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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주일설교 #새것과 옛것 #마태 13:34-58

  • 작성자 : pastor
  • 조회 : 7,197
  • 14-06-14 00:34

2014615

금문교회 주일예배

조은석 목사

새것과 옛것

마태복음 13:34-58

34. 예수께서 이 모든 것을 무리에게 비유로 말씀하시고, 비유가 아니면 아무 것도 말씀하지 아니하셨으니,

35. 이는 선지자를 통하여 말씀하신 바, 내가 입을 열어 비유로 말하고, 창세부터 감추인 것을 드러내리라, 함을 이루려 하심이라.

36. 이에 예수께서 무리를 떠나사 집에 들어가시니, 제자들이 나아와 이르되, 밭의 가라지의 비유를 우리에게 설명하여 주소서.

37. 대답하여 이르시되, “좋은 씨를 뿌리는 이는 인자요,

38. 밭은 세상이요, 좋은 씨는 천국의 아들들이요, 가라지는 악한 자의 아들들이요,

39. 가라지를 뿌린 원수는 마귀요, 추수 때는 세상 끝이요, 추수꾼은 천사들이니,

40. 그런즉 가라지를 거두어 불에 사르는 것 같이 세상 끝에도 그러하리라.

41. 인자가 그 천사들을 보내리니, 그들이 그 나라에서 모든 넘어지게 하는 것과 또 불법을 행하는 자들을 거두어 내어

42. 풀무 불에 던져 넣으리니, 거기서 울며 이를 갈게 되리라.

43. 그 때에 의인들은 자기 아버지 나라에서 해와 같이 빛나리라. 귀 있는 자는 들으라.

비유 5. 감추인 보화

44.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며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사느니라.

비유 6. 진주 장사

45. 또 천국은 마치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와 같으니

46. 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발견하매 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사느니라.

비유 7. 그물

47. 또 천국은 마치 바다에 치고 각종 물고기를 모든 그물과 같으니

48. 그물에 가득하매 물 가로 끌어내고 앉아서 좋은 것은 그릇에 담고 못된 것은 내버리느니라.

49. 세상 끝에도 이러하리라. 천사들이 와서 의인 중에서 악인을 갈라내어

50. 풀무 불에 던져 넣으리니, 거기서 울며 이를 갈리라.

51. 이 모든 것을 깨달았느냐? 하시니, 대답하되 그러하오이다.

52. 예수께서 이르시되, 그러므로 천국의 제자 된 서기관마다 마치 새 것과 옛 것을 그 곳간에서 내오는 집 주인과 같으니라.

53. 예수께서 이 모든 비유를 마치신 후에 그 곳을 떠나서

54. 고향으로 돌아가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니, 그들이 놀라 이르되, “이 사람의 지혜와 이런 능력이 어디서 났느냐?

55. 이는 그 목수의 아들이 아니냐? 그 어머니는 마리아, 그 형제들은 야고보, 요셉, 시몬, 유다라 하지 않느냐?

56. 그 누이들은 다 우리와 함께 있지 아니하냐? 그런즉 이 사람의 이 모든 것이 어디서 났느냐? 하고

57. 예수를 배척한지라.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시되, “선지자가 자기 고향과 자기 집 외에서는 존경을 받지 않음이 없느니라하시고,

58. 그들이 믿지 않음으로 말미암아 거기서 많은 능력을 행하지 아니하시니라.

예수님 메시지의 중심은 하나님 나라입니다. 이 세상에 사는 인생이 하나님 나라를 어떻게 알겠습니까? 서울 가 본 사람과 안 가본 사람이 싸우면 안 가본 사람이 이긴다고 했습니다. 하나님 나라에서 내려오신 주님께서 하나님 나라를 경험하지 못한 인생들에게 하나님 나라에 관한 말씀을 전하시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습니다. 비유는 하나님 나라의 일과 이 세상의 일을 맞대어 놓고 비교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그 비밀을 드러내려는 것이지 감추려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도 제자들 같은 소수만 그 뜻을 알았습니다.

마태복음 13장에는 모두 일곱 가지 천국 비유가 있습니다. 지난 시간에 네 가지를 공부했습니다. 오늘은 세 가지 비유입니다.

이해를 바르게 해야 할 것은, 하나님 나라가 각각 보화진주 장사군그물로 비유된 것입니다. 흔히 오해하듯이 보화-진주-좋은 물고기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보화-진주 장사군-그물로 비유된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 나라의 다양한 특성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비유 5. 감추인 보화

어떤 사람이 일하다가 땅에서 보화를 발견했습니다. 금은보화가 가득한 항아리를 캔 것입니다. 그것을 땅에 묻어두고 집에 돌아가서 그 밭을 샀습니다. 당연히 그 보화를 소유하게 되었습니다. 땅 주인도 아니었고 그저 일군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보화는 그에게 분에 넘치는 상대였습니다. 그러나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모든 것을 정리해서 판다면 땅을 살 돈은 있었습니다. 그는 그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그의 기쁨이 얼마나 컸을까요!

