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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주일설교#유대인의 왕#마태 2:1-12

  • 작성자 : pastor
  • 조회 : 7,263
  • 14-12-20 15:16

20141221

금문교회 성탄주일

조은석 목사

유대인의 왕

마태복음 2:1-12

1. 헤롯 왕 때에 예수께서 유대 베들레헴에서 나시매, 동방으로부터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말하되,

2.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냐?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노라 하니

3. 헤롯 왕과 온 예루살렘이 듣고 소동한지라.

4. 왕이 모든 대제사장과 백성의 서기관들을 모아, 그리스도가 어디서 나겠느냐, 물으니

5. 이르되, 유대 베들레헴이오니, 이는 선지자로 이렇게 기록된 바,

6. 또 유대 땅 베들레헴아, 너는 유대 고을 중에서 가장 작지 아니하도다. 네게서 한 다스리는 자가 나와서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리라, 하였음이니다.

7. 이에 헤롯이 가만히 박사들을 불러 별이 나타난 때를 자세히 묻고

8. 베들레헴으로 보내며 이르되, 가서 아기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고, 찾거든 내게 고하여, 나도 가서 그에게 경배하게 하라.

9. 박사들이 왕의 말을 듣고 갈새, 동방에서 보던 그 별이 문득 앞서 인도하여 가다가, 아기 있는 곳 위에 머물러 서 있는지라.

10. 그들이 별을 보고 매우 크게 기뻐하고 기뻐하더라.

11. 집에 들어가 아기와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아기께 경배하고, 보배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리니라.

12. 그들은 꿈에 헤롯에게로 돌아가지 말라, 지시하심을 받아, 다른 길로 고국에 돌아가니라.

동방박사 이야기를 듣습니다. 새로운 이야기가 아니지만, 오늘은 전혀 다른 각도에서 본문의 메시지를 살핍니다. 그것은 동방박사들이 유대인의 왕의 탄생을 찾아 온 것입니다.

마태복음서를 가만 읽으면, 제자들이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고 양육되어 예수님께서 유대인의 왕이심을 깨달아 알아야 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예수님의 증인이 되어, 온 세상에 나가 주님께서 가르쳐 주신 말씀을 전파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처음부터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서로 경쟁했고, 예수님의 십자가를 바로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주님께서는 그들을 포기하지 않으시고 계속 교육하셨습니다. 결국 십자가와 부활을 경험한 그들은 주님의 새로운 명령을 받아들이고, 성령님의 임재를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오순절이 이르러, 그들은 기도하는 중에 하나님의 성령님의 충만한 임재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성령님을 통하여 예수님께서 기왕에 가르쳐주신 모든 말씀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게 되었고, 성령님에 충만한 사람들이 되어, 온 세상에 나가 복음을 전파하는 증인의 사명을 감당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특이한 것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아는 사람들이 나타났는데, 그들은 동방박사들처럼 이방인이며 이스라엘의 율법과 전통에서 멀리 떨어져 있던 자들이었습니다. 이들이 완전하지는 않지만, 예수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증언하고 증거했습니다. 그들 중에는 이방인 출신 어머니도 있었고, 이방인으로서 로마 백부장이 있었으며, 심지어 시각장애인으로 살면서 세상에서 멸시 받던 자들도 있었습니다. 아이러니칼하지만, 본디오 빌라도도 죄패를 써서 붙일 때 유대인의 왕이라고 했습니다. 죄패 내용을 바꾸어 달라는 유대인의 항의를 무시하고, “내가 쓸 것을 썼다고도 했습니다. 이런 점에서 예수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본토 이스라엘에서는 인정하지 않았는데, 오히려 이방인들이 더 잘 알았습니다. 말하자면 등잔 밑이 어두운 형국이었습니다.

오늘 동방박사들의 고국인 동방은 철저하게 이방 땅입니다. 말씀이 없었기 때문에 그들은 겨우 에 의지하여 유대인의 왕께서 탄생하신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그 별을 따라 예루살렘까지 왔습니다. 그런데 이것 보십시오. 정작 예루살렘에서는 그리스도의 탄생을 전혀 눈치도 채지 못하였습니다. 동방박사들이 와서 유대인의 왕께서 어디 탄생하셨느냐?”고 물었을 때 예루살렘은 비로소 소동하였습니다.

