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시편73:28)

성도를 온전하게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는 교회

새벽강단 예배시편 강해를 마치면서

  • 작성자 : pastor
  • 조회 : 4,947
  • 13-10-26 00:13

우리에게 시편을 허락하신 아바 아버지 하나님은 은혜의 주님이시다. 시편이 이처럼 오랫동안 나를 기다려 온 것은 하나님의 섭리다. 누구나 시편을 자기의 노래로 삼는 사람은 복이 있다.

시편은 예배의 시다. 찬양이다. 시편은 고난 중에 오히려 하나님께 드리는 영광이다. 시편을 우리교회 예배의 내용으로 삼는다. 시편을 나의 기도로 삼는다. 매일매일 나의 거룩하신 하나님께 올려드림으로써 내 앞길을 비추고 그 길을 열어주고 그 길에 기쁨을 주는 나의 노래, 나의 찬양이다.


그동안 우리는 시편을 금문교회 새벽강단에서 읽었다. 기도하면서 읽었고 읽으면서 기도드렸다. 누구는 관상기도를 말하지만 나는 그보다 시편기도가 좋다. 시편기도를 배우고 나면 성경읽기기도가 가능해진다. 예언서기도도 가능해서 이사야나 예레미야와 함께 주님 앞에 엎드린다. 복음서기도의 문도 열린다. <부활>에서 네흐도르프 백작과 소냐가 함께 읽었던 요한복음 11장은 그들을 회복시키는 기도였다.


지금은 절망의 때다. 입 가진 사람은 누구나 그렇게 말한다. 그러고 보니 세상은 온통 잿빛이다. 그러나 우리는 예배인간. 예배로 하나님을 뵌 우리는 생각이 다르다. 세상 생각을 버렸고 하나님 주신 생각을 품었다. 그렇게 하고 보니, 이 세상은 지금 찬양의 때다. 감사와 기도의 때다. 예배인간의 예배 때다. 그러므로 예배의 길, 성전으로 나가는 길에 우리는 세상을 향해 초청장을 보낸다. “우리 함께 예배드리러 하나님께 갑시다.”


시편은 예배를 위해서 기록한 노래다. 예배찬양에 사용된 악기와 그를 위하여 특별히 마련된 곡조로 성도는 하나님 앞에 섰다. 바로 이런 점에서 우리는 시편을 예배시편으로 읽는다.


아프리카에 처음 갔던 2010년 여름, 나는 키갈리 교회에서 설교하러 가는 길에, 꽃처럼 피어난 사람들의 발걸음에서 천국을 보았다. 아이들이 부모의 손을 잡고, 친구들과 어우러져 황토 흙길 걷는 그 무리는 성도였다. 그 거룩한 땅 아프리카에 우리 주 하나님의 은혜가 날마다 풍성할 것이다. 내가 아프리카를 그리워하는 것은, 그 은혜와 그 기쁨이 오늘 내게 소중하기 때문이다.


금문교회를 이 높은 언덕에 세우신 여호와 하나님의 뜻을 묵상한다. 산 위에 있는 동네는 숨기지 않는다. 온 세상이 주목하는 샌프란시스코 베이. 바울 때 로마였다면 지금은 샌프란시스코다. 여기서 나는 금문교회의 부흥을 꿈꾼다. 엎드려 부흥을 비는 예배인간으로서 나는 주님께서 오심을 환영해 드린다. 주님께서 오셨으니, 당신의 말씀으로 오셨으니, 그 말씀약속은 반드시 이뤄질 것이다.

나는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고 하나님을 믿노라”(사도행전 2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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