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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주일설교 "예수님의 수세" 마태 3:13-17

  • 작성자 : pastor
  • 조회 : 6,394
  • 14-02-01 23:17

201422

금문교회 주일예배

조은석 목사

예수님의 수세

마태복음 3:13-17

13. 이 때에 예수께서 갈릴리로부터 요단강에 이르러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려 하시니

14. 요한이 말려 이르되, “내가 당신에게 세례를 받아야 할 터인데 당신이 내게로 오시나이까?”

15.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이제 허락하라. 우리가 이와 같이 하여 모든 의를 이루는 것이 합당하니라하시니, 이에 요한이 허락하는지라.

16.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오실새,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 같이 내려 자기 위에 임하심을 보시더니

17. 하늘로부터 소리가 있어 말씀하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하시니라.

예수님과 세례요한의 첫 만남 장면입니다.

먼저 예수님께서 하신 일입니다. 갈릴리에 계셨다가 요단강에 이르셨습니다. 주님께서 이미 아셨습니다. 요단강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세례요한이라는 사람이 등장한 이래 유대 사회에는 큰 소동이 일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그의 이름과 그의 활동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의 주장과 그의 행동에 동의하여 세례 받는 행렬에 들어섰습니다. 이 거역할 수 없는 흐름에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도 모였습니다. 세례요한은 그들에게 독사의 자식들아!” 라고 호통을 쳤습니다. 달걀로 바위 치기! 아니면 당랑거철! 당대 유대인 최고 권력자들을 정면으로 대항하다니! 그것도 욕설로! 그래도 세례요한의 사역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만큼 시대는 세례요한의 대세였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갈릴리에서 바로 그 요단강으로 오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아무 말씀도 하지 않으셨지만 예수님의 등장은 곧 세례요한의 말과 행동에 대한 동의가 포함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이미수많은 사람들이 세례요한을 동의했지만 예수님의 동의는 전혀 차원이 달랐습니다. 주님께서는 모든 의를 이룸이 무엇인지 알고 계셨습니다.

사람이 모든 의를 이룬다는 것은 말씀 순종을 의미합니다.

그러면 예수님께서는 바로 그 세례요한과 만나는 일이, 그리고 세례요한이 베푸는 그 세례에 참여하심이 곧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일임을 아셨던 것입니다. 세례요한이 예수님께 세례를 베풂. 어떻게 그것이 말씀순종처럼 그렇게 되는 것일까요?

세례요한이 스스로를 광야의 외치는 소리로 인식한 것처럼, 예수님께서 바로 그의 인식 위에 당신의 메시야로서의 사명을 알고 계셨던 것입니다. 세례요한이 메시야의 길을 예비하는 자로 스스로 깨달은 것처럼, 예수님께서는 다시 오는 엘리야곧 세례요한의 준비를 통하여 당신께서 이 세상에 등장하실 차례가 되었음을 아셨던 것입니다. 바로 이것이 주님께서 아신 바 모든 의를 이룸입니다.

오늘 우리는 세례요한과 예수님께서 읽으신 성경말씀(구약)과 그 말씀순종에 대하여 깊이 묵상합니다. 그리고 오늘 우리는 성경을 어떻게 읽고 그 말씀을 어떻게 순종해야 하는지 삶에 적용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그리고 바로 그 하나님의 아드님께서 메시야로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학자들은 예수님의 메시야 의식이 언제부터 시작되었는가?” 묻고 여러 가지로 대답합니다. 어떤 사람은 어렸을 때부터라고 말하는데, 누가복음에 내 아버지 집에 대한 인식이 적어도 12세 되었을 때 형성되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은 수세 때부터라고 말합니다. 지금 세례요한과의 만남 이후부터라는 뜻입니다. 이렇게 본다는 것은 예수님의 메시야 인식에 세례요한의 역할이 대단히 컸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이것 보십시오. 그분의 근원은 상고에, 태초에 있습니다.

베들레헴 에브라다야. 너는 유다 족속 중에 작을지라도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네게서 내게로 나올 것이라. 그의 근본은 상고에, 영원에 있느니라.

미가 5:2

예수님께서는 단순한 인간이 아니시므로, 이 같은 상고영원에 기초한 당신의 근본을 처음부터알고 계셨음에 분명합니다. 신학자들의 논의는 내가 보기에 논의를 위한 논의가 참 많습니다. 나는 내가 설교자로 강단에 서 있음을 더할 수 없는 축복으로 믿습니다.

예수님과 세례요한의 만남으로 돌아갑니다.

