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시편73:28)

성도를 온전하게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는 교회

네가 너를 정죄함


그러므로 남을 판단하는 사람아! 누구를 막론하고 네가 핑계하지 못할 것은 남을 판단하는 것으로 네가 너를 정죄함이니, 판단하는 네가 같은 일을 행함이니라. 로마서 2:1. 모든 불경건과 불의를 통렬하게 지적한 직후 바울은 남을 판단하는 행위를 맹렬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결국 자기 자신의 일인가 싶은데, 차이는 말씀순종 여부에 달렸습니다. 어떤 사람은 말만 하고 행하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은 말을 하고 그 말대로 실천합니다. 두번째의 경우 그는 교사의 자격이 있습니다. 바울은 남은 가르치지만 자기는 가르치지 않는 이중성에 대하여 쓰고 있습니다. 세네카는 생각과 삶이 일치하는 철학을 추구했습니다. 산학자로서 언행이 일치하는, 적어도 일치하려고 크게 애쓴 사람이 키에르케고르입니다. 문학가로서는 후기 톨스토이를 꼽겠습니다. 목회자로 나는 내 아버지를 주저없이 떠올리지만, 어떤 무명의 목사님 생각이 가끔 납니다. 벌써 돌아가셨을 텐데, 대학 때 채플 설교에서 목회자의 길을 준엄하게 되짚어 주었습니다. 에스겔 34장을 생생하게 듣는 마음이었는데, 나중에 들으니 그분의 삶이 설교와 다르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누가 그분을 남을 비판하며 결국 그로써 자기도 같은 일을 하는 자라고 매기겠습니까? 유리창 얼음을 깨고 시동 걸은 오늘 새벽은 유난히 아버지가 그립습니다. 사진은 교회 뜨락에 사철 내내 피고지는 무궁화 꽃입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또 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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