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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 설교 #아멘신앙 행 27:1-44

  • 작성자 : pastor
  • 조회 : 6,322
  • 14-05-10 22:48

2014511

금문교회 창립 제20주년 감사예배

조은석 목사

아멘신앙

사도행전 27:1-44

1. 우리가 배를 타고 이달리야에 가기로 작정되매 바울과 다른 죄수 몇 사람을 아구스도대의 백부장 율리오란 사람에게 맡기니,

2. 아시아 해변 각처로 가려 하는 아드라뭇데노 배에 우리가 올라 항해할새 마게도냐의 데살로니가 사람 아리스다고도 함께 하니라.

3. 이튿날 시돈에 대니 율리오바울을 친절히 대하여 친구들에게 가서 대접 받기를 허락하더니,

4. 또 거기서 우리가 떠나가다가 맞바람을 피하여 구브로 해안을 의지하고 항해하여,

5. 길리기아밤빌리아 바다를 건너 루기아의 무라 시에 이르러,

6. 거기서 백부장이 이달리야로 가려 하는 알렉산드리아 배를 만나 우리를 오르게 하니,

7. 배가 더디 가 여러 날 만에 간신히 니도 맞은편에 이르러 풍세가 더 허락하지 아니하므로 살모네 앞을 지나 그레데 해안을 바람막이로 항해하여,

8. 간신히 그 연안을 지나 미항이라는 곳에 이르니 라새아 시에서 가깝더라.

9. 여러 날이 걸려 금식하는 절기가 이미 지났으므로 항해하기가 위태한지라 바울이 그들을 권하여,

10. 말하되 여러분이여 내가 보니 이번 항해가 하물과 배만 아니라 우리 생명에도 타격과 많은 손해를 끼치리라 하되,

11. 백부장이 선장과 선주의 말을 바울의 말보다 더 믿더라.

12. 항구겨울을 지내기에 불편하므로 거기서 떠나 아무쪼록 뵈닉스에 가서 겨울을 지내자 하는 자가 더 많으니 뵈닉스는 그레데 항구라 한쪽은 서남을, 한쪽은 서북을 향하였더라.

13. 남풍이 순하게 불매 그들이 뜻을 이룬 줄 알고 을 감아 그레데 해변을 끼고 항해하더니,

14. 얼마 안 되어 섬 가운데로부터 유라굴로라는 광풍이 크게 일어나니.

15. 배가 밀려 바람을 맞추어 갈 수 없어 가는 대로 두고 쫓겨가다가,

16. 가우다라는 작은 섬 아래로 지나 간신히 거루를 잡아,

17. 끌어 올리고 줄을 가지고 선체를 둘러 감고 스르디스에 걸릴까 두려워하여 연장을 내리고 그냥 쫓겨가더니,

18. 우리가 풍랑으로 심히 애쓰다가 이튿날 사공들이 짐을 바다에 풀어 버리고,

19. 사흘째 되는 날에 배의 기구를 그들의 손으로 내버리니라.

20. 여러 날 동안 도 별도 보이지 아니하고 큰 풍랑이 그대로 있으매 구원의 여망마저 없어졌더라.

21. 여러 사람이 오래 먹지 못하였으매 바울이 가운데 서서 말하되 여러분이여 내 말을 듣고 그레데에서 떠나지 아니하여 이 타격과 손상을 면하였더라면 좋을 뻔하였느니라.

22.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이제는 안심하라 너희 중 아무도 생명에는 아무런 손상이 없겠고 오직 배뿐이리라.

23. 그런즉 우리가 반드시 한 섬에 걸리리라 하더라.

24. 열나흘째 되는 날 밤에 우리가 아드리아 바다에서 이리 저리 쫓겨가다가 자정쯤 되어 사공들이 어느 육지에 가까워지는 줄을 짐작하고,

25. 을 재어 보니 스무 길이 되고 조금 가다가 다시 재니 열다섯 길이라.

26. 암초에 걸릴까 하여 고물로 닻 넷을 내리고 날이 새기를 고대하니라.

27. 사공들이 도망하고자 하여 이물에서 닻을 내리는 체하고 거룻배를 바다에 내려 놓거늘

28. 바울이 백부장과 군인들에게 이르되 이 사람들이 배에 있지 아니하면 너희가 구원을 얻지 못하리라 하니,

29. 이에 군인들이 거룻줄을 끊어 떼어 버리니라.

30. 날이 새어 가매 바울이 여러 사람에게 음식 먹기를 권하여 이르되 너희가 기다리고 기다리며 먹지 못하고 주린 지가 오늘까지 열나흘인즉,

31. 음식 먹기를 권하노니 이것이 너희의 구원을 위하는 것이요 너희 중 머리카락 하나도 잃을 자가 없으리라 하고,

32. 떡을 가져다가 모든 사람 앞에서 하나님께 축사하고 떼어 먹기를 시작하매,

33. 그들도 다 안심하고 받아 먹으니

34. 배에 있는 우리의 수는 전부 이백칠십육 명이더라.

