사명이 중요합니다. 이스라엘은 소금이 되고 빛이 되는 사역을 사명을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어떤 분이신지 알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끝내 당신의 아들을 이 땅에 보내셔서 모든 인간의 죄를 다 용서하시고 구원하시기 원하시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이스라엘로 부르심 받고 사랑 받은 바 그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그 사명을 저버렸습니다. 스데반의 설교에 나타난 것처럼, 아브라함으로 시작하여 모세를 거쳐, 다윗과 솔로몬 시대에 이르도록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그 모든 축복을 다 망각하고, 끝내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종들, 곧 예언자들을 죽여 없앴고, 끝내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은 것입니다. 그 죄를 회개해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을 기록자 모세와 첫 번째 독자 출애굽 이스라엘의 눈으로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울러 스데반의 설교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보내신 당신의 독생자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사건을 놓고 읽는 것도 중요합니다. 아울러 오늘 2016년 7월 17일, 이 여름 미국, 그것도 가장 세속화 된 도시 샌프란시스코에서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 우리는 여호와 하나님의 주권을 깊이 묵상해야 합니다.
세상은 악하고, 세상살이는 고단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우리를 날개 그늘 아래 돌보셨다가, 오늘 이 거룩한 성전에서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축복 해 주셨습니다. 이것은 우리에게서 난 어떤 “조건”에서 난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만한 어떤 “선함”도 결코 없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할까요? 하나님께서 당신의 택하심으로 우리를 성별하시고, 당신의 성령님으로써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고, 두렵고 떨리도록 구원의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이 일을 그저 “당연”하게 여겨야 하겠습니까? 아닙니다. 이 기쁜 소식을 온 세상에 전파하는 사명을 품고 세상으로 나가야 합니다.
옛날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죄악을 우리가 반복할 수는 없습니다. 타산지석. 그렇습니다. 우리는 받은 바 은혜에 감사드리고, 온전한 예배로써 언제나 주님의 사죄하심을 경험하고, 산 제물로 바쳐진 우리 스스로가 언제나 거룩함에 이르도록 날마다 기도하고 또 말씀을 주야로 묵상해야 합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세상으로 나아가는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셨습니다. 임마누엘! 오늘 예수님께서 우리를 세상으로 보내십니다. 선교사명! 이 놀라운 은혜의 물결이 하늘에서 이 땅 오늘 이 자리에 임한 것처럼, 이 자리에서 성전 동문을 통해 온 세상, 동쪽으로 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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