하나님 나라는 이 보화와 같습니다. 차고 구하는 자에게 발견되고 소유되는 보화입니다. 하나님 나라를 간절히 구하십시오. 찾고, 구하고, 문을 두드리십시오. 하나님 나라의 문이 당신에게 열릴 것입니다.

비유 6. 진주장사

일평생 좋은 진주를 찾아 헤매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 사람은 그 진주를 만나면 그동안 모은 모든 재산을 다 걸고 그 진주를 살 꿈을 꾸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진주를 만났습니다. 그는 지체없이 모든 것을 걸었습니다. 그리고 그 진주를 손에 넣었습니다. 그의 기쁨이 얼마나 컸을까요!

하나님 나라는 바로 이 장사군과 같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우리에게 오신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발견하시고, 우리를 위해 모든 것을 다 걸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소유하셨습니다.

비유 7. 그물

어떤 그물이 있었습니다. 그물은 찾아가서 던지는 그물과, 쳐 놓고 기다리는 그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물이란 물고기를 잡는 도구입니다. 그물을 친 사람이, 그물에 걸린 물고기를 구별합니다. 좋은 것과 못된 것을 구별합니다. 좋은 것은 그릇에 담고 나쁜 것은 버립니다. 하나님 나라는 그 자체로 구별의 기능이 있습니다.

새것과 옛것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물으셨습니다. “다 깨달았느냐?” 제자들의 대답은 이어졌습니다: “그렇습니다.”

주님께서 이어 말씀하십니다. “천국의 제자 된 율법 교사는” “어떤 집 주인과 같다. 여기서 또 다른 비유가 나옵니다.

그 어떤 집 주인은, 자기의 창고에서 새것과 옛것을 내오는 사람이다.

자기의 창고에서 새것과 옛것을 내오는 사람. 이 사람은 누구입니까?

이 사람을 알기 위해서는 당대의 서기관천국의 서기관을 비교해야 합니다. 예수님 당대의 서기관들은 고리타분한 옛날 지식을 반복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지금 여기 살고 있는 사람들의 필요와 눈물과 기도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그는 오래 된 성에 살고 있는 옛날 사람이었습니다. 그에게서는 옛날 이야기 외에 들을 길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천국의 서기관은 다릅니다. 천국은 하늘로부터 오는 세상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온 세상입니다. 하늘의 소식을 날마다 새롭게 전해주는 사람입니다. 말씀을 공부하되, 그 말씀을 오늘 우리의 삶에 새롭게 전합니다. 본래 하나님의 말씀은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아닙니까?

하나님의 말씀은 구약과 신약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구약은 오래된 약속입니다. 신약은 새로운 약속입니다. 지금 예수님께서 구약의 모든 예언의 말씀이 예수 그리스도께 완성됨을 선포하는 신약의 말씀을 주고 계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가르치심을 받은 천국의 제자들은 이와 같이 말씀의 곳간/창고에서 옛것, 즉 구약과 새것, 즉 신약을 가져오는 사람입니다. 구약의 옛것의 바탕에서 신약의 새것을 내어오는 것입니다. 새것으로 옛것을 폐기하지 않고, 옛것으로 새것을 무시하지도 않습니다. 이 둘은 함께 가는 것입니다.

새로운 세대가 끊임없이 태어나고 자라고 있습니다. 노인들 세대는 점점 가고 새로운 세대가 자리를 차지합니다.

그러나 새 세대가 노인 세대를 무시할 수 없습니다. 노인 세대는 삶의 가치를 품고 있습니다. 젊은이가 노인을 존경하는 것은 아름답습니다.

노인이 젊은이들의 생각을 쓸데없다고 비평해서도 안 됩니다. 새로운 세대를 인정하고 격려하고 축복해 주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비유를 들어 설명하시는 것은 무슨 까닭입니까? 새로운 세대를 위한 배려입니다. 젊은이들은 오래된 가치관과 개념에 익숙하지 않습니다. 이럴 때 새로운 비유가 적절한 도구가 됩니다. 비유는 일종의 교육도구입니다. 요새 말로 하면 인터넷 같은 도구 말입니다. 새로운 비유를 들어 설명하시는 것은 결국 오래된, 근본적인, 진정한 가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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