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시편7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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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강단, 시편 143편

  • 작성자 : pastor
  • 조회 : 5,776
  • 13-10-25 22:06

시편 143편


다윗의 시

탄식의 기도

1. 여호와여 내 기도를 들으시며, 내 간구에 귀를 기울이시고, 주의 진실과 의로 내게 응답하소서.

2. 주의 종에게 심판을 행하지 마소서. 주의 눈에는 의로운 인생이 하나도 없나이다.

3. 원수가 내 영혼을 핍박하며, 내 생명을 땅에 엎어서 나로 죽은 지 오랜 자 같이 나를 암흑 속에 두었나이다.

4. 그러므로 내 심령이 속에서 상하며 내 마음이 내 속에서 참담하니이다.

기억과 사모

5. 내가 옛날을 기억하고 주의 모든 행하신 것을 읊조리며 주의 손이 행하는 일을 생각하고

6. 주를 향하여 손을 펴고 내 영혼이 마른 땅 같이 주를 사모하나이다 (셀라)

주님께 피함

7. 여호와여 속히 내게 응답하소서. 내 영이 피곤하니이다. 주의 얼굴을 내게서 숨기지 마소서. 내가 무덤에 내려가는 자 같을까 두려워하나이다.

8. 아침에 나로 하여금 주의 인자한 말씀을 듣게 하소서. 내가 주를 의뢰함이니다. 내가 다닐 길을 알게 하소서. 내가 내 영혼을 주께 드림이니이다.

9. 여호와여 나를 내 원수들에게서 건지소서. 내가 주께 피하여 숨었나이다.

나는 선하신 주님의 종

10.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니 나를 가르쳐 주의 뜻을 행하게 하소서. 주의 영은 선하시니 나를 공평한 땅에 인도하소서.

11. 여호와여 주의 이름을 위하여 나를 살리시고 주의 의로 내 영혼을 환난에서 끌어내소서.

12. 주의 인자하심으로 나의 원수들을 끊으시고 내 영혼을 괴롭게 하는 자를 다 멸하소서. 나는 주의 종이니이다.

내 심령이 내 속에서 상하고(4절상), 내 마음이 내 속에서 참담한 것은(4절하), 지금 온 세상을 강타하고 있는 우울증의 증상이다.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시편 42:). 이 자기발견은 시편 42:11, 그리고 43:5에서 다시 반복한다.

그러나 시인은 다시 하나님을 바라본다.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주라.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가 여전히 찬송하리로다”(시편 42:5). 시편 42-43편은 고라자손의 시다. 그들은 다윗의 지도를 따라 성전예배를 돕던 예배인간이었다. 다윗과 공감하는 것이 많던 사람들이 그의 예배자리에 동행했다.

5-6절은 신비롭다. 마른 광야에 피어나는 들꽃처럼, 그의 마른 손을 하나님께 높이 든다. 타는 목마름으로 주님을 구한다. 그 들꽃이 뿌리내린 그 마른 땅처럼 쩍쩍 갈라진 그리움으로 주님께 부르짖는다. 사람의 그의 입술을 벌릴 수 있어서가 아니라 벌려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가 없기 때문에 여는 법이다. “우리를 가난하게 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20131025, 세 번째 끓여낸 국과 열무김치를 놓은 저녁식탁에서 나와 아내가 드린 기도였다. 가난하기 때문에 세상을 등지고, 배고프기 때문에 하늘을 바라보게 하신 우리 주님은 위대하시다.

아침에 주님의 인자한 말씀을 듣는다(8절상). 오늘 하루도 내게는 스케줄이 없다. 만나자고 줄 선 사람도 없고 스케줄대로 되는 일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주님만 의지한다(8절중1). 역설적이지만, 그렇게 되면 내가 다닐 길을 알 수 있다(8절중2). 내 영혼을 주님께 드림으로써(8절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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