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시편73:28)

성도를 온전하게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는 교회

11-8 주일설교#깨어있으라#마가 13:28-37

  • 작성자 : pastor
  • 조회 : 6,953
  • 15-11-06 20:23

2015118

금문교회 주일예배

조은석 목사

깨어 있으라!

마가복음 13:28-37

28. 무화과 나무의 비유를 배우라. 그 가지가 연하여지고 잎사귀를 내면 여름이 가까운 줄 아나니

29. 이와 같이 너희가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보거든 인자가 가까이, 곧 문 앞에 이른 줄 알라.

30.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이 일이 다 일어나리라.

31. 천지는 없어지겠으나,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32. 그러나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에 있는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아버지만 아시느니라.

33. 주의하라. 깨어 있으라. 그 때가 언제일지 알지 못함이라.

34. 가령 사람이 집을 떠나 타국으로 갈 때에 그 종들에게 권한을 주어 각각 사무를 맡기며 문지기에게 깨어 있으라 명함과 같으니

35. 그러므로 깨어 있으라. 집 주인이 언제 올는지, 혹 저물 때일는지, 밤중일는지, 닭 울 때일는지, 새벽일는지, 너희가 알지 못함이라.

36. 그가 홀연히 와서 너희가 자는 것을 보지 않도록 하라.

37. 깨어 있으라. 내가 너희에게 하는 이 말은 모든 사람에게 하는 말이니라, 하시니라.

깨어 있으라. 이 명령을 본문 안에 네 차례나 주셨습니다. 왜냐하면,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언제 집 주인이 올지 모를 때는, 최선의 방법은 잠을 자지 않는 것입니다. 그것이 곧 깨어 있는 길입니다.

여기에 알라!”는 명령과 보지 않도록 하라!”는 명령까지 더하면 모두 일곱 개나 되는 명령을 내리셨습니다.

인자가 가까이, 곧 문 앞에 이른 줄 알라!

주의하라!

깨어 있으라!

깨어 있으라!

그러므로 깨어 있으라!

너희가 자는 것을 보지 않도록 하라!

깨어 있으라!

이 모두는 타성에 젖은 우리를 일깨우는명령입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길은 모든 것이 예측불허입니다.

특별히 주님께서 다시 오셔서 심판하실 그 날은 누구도 알지 못합니다. 심지어 하늘에 있는 천사도 모릅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전달하는 천사가 모른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아직 그 명령을 내리지 않으셨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아들도 모르신다고 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모르신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철저하게 하나님 의존적이신 분이시라는 것을 드러내는 사실이기도 합니다.

지혜 있는 사람이라면 이럴 때 깨어 있는 것이 상책입니다.

주인이 더디 올 것이라고 추측하고, 함부로 살아가노라면, 주인이 올 때 그는 심각한 위기에 봉착하고 말게 되는 것입니다.

지금이 어떤 때입니까?

엘리사의 제자 게하시가 나아만 장군으로부터 선물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사실을 숨겼습니다. 엘리사가 그에게 물었습니다.

지금이 어찌 은을 받으며

옷을 받으며

감람원이나 포도원이나 양이나 소나 남종이나 여종을 받을 때이냐?

열왕기하 5:26b

우리가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로서 너희를 권하노니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

이르시되, 내가 은혜 베풀 때에 너에게 듣고

구원의 날에 너를 도왔다, 하셨으니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

고린도후서 6:1-2

지금이 어느 때입니까? 남의 것을 탐내거나, 몰래 받은 것을 숨길 때입니까? 물질에 현혹되어 하나님의 의를 저버릴 때입니까? 지금은 오히려 은혜 받을 때요, 지금은 분명히 구원을 사모해야 할 때가 아닙니까? 구원의 날에 나를 도우시는 우리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할 것이 아닙니까?

예수님의 말씀은 를 분별하여 알도록 하시는 지혜입니다.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배우라.

그 가지가 연하여지고 잎사귀를 내면

여름이 가까운 줄 아나니

이와 같이 너희가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보거든

인자가 가까이, 곧 문 앞에 이른 줄 알라.

마가복음 13:28-29

무화과나무를 보여 주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그것을 보고 시대를 분별하여 알라고 하셨습니다. 무화과나무 잎이 연하고 잎사귀가 나면, 그 때가 여름이 멀지 않았습니다.

그런 것처럼, 안팎으로 환난의 소문이 들리고, 가정이 불화하고, 사랑이 식어지며, 천지가 진동하고 햇빛이 가릴 때, 우리는 주님께서 문 앞에 이르신 것을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이 모든 것이 이루어지리라.

