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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9일 주일설교 #예수님의 파토스 #마태 23:1-39

  • 작성자 : pastor
  • 조회 : 8,315
  • 14-10-18 23:50

20141019

금문교회 주일예배

조은석 목사

예수님의 파토스: 암탉의 날개

마태복음 23:1-39

1. 이에 예수께서 무리와 제자들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무리와 제자들에게

2.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모세의 자리에 앉았으니

3.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그들이 말하는 바는 행하고 지키되, 그들이 하는 행위는 본받지 말라. 그들은 말만 하고 행하지 아니하며

4. 또 무거운 짐을 묶어 사람의 어깨에 지우되 자기는 이것을 한 손가락으로도 움직이려 하지 하니하며

5. 그들의 모든 행위를 사람에게 보이고자 하나니, 곧 그 경문 띠를 넓게 하며 옷술을 길게 하고

6. 잔치의 윗자리와 회당의 높은 자리와

7. 시장에서 문안 받는 것과 사람에게 랍비라 칭함을 받는 것을 좋아하느니라.

8. 그러나 너희는 랍비라 칭함을 받지 말라. 너희 선생은 하나요, 너희는 다 형제니라.

9. 땅에 있는 자를 아버지라 하지 말라. 너희의 아버지는 한 분이시니, 곧 하늘에 계신 이시니라.

10. 또한 지도자라 칭함을 받지 말라. 너희의 지도자는 한분이시니, 곧 그리스도시니라.

11. 너희 중에 큰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

12.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누구든지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에게

13.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천국 문을 사람들 앞에서 닫고, 너희도 들어가지 않고, 들어가려 하는 자도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도다.

14.

15.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교인 한 사람을 얻기 위하여 바다와 육지를 두루 다니다가 생기면 너희보다 배나 더 지옥 자식이 되게 하는도다.

16. 화 있을진저, 눈 먼 인도자여. 너희가 말하되, 누구든지 성전으로 맹세하면 아무 일 없거니와, 성전의 금으로 맹세하면 지킬지라, 하는도다.

17. 어리석은 맹인들이여, 어느것이 크냐? 그 금이냐, 그 금을 거룩하게 하는 성전이냐?

18. 너희가 또 이르되, 제단으로 맹세하면 아무 일 없거니와, 그 위에 있는 예물로 맹세하면 지킬지라, 하는도다.

19. 맹인들이여, 어느 것이 크냐? 그 예물이냐, 그 예물을 거룩하게 하는 제단이냐?

20. 그러므로 제단으로 맹세하는 자는 제단과 그 위에 있는 모든 것으로 맹세함이요,

21. 또 성전으로 맹세하는 자는 성전과 그 안에 계신 이로 맹세함이요,

22. 또 하늘로 맹세하는 자는 하나님의 보좌와 그 위에 앉으신 이로 맹세함이니라.

23.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가 박하와 회향과 근채의 십일조는 드리되, 율법의 더 중한 바 정의와 긍휼과 믿음은 버렸도다. 그러나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아야 할지니라.

24. 맹인 된 인도자여, 하루살이는 걸러내고 낙타는 삼키는도다.

25.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전과 대접의 겉은 깨끗이 하되, 그 안에는 탐욕과 방탕으로 가득하게 하는도다.

26. 눈 먼 바리새인이여, 너는 먼저 안을 깨끗이 하라. 그리하면 겉도 깨끗하리라.

27.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회칠한 무덤 같으니, 겉으로는 아름답게 보이나, 그 안에는 죽은 사람의 뼈와 모든 더러운 것이 가득하도다.

28. 이와 같이 너희도 겉으로는 사람에게 옳게 보이되, 안으로는 외식과 불법이 가득하도다.

29.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선지자들의 무덤을 만들고 의인들의 비석을 꾸미며 이르되

30. 만일 우리가 조상 때에 있었더라면 우리는 그들의 선지자의 피를 흘리는 데 참여하지 아니하였으리라, 하니

31. 그러면 너희가 선지자를 죽인 자의 자손임을 스스로 증명함이로다.

32. 너희가 너희 조상의 분량을 채우라.

33. 뱀들아, 독사의 새끼들아. 너희가 어떻게 지옥의 판결을 피하겠느냐?

