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시편73:28)

성도를 온전하게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는 교회

12-6주일설교#말씀기억하고 울다#마가 14:53-72

  • 작성자 : pastor
  • 조회 : 6,288
  • 15-12-04 13:45

2015126

금문교회 주일예배

조은석 목사

말씀을 기억하고 울다

마가복음 14:53-72

53. 그들이 예수를 끌고 대제사장에게로 가니, 대제사장들과 장로들과 서기관들이 다 모이더라.

54. 베드로가 예수를 멀찍이 따라 대제사장의 집 뜰 안까지 들어가서 아랫사람들과 함께 앉아 불을 쬐더라.

55. 대제사장들과 온 공회가 예수를 죽이려고 그를 칠 증거를 찾되 얻지 못하니

56. 이는 예수를 쳐서 거짓 증언하는 자가 많으나 그 증언이 서로 일치하지 못함이라.

57. 어떤 사람들이 일어나 예수를 쳐서 거짓 증언하여 이르되,

58. 우리가 그의 말을 들으니, 손으로 지은 이 성전을 내가 헐고 손으로 짓지 아니한 다른 성전을 사흘 동안에 지으리라 하더라 하되

59. 그 증언도 서로 일치하지 않더라.

60. 대제사장이 가운데 일어서서 예수에게 물어 이르되, “너는 아무 대답도 없느냐? 이 사람들이 너를 치는 증거가 어떠하냐?” 하되

61. 침묵하고 아무 대답도 아니하시거늘, 대제사장이 다시 물어 이르되, “네가 찬송 받을 이의 아들 그리스도냐?”

62.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그니라. 인자가 권능자의 우편에 앉은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보리라,” 하시니

63. 대제사장이 자기 옷을 찢으며 이르되, “우리가 어찌 더 증인을 요구하리요.

64. 그 신성 모독하는 말을 너희가 들었도다. 너희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하니, 그들이 다 예수를 사형에 해당한 자로 정죄하고,

65. 어떤 사람은 그에게 침을 뱉으며 그의 얼굴을 가리고 주먹으로 치며 이르되, “선지자 노릇을 하라하고, 하인들은 손바닥으로 치더라.

66. 베드로는 아랫뜰에 있더니, 대제사장의 여종 하나가 와서

67. 베드로가 불을 쬐고 있는 것을 보고 주먹하여 이르되, “너도 나사렛 예수와 함께 있었도다,” 하거늘

68. 베드로가 부인하여 이르되, “나는 네가 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지도 못하고 깨닫지도 못하겠노라,” 하며 앞뜰로 나갈새

69. 여종이 그를 보고 곁에 서 있는 자들에게 다시 이르되, “이 사람은 그 도당이라하되

70. 또 부인하더라. 조금 후에 곁에 서 있는 사람들이 다시 베드로에게 말하되, “너도 갈릴리 사람이니, 참으로 그 도당이니라.”

71. 그러나 베드로가 저주하며 맹세하되, “나는 너희가 말하는 이 사람을 알지 못하노라,” 하니

72. 닭이 곧 두 번째 울더라. 이에 베드로가 예수께서 자기에게 하신 말씀,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하심이 기억되어, 그 일을 생각하고 울었더라.

기억이 사라지면 시험이 옵니다. 베드로는 닭이 울자 예수님의 말씀이 기억나고 그 일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눈물이 흘렀습니다.

베드로가 예수님을 부인하는 동안에 예수님의 말씀을 전혀 기억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저주하고 맹세까지 하였습니다.

말씀을 늘 기억하고 생각하기 위해서는 하나님 말씀을 늘 가슴에 새겨야 합니다. 눈 앞에 보이도록 해야 합니다.

여호와께서 내게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는 이 묵시를 기록하여 판에 명백히 새기되

달려가면서도 읽을 수 있게 하라.

이 묵시는 정한 때가 있나니

그 종말이 속히 이르겠고

결코 거짓되지 아니하리라.

비록 더딜지라도 기다리라.

지체되지 않고 반드시 응하리라.

하박국서 2:2-3

시대는 고속도로를 질주하는 차량처럼 빨리 흐릅니다. 나이가 먹어갈수록 시간이 빠릅니다. 그런데 젊은 시절에도 세월은 빠릅니다. 초고속으로 문화가 달리고 있습니다. 이럴 때도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인터넷을 사용하여 말씀을 묵상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리교회 웹사이트는 그 기능을 어느 정도 감당하고 있습니다. 더 빠른 앱(application)이 등장할 것입니다. 바울이 로마가 개발한 가도와 지중해 항로를 이용하여 세계선교를 효과적으로 수행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잡히셨습니다. 베드로는 전혀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여러 차례 경고하셨습니다. 기도 없이 그런 말씀을 들었으나 전혀 준비를 하지 못했습니다. 기도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닭을 준비하셨습니다. 닭소리로 인하여 베드로는 예수님의 말씀을 깨달았습니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것은 성령님이십니다. 세상에 수많은 닭이 있지만, 그 우는 소리가 사람을 일깨우지 못합니다. 성령님께서 역사하시면 심지어 닭도 사람을 일깨울 수가 있는 것입니다.