세례요한이 내가 당신에게서 세례를 받아야 할 터인데라는 말에는, 세례요한이 예수님을 메시야로 깨달아 알았다는 사실이 들어 있습니다. 아니고서야 누구를 막론하고 회개하라!”고 외쳤던 그가 그처럼 멈출 리가 없습니다. 그런데 그 말은 그가 하나님의 의곧 말씀순종에 있어 완전하지 못한 인간에 불과하다는 것을 드러냅니다. 성경은 메시야가 광야의 외치는 소리에게 세례를 베푼다는 말씀이 없습니다. 말하자면 세례요한에게는 메시야와 광야의 외치는 소리 각각의 사명에 대한 혼선내지 오해가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그에게 오심을 만류한 것입니다.

그러나 세례요한의 혼선/오해는 결정적이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이제 허락하라하신 말씀에 곧 순종했기 때문입니다. 그의 오해를 곧 시정하고 주님의 권면을 받아들였습니다. 어떻게요? “우리가 이와 같이 하여 모든 의를 이루는 것이 합당하니라하신 말씀에 동의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과연 세례요한은 위대한 인물이어서 여자가 낳은 자 중에 가장 큰 자라는 주님의 평가를 받았지만, 결국 그는 메시야 예수님과 결코 비교할 수 없는, 그저 보통 인간 중에 있는 자였습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 나라에서는 가장 작은 자로 분류될 것입니다. 그는 감옥에 있을 때 사람을 보내어 예수님께서 과연 그 메시야인가?” 여부를 물었습니다. 세례요한처럼 의식주 모두를 제2차 선으로 내려놓고 말씀에 집중하고 오실 그분 메시야를 기다린 이 사람도 성령님”(요한복음 1:31-33)주님께서 주신 확증”(마태복음 11:2-6)이 아니고는 결코 확실한 믿음에 설 수 없었던 보통인간에 불과했습니다.

이쯤해서 세상의 어떤 복음전도자라도 날마다 성령님께 사로잡히고 말씀의 빛 가운데 서야 비로소 마땅한 확증을 얻을 수 있을 뿐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온 세상 교회에 큰 영향을 끼쳤던 빌리 그래함 목사도 말년에 타종교 문제로 혼선을 야기한 바 있습니다. 이 점에서 조엘 오스틴 목사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 말씀 외에 확실한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외에 우리의 믿음의 주님은 아무도 없습니다(참고. 히브리서 12:1-2).

16-17절을 묵상합니다.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오셨습니다. 그러자 이상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1. 하늘이 열린 것을 보셨습니다.

2.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 같이 내려 자기 위에 임하심을 보셨습니다.

3. 하늘에서 내려오는 소리를 들으셨습니다.

4. 주님께서 들으신 그 소리는 이랬습니다: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1-4는 모두 예수님과 세례요한의 만남 및 예수님의 수세가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사건이라는 하늘의 확증입니다.

첫째로, 하늘이 열린 것을 보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땅에 계셨지만 하늘의 아버지 하나님과 소통하신 분이시라는 결정적인 사건입니다. 아버지 하나님과 아들 하나님께서 소통하신 분이십니다.

둘째로, 하나님의 성령님께서 예수님 위에 비둘기처럼 임하셨습니다.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모두소통하신 분이시라는 증거입니다.

셋째로, 하늘에서 내려오는 그 소리를 들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성경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헤아려 아셨습니다. 그래서 말씀을 이루는 의를 늘 확증하셨습니다. 그러면서도 동시에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음성을 직접들으셨습니다. 이것은 보통 인간들이 소위 직통계시를 얻을 수 없음과 비교되는 일입니다.

넷째로, 그 소리의 내용입니다.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그 목소리의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그 아들 예수님을 사랑하시고,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기뻐하십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신 임마누엘 사건이 전적으로 하나님의 뜻에 의한 하나님의 감동하심으로 일어난 사건이며, 이 사건으로써 예수님께서 하나님께 전적으로 순종하신 분이심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신 분이심을 드러내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세례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셨습니다.

분명히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요한이 베푸는 물세례는 죄인이 회개하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은 죄가 없으신데, 죄 없는 분께서 회개하실 일도 없으신데, 그런데 세례를 받으신 것은 무슨 뜻입니까?

이것은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으로서 받으신 세례입니다. 당신의 죄가 아니라 당신께서 스스로 짊어지신 세상의 죄 때문에 받으신 세례입니다. 이 세례는 곧 주님께서 죄의 값으로 담당하신 십자가의 죽음과도 맥이 통합니다. 죄가 없으신 예수님께서 죄인의 모습으로 죄인이 져야 할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이런 점에서 오늘 예수님께서 세례 받으신 것은 예수님의 십자가를 미리보여주신 영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 예수님과 세례요한의 만남, 그중에도 주님께서 세례요한에게 세례 받으심은 주님께서 십자가를 지심의 길을 미리 예표하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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