주님의 말씀을 듣는 세대는, 이런 환난이 다음 세대에야 일어날 줄로 생각할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주님의 말씀은, 누구도 그 환난을 피할 수가 없다고 하셨습니다.

히스기야 왕의 잘못은, 그가 받은 모든 환난의 경고가 자기 세대에는 이르지 않으리라는 잘못된 생각이었습니다.

이사야가 히스기야에게 이르되

왕은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소서.

보라. 날이 이르리니

네 집에 있는 모든 소유와

네 조상들이 오늘까지 쌓아 둔 것이 모두

바벨론으로 옮긴 바 되고 남을 것이 없으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또 네게서 태어날 자손 중에서 몇이 사로잡혀

바벨론 왕궁의 환관이 되리라, 하셨나이다, 하니

히스기야가 이사야에게 이르되,

당신이 이른 바 여호와의 말씀이 좋소이다, 하고

또 이르되, 내 생전에는 평안과 견고함이 있으리로다,

하니라.

이사야서 39:5-8

이사야 선지자는 왕 히스기야에게 바벨론이 와서 예루살렘을 완전히 멸망시킬 것과, 예루살렘의 모든 귀중품과 이스라엘의 자손 중 얼마를 바벨론으로 끌어가서 환관 노릇을 하게 할 것을 예고하였습니다.

그러면 히스기야 왕은 당연히 자기 옷을 찢고 회개하는 것이 맞습니다. 자기 세대의 죄악 때문에 다음 세대가 환난 당하고 포로로 끌려가는 벌을 받는다면, 재를 무릅쓰고 엎드려 통회 자복해야 마땅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 보십시오. 그는 그 벌이 자기 세대에게 이르지 않는다고 오히려 안심하고 있습니다. “내 생전에는 평안과 견고함이 있으리로다.”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 봅시다. 솔로몬은 자기의 죄악 때문에 나라가 분열되는 위기를 맞습니다. 그러나 그의 생전에 그런 불행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솔로몬이 마음을 돌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떠나므로

여호와께서 그에게 진노하시니라.

여호와께서 일찍이 두 번이나 그에게 나타나시고

이 일에 대하여 명령하사, 다른 신을 따르지 말라, 하셨으나

그가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지 않았으므로

여호와께서 솔로몬에게 말씀하시되,

네게 이러한 일이 있었고

또 네가 내 언약과

내가 네게 명령한 법도를 지키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반드시 이 나라를 네게서 빼앗아

네 신하에게 주리라.

그러나 네 아버지 다윗을 위하여

네 세대에는 이 일을 행하지 아니하고

네 아들의 손에서 빼앗으려니와

오직 내가 이 나라를 다 빼앗지 아니하고

내 종 다윗과 내가 택한 예루살렘을 위하여

한 지파를 네 아들에게 주리라, 하셨더라.

열왕기상 11:9-13

솔로몬은 생전에 분명히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그의 아들 세대에 나라가 분열되는 고통을 겪을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성경 어디에도 그는 자기의 죄를 회개하고, 자식의 세대가 당할 고통에 대하여 주님께 부르짖었다는 말씀이 없습니다. 자기의 평안으로 만족하고 만, 대단히 무책임한 사람이었습니다.

지금이 어떤 때입니까?

지금은 이제 곧 닥칠 환난을 두고, 마음이 쓰리고 눈물이 앞을 가려서, 입을 것이나 먹을 것, 즐기는 그 어떤 것도 다 물리쳐야 할 때가 아닙니까?

지금이 어떤 때입니까?

자기의 죄 때문에 자식들의 세대가 고난과 슬픔을 당하고 쫓겨나 거리에서 자며, 서로 물고 싸우는 고통이 심화될 것이 안타까운 나머지, 침식을 잊고 하나님께 기도드려야 할 때가 아닙니까?

지금이 어떤 때입니까?

무화과 나무의 잎이 연해져서, 이제 곧 여름이 올 것을 알게 된 때 아닙니까? 그러면 여름 준비를 하셔야지요. 아무런 준비 없이 계절을 맞다가는 어떻게 되고 마는 것입니까?

낙엽이 떨어지고 찬바람이 불면서 겨울이 옵니다. 분명히 겨울잠 자는 곰은 추위가 오기 전에 충분히 먹어두어야 했습니다. 그래야 그 길고 긴 겨울을 살아남게 되는 것입니다.

때를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사람이 때를 알지 못하지만, 그러나 아주 모르는 것이 아닙니다. “징조라는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분명히는 모르지만 어렴풋이깨닫는 것이 시대입니다. 보십시오. 지금 세상사람 누가 말세라는 것을 모른다는 말입니까?

지금이 어느 때입니까?