김영삼 전대통령이 서거했습니다. 그의 어록 중에 닭의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했습니다. 그는 닭 이야기를 하면서 새벽을 말했습니다. 이 말을 적용해서 오늘 말씀을 묵상하지요. 닭이 울지 않아도 성령님께서 감동하시면 사람은 말씀을 깨닫습니다.

베드로의 문제는 무엇입니까? 기도하지 않아서 성령감동을 느끼지 못한 것입니다. 시험에 들었기 때문에 성령님의 감화감동을 받지 못한 것입니다.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말씀기억으로 베드로는 근심에 빠졌습니다. 근심 중에 눈물이 흘러나왔습니다. 이런 근심은 영적으로 유익합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후회할 것이 없는 구원에 이르게 하는 회개를 이루는 것이요

세상 근심은 사망을 이루는 것이니라.

고린도후서 7:10

보라, 하나님의 뜻대로 하게 된 이 근심이

너희로 얼마나 간절하게 하며

얼마나 변증하게 하며

얼마나 분하게 하며

얼마나 두렵게 하며

얼마나 사모하게 하며

얼마나 열심 있게 하며

얼마나 벌하게 하였는가?

너희가 그 일에 대하여 일체 너희 자신의 깨끗함을 나타내었느니라.

고린도후서 7:11

이러한 영적 근심을 생각하다가, 예수님께서 산상수훈에서 가르쳐주신 바 8복을 깊이 묵상합니다.

1.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

마태복음 5:3

2.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마태복음 5:4

3.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

마태복음 5:5

4.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배부를 것임이요

마태복음 5:6

5.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

마태복음 5:7

6.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마태복음 5:8

7.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마태복음 5:9

8.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

마태복음 5:10

나로 말미암아 너희를 욕하고

박해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슬러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도 이같이 박해하였느니라.

마태복음 5:11-21

근심을 기쁨과 즐거움으로 바꾸어 주시는 우리 예수님이십니다.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마태복음 5:12a

이것은 거룩한 명령입니다. Holy commands! 그렇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만 들을 수 있는 거룩한 명령입니다. 주님의 명령을 듣고 나사로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고, 나인성 과부의 아들이 무덤으로 가던 길에서 일어섰습니다. 열두 살 된 소녀가 죽음의 잠에서 깨어 일어났고, 38년 된 중풍병자가 일어나 침상을 들고 걸어갔습니다.

예수님 없이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자에게 이런 명령을 주시지 않습니다. 예수님 안에서 근심이 많은 자들을 주님께서 명령하셨습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마태복음 11:28

다 내게로 오라!

마태복음 11:28b

주님의 명령이 오늘 우리 가슴을 칩니다. “다 내게로 오라!” 갈 곳을 알지 못해 슬퍼하고 고독하고 근심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사랑의 주 우리 예수님께서 우리를 부르십니다.

다 내게로 오라!

영적 근심이 많다는 것은 예수님의 마음을 헤아렸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얼마나 마음이 아프셨을까? 예수님께서 얼마나 힘드셨을까? 예수님께서 얼마나 고독하셨을까?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마음이 아픕니다. 이런 마음은 이심전심인데, 주님의 마음을 알아드리는 것, 그것이 가장 귀하고 또 귀합니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빌립보서 2:5

베드로처럼 육신적인 감정이 빠른 사람이 어떻게 근심을 하였습니까? 그 근심은 분명히 세상적인 것처럼 보이지 않습니까? 그는 예수님의 마음을 알아드린 것이 아니라, 세상을 향해 나아가다가, 주님을 배반했습니다. 세 번씩이나 주님을 모른다고 부인했습니다. 그랬는데, 닭이 두 번 울었습니다. 그 소리에 정신을 차리고 비로소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주님의 마음을 아프게 해 드린 것이 너무 괴롭고 힘들어서 근심하다가 눈물이 터져났습니다. 그랬는데 그의 근심이 영적이라고요? 어째서 그렇게 판단할 수 있습니까?