35. 배부르게 먹고 을 바다에 버려 배를 가볍게 하였더니,

36. 날이 새매 어느 땅인지 알지 못하나 경사진 해안으로 된 항만이 눈에 띄거늘 배를 거기에 들여다 댈 수 있는가 의논한 후,

37. 닻을 끊어 바다에 버리는 동시에 키를 풀어 늦추고 돛을 달고 바람에 맞추어 해안을 향하여 들어가다가,

38. 두 물이 합하여 흐르는 곳을 만나 배를 걸매 이물은 부딪쳐 움직일 수 없이 붙고 고물은 큰 물결에 깨어져 가니,

39. 군인들은 죄수가 헤엄쳐서 도망할까 하여 그들을 죽이는 것이 좋다 하였으나,

40. 백부장이 바울을 구원하려 하여 그들의 뜻을 막고 헤엄칠 줄 아는 사람들을 명하여 물에 뛰어내려 먼저 육지에 나가게 하고,

41. 그 남은 사람들은 널조각 혹은 배 물건에 의지하여 나가게 하니 마침내 사람들이 다 상륙하여 구조되니라.

할렐루야!

아바 아버지 하나님께 찬양 드립니다.

지난 20년 동안 우리는 하나님께서 하늘에서 주시는 일용할 양식을 먹으며 은혜 가운데 살아왔습니다. 오늘 우리는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예배드립니다.

아멘은 진리가 내게 그대로 이루어질 줄 믿습니다라는 신앙고백입니다.

아멘신앙은 진리말씀대로 되리라고 믿는 신앙입니다.

온 세상은 세월호 참사로 들끓고 있습니다. 슬픔이 앞을 가리고, 분노가 치솟아 오릅니다. 좌절감이 마음을 녹여 버립니다.

누구 때문에 이런 참사가 일어났습니까?

누군가 책임을 져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이런 질문은 어쩌면 기필코 희생양을 찾아내어 그에게 모든 책임을 묻게 하려는 것입니다. 슬픔이 크면 클수록 이런 노력은 그치지 않습니다. 꼬리를 계속 무는 책임론때문에 우리는 모두에게 서로 손가락질을 해야 하는 이중 삼중의 고통을 주는 것입니다.

, 정말 언제까지 이렇게 계속할 수는 없습니다.

이럴 때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무슨 말슴을 하시는가?

모든 일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읽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사건을 만들어내기 때문입니다. 사건이 하나님의 말씀과 관계없다면 그건 정말 해프닝”(happening)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세상에 그저 해프닝에 불과한 사건은 하나도 없습니다. 모든 것은 다 하나님의 뜻이 있습니다. 다만 말씀의 빛에 비추어 읽지 않은 사건은 하나도 그 진실을 알 수가 없습니다.

세월호 사건을 어떤 말씀의 빛에 비추어야 할까요? 그것은 분명히 사도행전 27장입니다.

바울은 죄수였습니다. 그와 함께 한 죄수가 몇 명이 있었습니다.

그는 로마 황제 앞에 상소를 했습니다.

가이사랴에서 그는 2년 동안 지지부진한 재판에 걸려 체포되어 있었습니다. 황제에게 상소하지 않았더라면 그런 상태로 얼마나 더 붙들려 있게 될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었습니다.

물론 그는 무죄합니다. 그러므로 벌써 풀려났어야 하지만, 유대인들의 계략에 걸려 바울은 선교하지 못하고 구류된 상태가 되어야 했습니다.

황제가 주재하는 재판을 받기 위해 그는 배를 타고 가이사랴를 떠났습니다. 두로를 거쳐 로마로 향해 가던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풍랑을 만났습니다. 배가 파선할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오늘 읽은 본문은 바로 이 위기를 상세하게 전합니다.

백부장 율리오가 호송을 책임 맡았습니다. 바울에게는 그가 로마로 안전하게 이송하는 책임을 맡은 사람입니다.

가이사랴에서 출항할 때 처음에는 아드라뭇데노(Adramyttium) 호에 승선했습니다. 아시아 해변 각처로 가는 배입니다. 누가와 아리스다고가 동선했습니다.

이튿날 시돈에 도착했습니다. 거기서 떠나 구브로(Cyprus) 해안을 의지하고 항해하여 길리기아와 밤빌리아 바다를 건너 루기아(Lycia)의 무라(Myra) 시에 이르렀습니다. 여기서 백부장은 바울 일행을 이탈리아로 가는 배 알렉산드리아”(Alexandrian ship) 호로 갈아타게 했습니다.

276명이 탄 배가 속도가 느렸습니다. 맞바람을 견뎌야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살모네 앞을 지나 그레데(Crete) 해안을 바람막이로 항해했습니다. 미항(Fair Havens)에 이르렀습니다. 여기까지 오는 동안 이미 많은 날을 허비했습니다. 이제는 속죄일(욤 키푸르)이 지났습니다. 항해하기 어려운 시기가 도래했습니다. 이제 겨울이 시작된 것입니다!

여기서 바울이 백부장에게 의견을 냈습니다.

여러분, 내가 보니 이번 항해는 위험합니다.

계속하면 우리가 하물을 잃고 배가 깨지고, 심지어 우리 생명도 잃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백부장은 선장과 선주의 의견을 더 존중했습니다. 선장과 선주는 바울을 무시했습니다.

미항은 겨울을 지내기가 불편하다.

뵈닉스에 가서 겨울을 지내자.

뵈닉스는 가깝다.

더욱이 그들은 남풍을 보고, 모든 것이 뜻대로 되는 줄 착각했습니다. 그런데 이것 보십시오. 섬 안에서 유라굴로광풍이 불었습니다. 배가 바람에 밀려 섬에서부터 점점 멀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거룻배가 쏟아져 바다에 흘러내리는 것을 겨우 끌어 올렸습니다.

풍랑이 너무 거세게 불어닥치자, 이튿날 사공들이 짐을 풀어 바다에 던지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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