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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 주일설교#고향을 떠나는 여행#마가 6:1-13

  • 작성자 : pastor
  • 조회 : 8,624
  • 15-05-08 22:46

2015510

금문교회 어버이주일예배

조은석 목사

고향을 떠나는 여행을 위하여

마가복음 6:1-13

1. 예수께서 거기를 떠나 고향으로 가시니, 제자들도 따르니라.

2. 안식일이 되어 회당에서 가르치시니, 많은 사람이 듣고 놀라 이르되, “이 사람이 어디서 이런 것을 얻었느냐? 이 사람이 받은 지혜와 그 손으로 이루어지는 이런 권능이 어찌됨이냐?

3. 이 사람이 마리아의 아들 목수가 아니냐? 야고보와 요셉과 유다와 시몬의 형제가 아니냐? 그 누이들이 우리와 함께 여기 있지 아니하냐?” 하고, 예수를 배척한지라.

4.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선지자가 자기 고향과 자기 친척과 자기 집 외에서는 존경을 받지 못함이 없느니라하시며,

5. 거기서는 아무 권능도 행하실 수 없어, 다만 소수의 병자에게 안수하여 고치실뿐이었고,

6. 그들이 믿지 않음을 이상히 여기셨더라.

7. 이에 모든 촌에 두루 다니시며 가르치시더라.

8. 열 두 제자를 부르사, 둘씩 둘씩 보내시며, 더러운 귀신을 제어하는 권능을 주시고

9. 명하시되, “여행을 위하여 지팡이 외에는 양식이나 배낭이나 전대의 돈이나 아무 것도 가지지 말며, 신만 신고, 두 벌 옷도 입지 말라하시고,

10. 또 이르시되, “어디서든지 누구의 집에 들어가거든 그곳을 떠나기까지 거기 유하라.

11. 어느 곳에서든지 너희를 영접하지 아니하고 너희 말을 듣지도 아니하거든 거기서 나갈 때에 발 아래 먼지를 떨어버려 그들에게 증거를 삼으라하시니,

12. 제자들이 나가서 회개하라!” 전파하고,

13. 많은 귀신을 쫓아내며, 많은 병자에게 기름을 발라 고치더라.

오늘 본문에 나타난 예수님의 동선은, 고향에서 특히 회당에서 가르치셨는데, 동네 사람들이 예수님을 배척하자, 다른 여러 마을로 가셔서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급기야는 열두 제자들을 불러, 둘씩 둘씩 모두 여섯 팀을 짜서 다른 곳으로 전도여행을 보내셨습니다. 제자들이 주님의 명령을 따라 각 촌으로 다니면서 복음을 전파하고, 귀신을 쫓아내며, 병자들을 고쳤습니다. 예수님 홀로 하시던 전도를 제자들에게 사명으로 맡기셨습니다.

예수님의 고향 마을에서 하시던 전도를 이제는 다른 마을들을 찾아가면서 하셨습니다.

본문을 흐름으로 보겠습니다.

예수님께서 바다 건너편에 가셔서 군대귀신 들린 자를 고치신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후에 주님께서 바다를 건너오셔서 회당장 야이로의 딸을 살리셨고 혈루병 걸린 어떤 여인을 회복시키셨습니다. 이후에 주님께서 고향마을로 내려오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당신의 고향으로 돌아오셨습니다. 한동안 주님께서는 고향 밖 다른 마을에서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주님을 보고 믿었습니다.

그런데 이것 보십시오. 동네사람들은 예수님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의 부모를 알고, 예수님의 동생들도 잘 아는 처지라, 주님께서 품으신 지혜와 당신께서 베푸시는 능력을 전혀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다음과 같은 질문을 품었습니다. 적어도 다섯 가지 질문입니다.

이 사람이 어디서 이런 것을 얻었느냐?

이 사람이 받은 지혜와 그 손으로 이루어지는 이런 권능이 어찌됨이냐?

이 사람이 마리아의 아들 목수가 아니냐?

야고보와 요셉과 유다와 시몬의 형제가 아니냐?

그 누이들이 우리와 함께 여기 있지 아니하냐?”

예수님께서 학교공부가 없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목수이셨습니다. “목수라는 말로 쓰인 헬라어는 테크론입니다. 오늘로 치면 technician입니다. 기술자입니다. 오늘의 기술자는 다양한 범위를 지칭하지만, 당시는 나무를 다루는 기술자, 곧 목수로 한정되는 것입니다. 당시는 목수가 세상에서 존경받는 직업은 물론 아니었습니다.

또한 고향 사람들은 야보고, 요셉, 유다, 시몬 등 예수님의 동생들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또한 예수님의 누이들은 그들과 결혼관계나 친구관계로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니, 예수님은 전혀 새로운 인물이 아니었습니다.

그 질문은 모두 동기가 있었습니다. 믿지 못하겠다는 확신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 스스로를 업신여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자기 마을에서 어떤 위대한 인물이 날 것이라는 것을 믿지 못합니다.