예수님께서 잡히실 시각이 다가와,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실 때, 제자들에게 간곡하게 당부하지 않으셨습니까?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겟세마네라 하는 곳에 이르러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저기 가서 기도할 동안에

너희는 여기 앉아 있으라, 하시고

베드로와 세베대의 두 아들을 데리고 가실새

고민하고 슬퍼하사

이에 말씀하시되, “내 마음이 매우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나와 함께 깨어 있으라, 하시고

마태복음 26:36-38

그러나 제자들은 잠이 들었습니다. 깨어 기도해야 할 바로 그 시각에 정신을 놓고 잠에 빠져들었습니다.

주님의 기도는 이렇게 간절하였습니다.

조금 나아가사, 얼굴을 땅에 대시고 엎드려 기도하여

이르시되, 아버지여 만일 할 만 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마태복음 26:39

이렇게 간절히 기도하실 때 땀방울이 핏방울처럼 흘러내렸습니다. 그런데도 제자들은 영적으로 소통하지 않았습니다. 자기들의 세계에 갇혀 있었습니다. 그들의 영은 잠든 상태였습니다.

제자들에게 오사, 그 자는 것을 보시고

베드로에게 말씀하시되, 너희가 나와 함께 한 시간도

이렇게 깨어 있을 수 없더냐?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하시고

마태복음 26:40-41

우리는 예수님께서 왜 이렇게 고통스럽게 기도하셨는가를 생각해야 합니다.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의 기도는 바로 나를 위해서 하신 것입니다. 나를 구원하시기 위해 탄식함으로 기도하셨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기도할 것이 무엇인지, 왜 기도해야 하는지, 전혀 알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사태 파악을 못했고, 시대 구별을 하지 못했습니다.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로마서 8:26

우리는 지금 기도해야 할 때인데, 잠을 자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우리의 죄를 회개하면서 피눈물 흘리며 기도해야 하는데, 우리는 먹고 마시고 시집가고 장가가고 있습니다.

노아의 때와 같이 인자의 임함도 그러하리라.

홍수 전에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사람들은 먹고 마시고 장가 들고 시집 가고 있으면서

홍수가 나서 그들을 다 멸하기까지 깨닫지 못하였으니

인자의 임함도 이와 같으리라.

마태복음 24:37-39

그 때에 두 사람이 밭에 있으매,

한 사람은 데려가고 한 사람은 버려둠을 당할 것이요,

두 여자가 맷돌질을 하고 있으매

한 사람은 데려가고

한 다름은 버려둠을 당할 것이니라.

그러므로 깨어 있으라.

어느 날에 너희 주가 임할는지 너희가 알지 못함이니라.

마태복음 24:40-42

생각해 봅시다. 왜 어째서 두 사람이 밭에 있는데, 한 사람은 주님께서 데려가시고, 다른 사람은 버려두십니까? 먼젓 사람은 깨어 있던 사람이었고, 다른 사람은 잠든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때를 기다리지 않은 사람은 망하는 것입니다.

두 여자가 멧돌질을 하고 있습니다. 신분도 같고, 처지도 같습니다. 그런데 왜 어째서 한 사람은 데려가고 다른 사람은 버려둠을 당했습니까? 앞엣 사람은 때를 기다렸고, 뒤엣 사람은 세상에 취했습니다.

동상이몽! 그렇습니다. 같이 밭에서 일하거나, 같이 메를 돌리거나 하지만, 한 사람은 때를 생각하고 다른 사람은 아무 생각이 없습니다. 천국에 가고 지옥에 가는 엄청난 차이가, 이처럼 사소해 보이는 것의 차이에서 비롯된다는 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우주선을 날릴 때 작은 각도 차이가 얼마나 큰 결과를 낳는지요.

어떤 사람이 타국에 갑니다. 집을 비울 때, 종들에게 권한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돌아오는 때를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종들이 주인이 언제 올 것을 예비하고 있었다면 지혜로운 자들입니다. 그러나 만일 저들이 술에 취하여 싸움질 하거나, 돈을 낭비하거나, 집안을 제대로 돌보지 않거나, 밭을 전혀 가꾸지 않았다면, 주인이 왔을 때 그들은 주인의 진노를 피할 길이 없을 것입니다.

준비되지 않은 자에게 임할 진노는 충분히 예고된 것입니다. 시간 문제일 뿐이니, 그 진노는 분명히 그들의 머리에 떨어지고 말 것입니다.

그러나 준비 된 사람은 마음이 평안합니다. 언제 주인이 오더라도 염려할 것이 없습니다. 두렵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기다려지는 법입니다. 깨어 기다리는 사람의 삶은 이처럼 생명력이 넘쳐나는 것입니다.

오늘 주님께서 우리를 깨어 있으라

댓글목록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