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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5 주일설교#인내와 구원#마가 13:1-13

  • 작성자 : pastor
  • 조회 : 5,727
  • 15-10-23 15:50

20151025

금문교회 주일예배

조은석 목사

인내와 구원

마가복음 13:1-14

1. 예수께서 성전에서 나가실 때에 제자 중 하나가 가로되, “선생님이여 보소서. 이 돌들이 어떠하며 이 건물들이 어떠하니이까?”

2.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이 건물들을 보느냐? 돌 하나도 돌 워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지리라,” 하시니라.

3. 예수께서 감람산에서 성전을 마주 대하여 앉으셨을 때에,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과 안드레가 조용히 묻자오되,

4. “우리에게 이르소서.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사오며, 이 모든 일이 이루려 할 때에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

5.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6.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내가 그로라, 하여 많은 사람을 미혹케 하리라.

7. 난리와 난리 소문을 들을 때에 두려워 말라. 이런 일이 있어야 하되 끝은 아직 아니니라.

8.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처처에 지진이 있으며, 기근이 있으리니, 이는 환란의 시작이니라.

9.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사람들이 너희를 공회에 넘겨주겠고, 너희를 회당에서 매질하겠으며, 나를 인하여 너희가 관장들과 임금들 앞에 서리니, 이는 저희에게 증거되려 함이니라.

10. 또 복음이 먼저 만국에 전파되어야 할 것이니라.

11. 사람들이 너희를 끌어다가 넘겨줄 때에 무슨 말을 할까 미리 염려하지 말고, 무엇이든지 그 시에 너희에게 주시는 그 말을 하라.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요 성령이시니라.

12. 형제가 형제를, 아비가 자식을 죽는 데 내어주며, 자식들이 부모를 거역하며 죽게 하리라.

13. 또 너희가 내 이름을 인하여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밭을 것이나, 나중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말세지말(末世止末)입니다. 놀랍지요. 땅 끝 선교지가 아니라 선교사들을 파송했던 미국에서 특히 그 사실을 느낍니다.

예수님께서 성전에서 나가실 때였습니다. 제자 중 하나가 건축술에 대단한 식견을 가지고 있던 듯합니다. 아니면 모두의 생각을 그가 드러낸 것인지도 모르지요.

예수님, 이걸 보십시오. 굉장한 돌이지요?

얼마나 훌륭한 건축술입니까?

그리스인들은 건축과 조각에 사용하는 최고의 돌을 알고 있었습니다. 대체로 에게해 섬들에서 캐는데, 어떤 종류는 밤에 불을 비추면 한 뼘이나 파고들었습니다.

그런 돌만 아니라 최고 수준의 건축술이 발달했습니다. 특히 헤롯성전은 예루살렘 성전을 짓는데 40여년이나 걸렸습니다.

주님의 대답입니다.

네가 이 돌들을 보고 대단하다고?

돌 하나도 돌 위에 놓이지 않고 다 무너질 것이다.

이는 일차적으로 주전 70년의 예루살렘 파괴를 염두에 두신 말씀이었습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귀한 돌을 사용했기 때문에 고대에는 전쟁 후 탈취물 중에 성벽이나 건물에 사용했던 돌도 포함되었습니다. 게다가 예루살렘 성은 돌 틈에 금 같은 보화를 넣고 건축 마무리를 했다는 소문이 났었습니다. 약탈행위가 극심했던 상황에 대한 묘사일 수도 있습니다.

말하자면 성전 건물을 자랑스럽게 여기던 제자 하나가 주님으로부터 이 성전이 완전하게 무너질 것을 들었습니다. 그러니 곧 무너지고 말 건물에 대한 자부심이란 얼마나 쓸 데 없는 것입니까?

주님께서 지적하신 것은 건물을 자랑하지 말고 곧 닥칠 환난을 대비하라는 말씀이었습니다.