고향 사람들이 주님을 영접하지 않았습니다. 거기서 주님께서 능력을 행하지 않으셨습니다. 저들이 믿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저 소수의 병자를 고치실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믿지 않음을 이상하게 여기셨습니다.

아무리 고향이라고 해도 선지자의 말을 무시하거나 해서는 안 될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믿는 것이 중요하고, 구원 받는 것이 귀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선지자의 고향이라고 해서 선지자를 함부로 대해도 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그런데 그것이 동기가 되었습니다. 이제 주님께서는 고향을 떠나 각 촌으로 다니시면서 말씀을 가르치셨습니다.

급기야는 열 두 제자에게 둘씩 둘씩 짝을 지어, 귀신을 제압하는 권능을 주셔서, 전도여행을 보내셨습니다.

그들에게 당부하신 것은 이렇습니다.

여행을 위하여

지팡이 외에는 양식이나 배낭이나 전대의 돈이나 아무 것도 가지지 말며,

신만 신고, 두 벌 옷도 입지 말라.

최소한만 갖추고 여행을 떠나라는 명령이었습니다.

이어서 당부하셨습니다.

어디서든지 누구의 집에 들어가거든 그곳을 떠나기까지 거기 유하라.

어느 곳에서든지 너희를 영접하지 아니하고 너희 말을 듣지도 아니하거든

거기서 나갈 때에 발 아래 먼지를 떨어버려 그들에게 증거를 삼으라

이미 주님께서 고향에서 배척을 받으셨습니다. 이제 제자들이 각 성으로 전도여행을 떠나갈 때, 거기서도 주님의 고향에서처럼 영접하지 않고 말을 듣지도 않는다면, 거기서 나가라. 나갈 때 발 아래 먼지를 떨어버려라. 그것을 증거로 삼으라고 하셨습니다.

배척하는 고향을 떠나 타지로 전도여행을 갔습니다. 그런데도 거기서도 그렇게 배척한다면, 고향을 떠날 때와 똑같이 그 지역도 떠나라고 하신 것입니다. 다만 증거가 필요했습니다. 발에서 먼지를 떨어 버리고, 그 사실을 증거로 삼으라고 하셨습니다. 거기서도 떠날 필요가 발생한 것입니다. “증거는 복음을 위하여 박해를 받았다는 증거입니다.

복음전도자의 발은 멈추지 않습니다. 박해가 일어나면 그 지역을 떠납니다. 그러나 복음은 방해하는 자리에서 매이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이니

그러므로 너는 내가 우리 주를 증언함과

또는 주를 위하여 갇힌 자 된 나를 부끄러워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능력을 따라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

디모데후서 1:7-8

전도자는 박해가 필수입니다. 부끄러움을 버리고 담대하게 선택하라는 것입니다.

If you fall, dive!

이것은 최근에 저에게 잘못 배달된 어떤 책 제목입니다. 어쩔 수 없이 추락하게 된다면 다이빙을 하라! 피할 수 없는 것이라면 즐겨라! 그런 뜻입니다. 전도자가 가는 길은 박해가 잇따릅니다. 그렇다면 박해를 피하지 말고 정면으로 맞으라는 뜻입니다.

무릇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박해를 받으리라.

디모데후서 3:11

보십시오! 복음전도자로 살기 위해서는 박해를 피할 수 없지 않습니까?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

디모데후서 4:2

박해의 때를 피하고 나면 복음전도의 시간이 없습니다. 항상 전도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써야 합니다.

때가 이르리니,

사람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귀가 가려워서 자기의 사욕을 따를 스승을 많이 두고,

또 그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를 따르리라.

그러나 너는 모든 일에 신중하여 고난을 받으며,

전도자의 일을 하며, 네 직무를 다하라.

디모데후서 4:3-5

이 시대는 어떤 핑계거리를 두고서도 복음 전도자를 방해합니다.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귀가 가렵습니다. 그래서 자기의 사욕을 따를 스승을 많이 둡니다. 진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습니다. 허탄한 이야기를 따릅니다.

그러나 우리는 모든 일에 신중해야 합니다. 고난을 받아야 합니다. 전도자의 일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맡겨주신 직무를 다해야 합니다. 그 직무는 전도자의 일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전도자의 일을 하셨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우리의 직무도 전도자입니다.

이르시되 우리가 다른 가까운 마을들로 가자.

거기서도 전도하리니,

내가 이를 위하여 왔노라 하시고

마가복음 1:38

주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것은 전도가 그 목적이었습니다.

고향을 떠나는 여행을 위하여

여행은 좋은 것입니다. 자식에게 여행을 시키라고 했습니다. 사람은 경제가 좋아질수록 여행자가 많아집니다. 묻습니다. 여행을 가서 무엇을 얻을 것입니까? 생명을 얻어야 합니다. 생명은 복음으로 얻는 것입니다. 복음이 전파되어야 죽은 영혼이 살아납니다.

