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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주일설교 #천국과 용서 #마태 18:1-35

  • 작성자 : pastor
  • 조회 : 6,260
  • 14-08-02 14:52

201483

금문교회 주일예배 1

조은석 목사

천국과 용서

마태복음 18:1-35

1. 그 때에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 이르되, “천국에서는 누가 크니이까?”

2. 예수께서 한 어린 아이를 불러, 그들 가운데 세우시고,

3. 이르시되,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돌이켜 어린 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4.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 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사람이 천국에서 큰 자니라.

5. 또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 아이 하나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니

6. 누구든지 나를 믿는 이 작은 자 중 하나를 실족하게 하면 차라리 연자 맷돌이 그 목에 달려서 깊은 바다에 빠뜨려지는 것이 나으니라.

7. 실족하게 하는 일들이 있음으로 말미암아 세상에 화가 있도다. 실족하게 하는 일이 없을 수는 없으나, 실족하게 하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도다.

8. 만일 네 손이나 네 발이 너를 범죄하게 하거든 찍어 내버리라. 장애인이나 다리 저는 자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손과 두 발을 가지고 영원한 불에 던져지는 것보다 나으니라.

9. 만일 네 눈이 너를 범죄하게 하거든 빼어 내버리라. 한 눈으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눈을 가지고 지옥 불에 던져지는 것보다 나으니라.

10. 삼가 이 작은 자 중의 하나도 업신여기지 말라. 너희에게 말하노니, 그들의 천사들이 하늘에서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항상 뵈옵느니라.

11. (없음)

12. 너희 생각에는 어떠하냐? 만일 어떤 사람이 양 백 마리가 있는데, 그 중의 하나가 길을 잃었으면 그 아흔아홉 마리를 산에 두고 가서 길 잃은 양을 찾지 않겠느냐?

13.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찾으면 길을 잃지 아니한 아흔아홉 마리보다 이것을 더 기뻐하리라.

14. 이와 같이 이 작은 자 중의 하나라도 잃는 것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뜻이 아니니라.

15. 네 형제가 죄를 범하거든 가서 너와 그 사람과만 상대하여 권고하라. 만일 들으면 네가 네 형제를 얻은 것이요,

16. 만일 듣지 않거든, 한두 사람을 데리고 가서 두세 증인의 입으로 말마다 확증하게 하라.

17. 만일 그들의 말도 듣지 않거든 교회에 말하고, 교회의 말도 듣지 않거든 이방인과 세리와 같이 여기라.

18.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무엇이든지 너희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19. 진실로 다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의 두 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들을 위하여 이루게 하시리라.

20.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

21. 그 때에 베드로가 나아와 이르되, “주여, 형제가 내게 죄를 범하면 몇 번이나 용서하여 주리이까? 일곱 번까지 하오리이까?”

22.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게 이르노니, 일곱 번뿐 아니라 일곱 번을 일흔 번까지라도 할지니라.

23. 그러므로 천국은 그 종들과 결산하려 하던 어떤 임금과 같으니

24. 결산할 때에 만 달란트 빚진 자 하나를 데려오매

25. 갚을 것이 없는지라. 주인이 명하여 그 몸과 아내와 자식들과 모든 소유를 다 팔아 갚게 하라,’ 하니

26. 그 종이 엎드려 절하며 이르되, ‘내게 참으소서. 다 갚으리이다하거늘,

27. 그 종의 주인이 불쌍히 여겨 놓아 보내며, 그 빚을 탕감하여 주었더니

28. 그 종이 나가서 자기에게 백 데나리온 빚진 동료 한 사람을 만나, 붙들어 목을 잡고 이르되, ‘빚을 갚으라하매

29. 그 동료가 엎드려 간구하여 이르되, ‘나에게 참아주소서. 갚으리이다하되,

30. 허락하지 아니하고, 이에 가서 그가 빚을 갚도록 옥에 가두거늘

31. 그 동료들이 그것을 보고 몹시 딱하게 여겨 주인에게 가서 그 일을 다 알리니

32. 이에 주인이 그를 불러다가 말하되, ‘악한 종아, 네가 빌기에 내가 네 빚을 전부 탕감하여 주었거늘

33. 내가 너를 불쌍히 여김과 같이 너도 네 동료를 불쌍히 여김이 마땅하지 아니하냐?’ 하고

34. 주인이 노하여 그 빚을 다 갚도록 그를 옥졸들에게 넘기니라.

35. 너희가 각각 마음으로부터 형제를 용서하지 아니하면 나의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에게 이와 같이 하시리라.

오늘 본문을 묵상하며 읽노라면, 주기도문을 가르쳐 주심과 매우 비슷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주기도문 안에도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줌을 말씀하셨지만, 기도문을 가르쳐 주신 후에도 형제용서를 특별히 강조하셨습니다. 오늘 본문도 형제 용서가 초점입니다.