특히 이쯤해서 우리는 성전파괴를 포함하는 아 환난은 단지 주후 70년이나 주후 135년에 발생한 로마군에 의한 예루살렘 멸망에 국한되지 않고 더욱 더 근본적인 환난, 곧 우주적인 멸망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강조해야 하겠습니다. 이 사실은 13장 전체에 풍겨나는 분위기에서 우선 느낄 수 있습니다.

어느 날 예수님께서 감람산에 계셨습니다. 주로 기도하시기 위해 그 산에 가셨는데, 산허리에나 계곡에서 홀로 많은 시간을 보내셨습니다. 구날은 성전을 마주보고 계셨습니다. 갈릴리 출신 제자 애 사람이 주님께 조용히 다가왔습니다. 그 말은 주님께서 조용히 묵상하고 계셨다는 뜻입니다.

선생님. 말씀하신 일이 언제 일어납니까?

그런 일이 일어나기 전에 어떤 장조가 먼저 나타날까요?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습니다.

사람들에게 속지 말라.

내 이름을 빙자하여 내가 그리스도라

지어낸 말을 할 사람이 많을 것이다.

무슨 말씀인가요? 재림주를 자처하는 사람들이 많이 생겨날 것이라는 뜻입니다. 한국으로 국한하면 문선명이나 안상홍, JMS 같은 인간이 일어났습니다. 30년 전에 이런 이단이 40명이라고 했는데, 지금은 더 많을 줄 압니다. 중국도 태평천국의 난이 크게 일어났습니다.

주님께서 이어 말씀하십니다.

난리와 전쟁 소문을 들을 것이다.

겁내지 말라.

전쟁은 일어나겠지만 끝이 오려면 아직 멀었다.

민족끼리, 나라끼리 싸울 것이다.

여기저기 지진과 굶주림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는 고통의 시작에 불과하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전쟁과 기근의 소문은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환난의 서곡에 불과하다는 말씀입니다.

말씀을 계속 들어 보십시오.

주의해라.

너희가 재판자리로 끌려가고, 회당에서 매질 당할 것이다.

내 이름 때문에 왕들과 총독들이 너희를 끌어 갈 것이다.

전쟁이나 지진 문제만 아니라, 통치자들이 조직적인 박해를 가할 것인데, 심지어 성경을 배우고 예배드리는 회당에서도 매질 당할 거라고 하셨습니다.

주님은 그러나 이런 상황이 불리한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주목하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이것이

그들에게 나를 증거 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어째서 그럴까요? 사람이 고난을 받을 때 변명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습니까? 그럴 때를 사용하여 그리스도를 증거 하라는 명령입니다. 사도행전에 나타난 바, 바울이 재판자리에서 변명의 기회가 주어질 때마다 예수 그리스도를 밝히 증거 했고, 심지어 가이사에게 상소하여 그 앞에서도 주님의 이름을 선포하지 않았습니까?

그 아유를 주님께서 이렇게 밝히셨습니다.

먼저 이 기쁜 소식이

모든 민족에게 전파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극도의 환난이 오는데, 그것은 두려워 할 것이 아니라 도리어 복음 전파의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실제로 예루살렘 교회가 박해를 받아 성도들이 흩어졌을 때 세계 만방으로 복음이 전파되지 않았습니까? 사도 바울이 다메섹에 건 것도, 안디옥 교회가 그를 이방인 선교사로 파송한 것도 다 이런 맥락이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성도들이 어떤 자세로 환난을 복음전파의 기회로 삼아야 하는지 가르쳐 주셨습니다.

너희가 끌려가 조사 받을 때

무슨 말을 할까 걱정하지 말라.

성령님께서 일러주실 것이니, 그대로 말하라.

그 자리는 너희가 아니라

성령님께서 말씀하실 자리다.

재판 자리에서 성령충만하지 않으면 자기변명에 급급할 것입니다. 살 궁리를 찾지 말고 성령님께 맡겨야 하는 것입니다.

형제가 형제를,

아버지가 자식을 고발해서 죽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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