그러므로 성도의 모든 여행은 전도여행이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그렇게 하셨습니다. 제자들을 그렇게 파송하셨습니다. 사도바울이 그랬습니다.

성도 여러분. 고향마을에서 복음을 전하십시오. 그러나 박해를 예상하십시오. 갖은 이유를 대며 저들의 불신을 정당화할 것입니다. 그럴 경우 고향을 떠나는 여행을 준비하십시오. 지팡이 외에 다른 무엇을 가지지 마십시오. 그 뜻은 이렇습니다. 여행준비에 많은 시간을 들일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언제고 떠날 준비를 하고, 때가 왔을 때, 곧 떠나라는 말씀입니다.

떠남 자체가 고난입니다. 집 떠나면 고생 아닙니까? 가는 곳마다 영접하면 머물고 대접하는 대로 받습니다. 그러나 배척하면 떠납니다. 배척을 받을 때마다 배척을 증거로 삼아야 합니다. 말하자면 전도여행의 흐름은 배척이 동기입니다.

그러나 너는 모든 일에 신중하여 고난을 받으며,

전도자의 일을 하며, 네 직무를 다하라.

바울이 믿음의 아들 디모데에게 전한 말씀입니다. 전도자의 발은 산을 넘습니다. 들을 지납니다. 강을 건넙니다.

여행을 계획하십니까? 명승고지를 찾아 구하지 마십시오. 잃어버린 영혼을 생각하고, 그들을 찾아 만날 길을 구하십시오. 그리고 전도를 어떻게 할 것인가, 그 지혜를 하나님께 구하십시오.

지난 주에 아버님을 모시고 치과에 갔습니다. 무거운 가방을 가냘픈 어깨에 메었습니다. 나중에 알았는데, 거기는 전도지가 가득 들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서둘러 나오다가 그만 전도지를 배치하고 오는 것을 잊었습니다. 두고두고 아쉬운 말씀을 하셨습니다.

거 분-하다.

치과에 가는데도 전도가 목적이었습니다. 믿기 어려운 말이었지만, 틀니 교정은 당신 스스로도 철사를 가지고도 하실 수 있다고 했습니다. 아버님의 치과 방문 목적은 전도였다고 했습니다. 이때 나는 큰 도전을 받았습니다.

오늘 주님께서 고향에서 배척 받으셨습니다. 당신께서는 이 고난을 전도의 방편으로 사용하셨습니다. 오늘 우리는 삶의 고난을 피하는 데 집중하십니까? 아니면 복음전도의 방편으로 사용하십니까? 고난이라는 것은 삶에 큰 에너지원입니다. 에너지가 효과적으로 사용되기만 한다면 놀라운 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핵 에너지 사용이 그 좋은 예가 아닙니까?

삶의 모든 고난을 전도의 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은 진정한 지혜입니다. 우리 주님께서 오늘 우리에게 가르쳐주신 소중한 지혜입니다.

내가 이를 위하여 왔노라.

주님께서 전도하시기 위해 이 세상에 오셨다면, 오늘 우리가 이 세상에 태어난 목적도 분명하지 않습니까?

12. 제자들이 나가서 회개하라!” 전파하고,

13. 많은 귀신을 쫓아내며, 많은 병자에게 기름을 발라 고치더라.

제자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순종했습니다. 의심하고 두려워하던 그들이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 때문입니까? 성령충만입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사도행전 1:8a

그렇습니다. 전도자가 받아야 할 권능은 성령충만으로 가능해집니다. 오늘 우리가 받는 모든 고난을 전도의 에너지로 전환시키는 모든 지혜는 성령님께서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 모든 전도자가 힘써 구해야 할 것은 성령충만입니다.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누가복음 11:13

제자들이 기름을 발랐습니다. 이것은 감람류 같은 종류로서 당시에 어떤 약품역할을 했습니다. 그러나 많은 주석가들은 이 기름을 영적인 어떤 것으로 해석합니다. 성령님을 의미한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제자들이 당시의 약품을 사용하여 고친 것이라기보다는 예수님처럼 성령님에 의지하여 병을 고쳤다는 것이 적절한 해석이라는 것입니다.

나도 이 해석에 무게를 둡니다. 예수님의 방식 그대로를 제자들에게 저들의 전도활동을 위하여 주셨을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전도하기 위해서는 성령충만 받아야 합니다.

정리합니다.

성령충만으로써 권능을 받으면, 복음전도자가 받는 고난을 이길 수 있습니다. 모든 복음전도자가 구해야 할 것은 성령충만입니다. 사랑의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어 주실 것이며, 우리는 복음의 열매를 맺는 아름다운 전도자가 될 것입니다. 아멘.

기도

거룩하신 아버지 하나님

저희들에게 복음 전도의 귀한 사명을 허락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삶이 고단할수록, 인간관계에서 고난이 커질수록, 더욱 더 복음전파의 열정이 뜨거워지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삶의 고난으로 힘겨워하는 우리 모두가 땅 끝까지 달려가는 복음전도자가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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