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주일설교#벧엘#창세기28:1-22
- 작성자 : pas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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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08-05 17:26
2016년 8월 7일
금문교회 주일예배
조은석 목사
벧엘
창세기 28:1-22
1. 이삭이 야곱을 불러 그에게 축복하고 또 당부하여 이르되 너는 가나안 사람의 딸들 중에서 아내를 맞이하지 말고
2. 일어나 밧단아람으로 가서 네 외조부 브두엘의 집에 이르러 거기서 네 외삼촌 라반의 딸 중에서 아내를 맞이하라
3. 전능하신 하나님이 네게 복을 주시어 네가 생육하고 번성하게 하여 네가 여러 족속을 이루게 하시고
4. 아브라함에게 허락하신 복을 네게 주시되 너와 너와 함께 네 자손에게도 주사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주신 땅 곧 네가 거류하는 땅을 네가 차지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5. 이에 이삭이 야곱을 보내매 그가 밧단아람으로 가서 라반에게 이르렀으니 라반은 아람 사람 브두엘의 아들이요 야곱과 에서의 어머니 리브가의 오라비더라
6. 에서가 본즉 이삭이 야곱에게 축복하고 그를 밧단아람으로 보내어 거기서 아내를 맞이하게 하였고 또 그에게 축복하고 명하기를 너는 가나안 사람의 딸들 중에서 아내를 맞이하지 말라 하였고
7. 또 야곱이 부모의 명을 따라 밧단아람으로 갔으며
8. 에서가 또 본즉 가나안 사람의 딸들이 그의 아버지 이삭을 기쁘게 하지 못하는지라
9. 이에 에서가 이스마엘에게 가서 그 본처들 외에 아브라함의 아들 이스마엘의 딸이요 느바욧의 누이인 마할랏을 아내로 맞이하였더라
10. 야곱이 브엘세바에서 떠나 하란으로 향하여 가더니
11. 한 곳에 이르러는 해가 진지라 거기서 유숙하려고 그 곳의 한 돌을 가져다가 베개로 삼고 거기 누워 자더니
12. 꿈에 본즉 사닥다리가 땅 위에 서 있는데 그 꼭대기가 하늘에 닿았고 또 본즉 하나님의 사자들이 그 위에서 오르락내리락 하고
13. 또 본즉 여호와께서 그 위에 서서 이르시되 나는 여호와니 너의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라 네가 누워 있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14. 네 자손이 땅의 티끌 같이 되어 네가 서쪽과 동쪽과 북쪽과 남쪽으로 퍼져나갈지며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으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라
15.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신지라
16. 야곱이 잠이 깨어 이르되 여호와께서 과연 여기 계시거늘 내가 알지 못하였도다
17. 이에 두려워하여 이르되 두렵도다 이 곳이여 이것은 다름 아닌 하나님의 집이요 이는 하늘의 문이로다 하고
18. 야곱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베개로 삼았던 돌을 가져다가 기둥으로 세우고 그 위에 기름을 붓고
19. 그 곳 이름을 벧엘이라 하였더라 이 성의 옛 이름은 루스더라
20. 야곱이 서원하여 이르되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셔서 내가 가는 이 길에서 나를 지키시고 먹을 떡과 입을 옷을 주시어
21. 내가 평안히 아버지 집으로 돌아가게 하시오면 여호와께서 나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요
22. 내가 기둥으로 세운 이 돌이 하나님의 집이 될 것이요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모든 것에서 십분의 일을 내가 반드시 하나님께 드리겠나이다 하였더라
창세기 28장 본문은 흐름이 독특합니다. 1-4절은 이삭이 야곱을 불러 결혼축복을 합니다. 가나안 땅이 아니라 밧단아람으로 가서 거기서 신부감을 구하라고 했습니다. 이로써 창세기 27장에서 이삭이 야곱에게 준 축복이 좋은 결혼과 분명히 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6-9절은 야곱의 라이벌 에서의 결혼생활을 그립니다. 그는 부모에게 기쁨이 되지 못하는 헷 출신 아내들을 두고 이스마엘의 딸 마할랏을 아내로 맞습니다. 축복 받은 야곱과 우선 축복권에서 벗어난 에서의 대비가 결혼생활로 드러납니다. 그 기준은 부모의 기쁨이었습니다.
5절은 야곱이 “이미” 밧단아람에 도착했음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시간서술에서 파격입니다.
10-22절에서 야곱은 벧엘에 도착합니다. 본래 그 자리 이름은 “루스”였습니다.