천국은 죄를 용서받은 자들이 가는 곳입니다. 모든 사람은 죄인입니다. 죄의 값은 사망입니다. 사망의 몸으로는 천국에 갈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써 모든 죄를 사함 받습니다. 누구나 예수님께 나아오면 예수님께서 그의 죄를 사해 주시고, 주님의 은혜와 사랑으로써 천국에 갈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주님께서는 십자가-부활의 결국이 천국길임과, 천국 길 가는 사람들이 예수님의 용서를 본받아 서로 용서하며 사랑함이 마땅함을 가르쳐 주십니다.

오늘 본문에 따르면 지금 주님께서는 십자가-부활을 예고하시고, 그 분위기를 이끌어가고 계십니다. 이미 말씀드린 것처럼 십자가-부활은 천국으로 가는 길입니다. 그런데 이것 보십시오. 지금 제자들은 천국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지 않습니다. 안타까운 일입니다. 오히려 천국에서는 누가 큽니까?” 라며 주님께서 대답해 주시기를 청합니다. 이것은 자기들 사이에 누가 큰가? 하는 논쟁이 있었다는 사실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제자들은 정말 아직도 먼 것입니다! 예수님께 병 고침 받기를 원하고 주님을 통해 육신의 양식을 얻기를 구하는 무리들과 제자들은 별로 다르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생각하니, 주님께서 얼마나 고독하셨을까, 생각의 꼬리를 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손에 쥐어 주어도 모르고, 귀에 들려주셔서 깨닫지 못합니다. 보게 해 주셔서 볼 수 없습니다. 주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기 위해 가는 길에 도대체 누가 주님을 이해하고 있습니까?

눈으로 보기는 보아도 보지 못하고

귀로 듣기는 들어도 듣지 못한다.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주신 이 말씀은 제자들도 포함하는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께서는 십자가의 길을 가십니다. 그리고 제자들을 그 십자가의 길로 이끄십니다. 설명하고, 해설하시고, 비유로 풀어 주시고, 기적을 통해서 깨닫게 해 주십니다. 참된 사랑과 인내로써 저들의 마음을 열어 주십니다.

이로써 분명한 것은, 하나님의 구원의지입니다. 기왕에 구약성경을 통해 허락하신 약속”(계약)을 모두 그대로 다 지키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이십니다.

또한 확실한 것은 우리 구주 예수님의 구원 열심입니다. 예수님께서 얼마나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시기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순종하시는지, 그 진정성이 느껴집니다. 주님께서는 십자가를 지시기까지 아버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셨습니다. 이 대목에 이르러, 우리는 우리의 교만과 불신, 무지를 철저히 깨닫고 회개해야 합니다. 그런데 제자들을 포함한 무리들은 말씀의 깨달음이 없이 자기들의 의지와 자기들의 생각을 주님께 내밀었습니다.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주님께서 이 질문을 던지셨을 때, 주님께서 이미 알고 계셨던 것은, 무리들과 제자들의 무지입니다. 예수님을 메시야로 인정하지 않고, 예수님께서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깨닫지 못한 것을 주님께서는 이미 간파하고 계셨습니다.

누가 높은가?

이렇게 다투는 제자들을 주님께서 교육하시기로 하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어린 아이 한 명을 데려다가 그들 앞에 세우셨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린 아이처럼 되지 않으면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

어린 아이처럼 자기를 낮추는 자가 큰 자다.

어린 아이라고 함부로 여기지 말고 대우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들의 천사들이 항상 하나님을 뵙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잃어버린 양 한 마리 비유를 말씀하셨습니다.

참된 목자라면 양이 백 마리가 있더라도, 잃어버린 한 마리 양을 포기하지 않는다.

어린 아이처럼 연약한 자라도 주님께서는 진정으로 그들을 보살피심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바로 여기에서 우리는 선함신실함이 어린아이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어린아이를 불쌍히 여기시고 끝까지 사랑하시는 주님께있음을 알게 됩니다.

또한 용서에 대하여 가르치셨습니다. 용서는 인간의 본래 덕목에 들어있지 않습니다. 인간에게서 자연적으로 용서가 나지를 않습니다. 죄악에 물든 모든 인간은 결코 용서하지 않습니다. 빌미를 잡아내어 물고 먹으려고 하며 상대를 모함하고 비난하기를 힘쓰는 인간에게 용서는 낯선 행위입니다. 그런데 우리 주님께서 우리를 용서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용서를 명령하실 때 주님은 이미 우리가 주님을 닮도록요구하시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말합니다.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것처럼

너희는 나를 본받으라.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을 때 가능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용서하셨습니다. 이제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용서하며 살기를 가르치십니다. 형제가 죄를 지으면 그를 권면하고 돌이키게 하도록 교회가 힘쓸 것을 당부하셨습니다.

베드로가 말씀드렸습니다.

몇 번이나 형제의 죄를 용서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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