그들은 말씀을 찾아서 드디어 그 장소가 베들레헴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그 사실을 동방박사들에게 가르쳐 주었습니다. 이로써 같은 징조보다는 말씀이 훨씬 더 구체적이고 직접적인 계시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예루살렘 중에서는 예수님의 탄생을 정말 기쁨으로 기다린 사람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헤롯 같은 이는 아기 예수님을 찾아 죽이려고 했습니다. 기뻐하고 환영하는 대신 찾아가 죽이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래서 거짓으로 동방박사들에게 돌아가는 길에 와서 보고해 주기를 당부했습니다. 가서 경배하려고 한다고 둘러댔지만, 사실은 찾아가 죽이려는 계획을 꾸몄습니다.

이처럼 예수님께서는 이스라엘과 예루살렘에서 환영 받지 못하셨습니다. 오히려 이방사람들이 주님의 탄생을 기뻐하였습니다. 이방인들인 동방박사들이 예수님께서 유대인의 왕이심을 드러내 보였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별은 징조로서 한계가 있습니다. 동방박사들은 별을 보고 근처까지 왔지만, 정확한 위치를 찾아내지 못했습니다. 서기관들이 성경책을 찾아보고야, 미가서 5:2에서 베들레헴이라는 지명을 발견했습니다. 이로써 계시로서의 말씀이 가장 완전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문제는 그런 완전한 말씀을 가진 이스라엘이었지만 말씀을 읽지도 않았고, 읽었어도 깨닫지 못했다는 데 있습니다.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듣지 못하고, 깨닫지 못한 어리석음이 그들 중에 있었습니다.

오늘 하나님의 교회가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합니다. 그러나 정말 교회가 주님의 탄생의 뜻을 바로 알고 있습니까? 세상과 별로 다르지 않게, 아니 오히려 세상보다 더 못하게 주님의 오심을 생각하는 것이 아닐까요? 2천년 전에 주님께서 오심을 기억할 때는, 오늘 우리가 다시오실 주님을 기다림이 있어야 마땅한 것입니다. 기억과 기다림은 함께 가야 합니다. 왜냐하면, 주님께서 다시 오시겠다는 약속을 우리에게 주셨기 때문입니다. 오늘 교회가 진심으로 주님께서 다시 오실 것을 기다리고 있습니까?

주님께서 다시 오실 것을 기다릴 때는 그 준비가 있어야 합니다. 처녀라면 등불을 가져야 합니다. 종이라면 달란트로 장사해야 합니다. 양이라면 마땅히 주님께서 함께 계신 사람들, 곧 가난하고, 목마르며, 집 없고, 병들고, 갇힌 사람들을 찾아가고 돕고 사랑해야 마땅한 것입니다. 깨어 있어야 합니다. 특히 주님께서 탄생하신 사실을 기억하는 오늘날, 우리는 주님께서 언제라도 다시 오신다는 사실을 생각하고 깨어 기도하면서 기다려야 마땅합니다.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 이전의 예루살렘처럼 우리가 소동하고 놀라고, 그러다가 주님을 죽이고 말자는 모의를 하게 될까 심히 두렵습니다. 우리는 오늘 이 말씀을 듣고 우리의 죄를 회개하고, “항상성을 회복해야 합니다. 항상 기뻐하고, 쉬지말고 기도하고, 범사에 감사해야 합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이 뜻은 무엇입니까?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드러내 보여주신 바 하나님의 뜻이 그러하다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가르쳐 주시기를,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고, 범사에 감사하기를 원하셨습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언제라도오실 수 있는 주님을 두려움 없이, 놀람 없기, 오히려 기쁨으로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마라나나!

주여, 어서 오시옵소서!

이 기도가 우리 금문 성도의 한결같은 기도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아멘.

거룩하신 아버지 하나님.

오늘 성탄의 귀한 주일을 맞아 모든 성도가 함께 모여 예배드립니다. 2천년 전에 아기로 탄생하셨던 주님께서 이제 재림주로 오실 줄 믿습니다.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는 세상을 심판하실 줄 믿습니다. 저희들은 지혜로운 다섯 처녀가 되게 하옵소서. 착하고 충성된 종이 되게 하옵소서. 양처럼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자녀가 되게 하옵소서. 그렇게 하기 위해 늘 항상성을 가지게 하옵소서. 항상 기뻐하고 쉬지말고 기도하며 범사에 감사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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