거기서 하룻밤을 자야하겠는데, 잠이 오지를 않습니다. 본래 형과 달리 들판에서 먹고 자는 스타일이 아니었기 때문에, 집 떠난 그 밤이 그렇게 힘들었을 것입니다. 베개도 따로 없고 해서, 길다란 돌을 베개 삼았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야곱을 내려다보고 계셨습니다. 하늘 보좌에 앉아계시던 하나님께서, 이번에는 자리에 일어서셨습니다. 그만큼 야곱을 불쌍하게 여기셨습니다. 세상에 불상하지 않은 인생이 하나도 없는데, 밤새 잠 못 이루는 슬픔을 이고 누운 사람이 한 둘이 아닌데, 유독 야곱을 불쌍히 여기신 까닭은 무엇입니까? 야곱은 그가 받은 축복이 있습니다.
여태까지는 하나님께서 부모를 통해 축복을 약속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하나님께서 “직접” 주십니다.
하나님의 축복은 예배를 통해 확보하는 것입니다. 야곱은 일어나서 돌베개를 세우고, 거기에 기름을 붓습니다.
그리고 서원기도를 드립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그대로 해 주신다면, 그래서 이 자리로 돌아오게 해 주신다면, 이 자리가 하나님의 전이 될 것이요, 그는 소득의 십일조를 드리겠다는 서원입니다.
오늘은 야곱이 하나님과 마주하여 하나님의 얼굴을 뵙는 날입니다. “하나님의 집”이라고 부른 그 자리, 곧 “벧엘”은 야곱이 하늘에 계신 하나님을 뵌 예배의 자리입니다.
이후 야곱은 창세기 32장에서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을 받습니다. 하나님의 천사와 씨름하다가 환도뼈가 부러졌는데, 그래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가 이르되, 날이 새려하니, 나로 가게 하라.
야곱이 이르되, 당신이 내게 축복하지 아니하면
가게하지 아니하겠나이다.
창세기 32:26
축복해 주시지 않으면 가게 하지 않겠습니다. 이건 생사를 건 간구였습니다. 이미 창세기 27장에서 우리는 그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어머니가 그에게 이르되, 내 아들아.
너의 저주는 내게로 돌리리니
내 말만 따르고, 가서 가져오라.
창세기 27:13
야곱은 어머니에게서 생사를 건 이런 기도를 배웠습니다. 아하! 한 명의 여자가 더 있습니다. 야곱에게 목숨을 내려놓는 기도를 가르쳐 준.
라헬이 이르되, 내가 언니와 크게 경쟁하여 이겼다, 하고
그 이름을 납달리라 하였더라.
창세기 30:8
여기서 “크게”는 그 히브리어가 “엘로힘”입니다. 엘로힘을 “크게”라고 부사로 번역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하나님”으로 번역해야 합니다. KJV 같은 많은 성경은 “크게” 라고 부사로 읽었지만, DRA (Douay-Rheims 1899 American Edition) 등 몇 개의 성경이 “하나님”으로 번역했습니다.
리브가와 라헬. 나는 이 두 여인들이 야곱에게 그 무섭고 치열하며 물러서지 않는 기도를 가르쳐 주었다고 믿습니다.
그러나 야곱은 태어나기도 전에, 그가 어머니 자궁에 있을 때 이미 이런 승부사 기질을 보였습니다. 첫째로, 그는 모태에서 형 에서와 싸웠습니다.
그 아들들이 그의 태 속에서 서로 싸우는지라.
그가 이르되, 이럴 경우에는 내가 어찌할꼬? 하고
가서 여호와께 묻자온대
창세기 25:22
뿐만 아니라, 리브가가 그들을 출산할 때, 야곱은 먼저 나가기 위해서 에서와 싸웠습니다.
후에 나온 아우는 손으로 에서의 발꿈치를 잡았으므로
그 이름을 야곱이라 하였으며
창세기 25:26b
힘이 센 에서가 먼저 나가는데, 야곱은 그의 발꿈치를 잡았습니다. 참고로. 쌍태가 나오는데, 서로 형이 되려고 싸운 경우가 또 있습니다. 유다가 다말을 통해 쌍둥이 아들들을 낳았을 때였습니다.
해산할 때에 보니 쌍태라.
해산할 때에 손이 나오는지라.
산파가 이르되, 이는 먼저 나온 자라, 하고
홍색 실을 가져다가 그 손에 매었더니,
그 손을 도로 들이며 그의 아우가 나오는지라.
산파가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터뜨리고 나오느냐? 하였으므로
그 이름을 베레스라 불렀고
그의 형 곧 혼에 홍색 실 있는 자가 뒤에 나오니
그의 이름을 세라라 불렀더라.