그 근거는 여기 있습니다. 베드로는 닭소리 때문이 아니라, 닭을 말씀하신 주님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주님께서는 베드로가 당신의 말씀을 생각나게 하시기 위해 단지 새벽닭만 사용하신 것이 아닙니다. 당신께서 베드로를 직접 바라보셨습니다.

베드로가 이르되,

이 사람아 나는 네가 하는 말을 알지 못하노라고

아직 말하고 있을 때에

닭이 곧 울더라.

주께서 돌이켜 베드로를 보시니

베드로가 주의 말씀 곧,

오늘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하심이 생각나서

밖에 나가서 심히 통곡하니라.

누가복음 22:60-62

누가복음에 따르면, 베드로는 닭소리를 듣고도 주님의 말씀을 기억하지 못했습니다. 주님께서 돌이켜 베드로를 바라보셨고, 그 눈빛을 통해 베드로는 주님의 음성을 기억했습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바로 그 순간에 예수님께서 베드로를 쳐다보셨습니다.

바로 그 점에서 주님께서는 베드로를 닭소리에 맡겨두신 것이 아님이 분명합니다. 예수님께서 직접 그를 쳐다보셨습니다. 그 말은, 베드로는 그가 돌이키기 전이라도 주님의 날개그늘 아래 있었던 것입니다!

바로 그래서 나는 베드로의 근심이 주님의 마음을 헤아린 데서 난 것이라고 보는 것입니다. 닭소리를 들은 후에 주님의 눈빛을 보았습니다. 둘의 눈이 마주친 이후에 베드로는 마음에 찔림이 왔습니다. 그 찔림으로 인한 근심은 어디서 난 것입니까? 예수님의 마음에서 난 것입니다. 예수님의 마음이 돌덩어리 같던 베드로를 녹여내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불쌍히 여기심이 베드로의 이기적이며 인간적이며 육신적인 마음을 뚫어버리고 그의 속에 예수님의 마음을 담아내게 하신 것입니다. 육신적으로 말하면 그는 결코 주님을 배반한 이후에도 근심에 휩싸일 자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성령님께서 그를 감화감동하셨기 때문에 비로소 그는 밖으로 나가 심히 통곡했습니다.

예수님 말씀 기억은 우리를 영적 근심에 싸이게 합니다. 영적 근심으로써 우리는 회개의 첫 발걸음을 내딛게 되는 것입니다.

누가복음 24:1-12는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날 새벽 그 동산을 스케치합니다. 그날은 안식후 첫날이었습니다. 여자들이 준비한 향품을 가지고 무덤에 갔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돌이 굴려 옮겨진 것을 보았습니다. 들어갔습니다. 거기 예수님의 시체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대신 찬란한 옷을 입은 두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들이 말했습니다.

어찌하여 살아 있는 자를

죽은 자 가운데서 찾느냐?

여기 계시지 않고 살아나셨느니라.

갈릴리에 계실 때에 너희에게 어떻게 말씀하셨는지를 기억하라.

이르시기를, 인자가 죄인의 손에 넘겨져

십자가에 못 박히고

제삼일에 다시 살아나야 하리라, 하셨느니라, 한 대

그들이 예수의 말씀을 기억하고

누가복음 24:5b-8

보십시오. 이 여자들은 1. 돌이 무덤에 옮겨진 것을 보았고, 2. 예수님의 시체가 사라진 것을 알았고, 3. 찬란한 옷을 입은 두 사람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때까지도 여자들은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그 천사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인자가 죄인의 손에 넘겨져

십자가에 못 박히고

제삼일이 다시 살아나야 하리라.

누가복음 24:7

예수님의 음성을 전해 듣고서야 비로소 여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했습니다. 그리고 무덤에서 돌아가 열 한 사도들에게 그 사실을 증거했습니다.

그런데 이것 보십시오. 사도들은 그들의 말이 허탄한 듯이 여겨졌습니다.

사도들은 그들의 말이 허탄한 듯이 들려

믿지 아니하나

누가복음 24:11

그리고 베드로는 일어나 무덤에 달려가서 구부려 들여다보았습니다. 세마포만 보았습니다.

그 된 일을 놀랍게 여기며 집으로 들어가니라.

누가복음 24:12b

베드로가 확인한 것은, 1. 여자들의 증언, 2. 열린 무덤, 3. 사라진 예수님의 시체. 그러나 그는 놀랍게 여겼지만 믿지는 못했습니다. 베드로가 믿음을 가지기 위해서는 예수님의 말씀을 직접 듣거나 그 말씀을 기억해야 했습니다.

오늘 닭 울음소리는 물론, 예수님께서 그를 바라보신 사실로 인해 베드로는 예수님의 말씀을

댓글목록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