34.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선지자들과 지혜있는 자들과 서기관들을 보내매 너희가 그 중에 더러는 죽이거나 십자가에 못 박고, 그 중에 더러는 너희 회당에서 채찍질 하고 이 동네에서 저 동네로 따라다니며 박해하리라.

35. 그러므로 의인 아벨의 피로부터 성전과 제단 사이에서 너희가 죽인 바랴가의 아들 사가랴의 피까지 땅 위에서 흘린 의로운 피가 다 너희에게 돌아가리라.

36.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것이 다 이 세대에 돌아가리라.

예루살렘에게

37.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선지자들을 죽이고 네게 파송된 자들을 돌로 치는 자여. 암탉이 그 새끼를 날개 아래 모음 같이 내가 네 자녀를 모으려 한 일이 몇 번이더냐? 그러나 너희가 원하지 아니하였도다.

38. 보라. 너희 집이 황폐하여 버려진 바 되리라.

39.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제부터 너희는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할 때까지 나를 보지 못하리라, 하시니라.

예수님의 사역을 가만 보면, 군중들을 상대로 가르치시고, 먹이시고, 병을 고치셨지만, 때로 홀로 떨어져 계셨습니다. 산으로 가시고, 배를 타시고 바다를 사이에 두고 따로 계시기도 하셨습니다. 몇 명의 제자들을 불러 산상수훈처럼 깊이 있는 말씀으로 교육하셨습니다.

오늘 말씀은 무리와 제자들에게 하셨습니다. 2-12절은 무리와 제자들에게 주셨습니다. 13-36절은 특별히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을 집중겨냥해서 말씀하셨습니다. 37-39절은 예루살렘을 의인화 하셔서 말씀하셨습니다. 예루살렘을 둘러싸고 있는 유대인 무리들에게 주신 말씀입니다.

그런데 주님의 곁을 지키며 주님을 견제하고, 공격한 무리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이었습니다. 바리새인들 중에는 서기관과 율법사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배우기보다는 무시하고 비판하고 함정에 빠뜨려 죽이려고 획책하였습니다.

오늘 말씀인 마태복음 23장은 주님께서 이들을 겨냥하셔서 신랄한 비판의 말씀을 주십니다. 33절은 이들을 뱀들이라고 하셨고, “독사의 새끼들이라고 하셨습니다. 사랑의 주님께서 이들을 이렇게 무섭게 야단치신 것은 무슨 뜻일까요? 마치 예수님의 사역 초기(요한복음 2:13-22)와 후기(마태복음 21:12-17; 마가복음 11:15-19; 누가복음 19:45-48)에 예루살렘 성전에 들어가셔서 장사하는 자들과 돈 바꾸는 자들을 내어쫓으시며 그들의 테이블을 들어 엎어 버리시는 무서운 장면이 연상됩니다. 왜 오늘 주님께서 이렇게 그들을 야단치실까요?

그들은 여태 주님을 어떻게 하면 덫에 걸리게 만들까 고심하고 있었고, 구체적으로 주님께 와서 무엇을 여쭙는 것처럼 하면서 실제로는 여러 차례 덫을 놓았습니다.

이들이 백성들의 존경을 즐기고 있으나, 사실 그들의 속은 겉과 전혀 달랐습니다. 위선과 거짓으로 가득했습니다. 이들은 천국에 들어가는 마음이 없었고, 그들을 따르는 무리들에게도 천국길을 안내하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거짓을 일삼는 자들이어서 항상 거짓맹세를 했습니다. 산상수훈에서 주님께서 맹세하지 말라”(마태복음 5:33-37) 하셨는데, 어느 정도 이들을 겨냥한 말씀이었습니다. 사람은 본래 진실이 없을 때 필요 이상의 강조를 하는 법인데, 가장 큰 강조법은 맹세입니다. 주님께서는 그저 아니오를 정직하게 사용하라고 하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이들의 위선을 무덤에 비유하셨습니다. 겉은 회(페인트)를 칠해 아름답게 보이지만, 사실 그 속에는 썩은 뼈들이 가득하여 고약한 냄새가 진동합니다. 이런 위선을 주님께서 보셨습니다. 또한 그들은 하나님께서 보내신 선지자들을 죽였습니다. 말하자면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입니다. 이런 못된 행실을 회개하지 않을 뿐 아니라 이제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을 죽이려고 획책하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이들을 맞서서 그 숨겨진 사실을 드러내시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이들을 향해 공격의 칼날을 휘두르셨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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