창세기 38:27-30
그러나 유다의 아들들의 경우, 먼저 손을 내밀었다가 결국 나중에 나오고 만 세라는 “장자”의 명분을 끝내 획득하지 못했습니다. 베레스가 장자가 되어 다윗 왕의 계보를 준비했습니다.
베레스의 계보는 이러하니라.
베레스는 헤스론을 낳고
헤스론은 람을 낳았고
람은 아미나답을 낳았고
아미나답은 나손을 낳았고
나손은 살몬을 낳았고
살몬은 보아스를 낳았고
보아스는 오벳을 낳았고
오벳은 이새를 낳고
이새는 다윗을 낳았더라.
룻기 4:18-22
베레스는 어머니 자궁에서 나올 때, 손을 내밀었선 세라를 끌어들이고 자기가 먼저 나왔습니다. 야곱은 형 에서보다 늦게 나왔지만, 그 발을 붙들었습니다. 분명히 차자입니다. 그러나 출생 이후 그의 끈질긴 축복간구로써 결국 장자의 명분을 받았습니다.
야곱의 아들 요셉이 또한 그렇습니다. 그는 분명히 열한째 아들입니다. 그러나 그는 두 차례에 걸친 “꿈 이야기”를 통해 장자의 꿈을 성취해 갔습니다.
요셉이 꿈을 꾸고 자기 형들에게 말하매
그들이 그를 더욱 미워하였더라.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내가 꾼 꿈을 들으시오.
우리가 밭에서 곡식 단을 묶더니
내 단은 일어서고 당신들의 단은 내 단을 둘러서서 절하더이다.
그의 형들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참으로 우리의 왕이 되겠느냐?
참으로 우리를 다스리게 되겠느냐? 하고,
그의 꿈과 그의 말로 말미암아 그를 더욱 미워하더니
창세기 37:5-8
한 차례 더 꿈을 꾸고 말했는데, 그 때는 해와 달도 포함되었습니다.
요셉이 다시 꿈을 꾸고
그의 형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가 또 꿈을 꾼즉
해와 달과 열한 별이 내게 절하더이다, 하니라.
창세기 37:9
결국 요셉이 야곱의 “장자”로 등록되는데, 거기는 장자 르우벤의 범죄가 동기가 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의 장자 르우벤의 아들들은 이러하니라.
(르우벤은 장자라도 그의 아버지의 침상을 더렵혔으므로
장자의 명분이 이스라엘의 아들 요셉의 자손에게로 돌아가서
족보의 장자의 명분대로 기록되지 못하였느리라.)
역대지상 5:1
설령 장자가 장자의 명분을 상실하게 되더라도, 요셉의 위에는 아홉 명의 형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중에 “시므온과 레위” 같이 혈기왕성한 자들이 2-3위를 차지하고 있었고, “유다” 같은 대단한 지도력 있는 형이 4위입니다. 그들 모두를 젖히고 장자의 명분을 얻는 데는, 요셉의 노력이 엿보입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형들의 잘못을 아버지께 고자질 잘 하던 아들이었습니다.
야곱의 족보는 이러하니라.
요셉이 십칠세의 소년으로 그의 형들과 함께 양을 칠 때에
그의 아버지의 아내들 빌하와 실바의 아들들과 더불어 함께 있었더니
그가 그들의 잘못을 아버지에게 말하더라.
창세기 37:2
어쩌면 야곱은 요셉의 지도력을 그런 어렸을 때부터 인정했을 지도 모릅니다. 야곱이 요셉에게 지어 입힌 “채색옷”을 보십시오.
요셉은 노년에 얻은 아들이므로
이스라엘이 여러 아들들보다 그를 더 사랑하므로
그를 위하여 채색 옷을 지었더니
창세기 37:3
이 “채색 옷”은 어쩌면 애굽의 파라오들이 입던 옷과 어떤 연관이 있을 것 같습니다. 창세기를 기록한 사람은 모세 아닙니까? 그는 애굽 궁중 복장과 그 의미를 누구보다 잘 알았습니다. 요셉의 형들이 그 채색 옷에 특별한 의미를 두고, 결국 그 옷을 찢어 짐승의 피를 바른 것은, 요셉의 지도력을 인정하는 아버지 야곱에 대항하는 뜻이 숨어 있다고 봅니다.
이처럼 “장자권”을 겨냥한 무서운 노력이 때때로 성공하고 있는데, 이 모든 경우는 “하나님의 축복”으로만 해석이 되는, 인간으로서는 전혀 가능성이 없는 노력에 불과합니다. 분명한 것은, 축복을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시지만, 그 축복을 받는 사람의 “모습”은 이처럼 무서운 기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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