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시편7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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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강단, 시편 108편

  • 작성자 : pastor
  • 조회 : 7,885
  • 13-10-06 21:27

시편 108편


다윗의 찬송시

1. 하나님이여 내 마음을 정하였사오니 내가 노래하며 나의 마음을 다하여 찬양하리로다

2. 비파야, 수금아, 깰지어다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

3. 여호와여 내가 만민 중에서 주께 감사하고 뭇 나라 중에서 주를 찬양하오리니

4. 주의 인자하심이 하늘보다 높으시며 주의 진실은 궁창에까지 이르나이다

5. 하나님이여 주는 하늘 위에 높이 들리시며 주의 영광이 온 땅에서 높임 받으시기를 원하나이다

6. 주께서 사랑하시는 자들을 건지시기 위하여 우리에게 응답하사 오른손으로 구원하소서

7. 하나님이 그의 성소에서 말씀하시되 내가 기뻐하리라 내가 세겜을 나누며 숙곳 골짜기를 측량하리라

8. 길르앗이 내 것이요 므낫세도 내 것이며 에브라임은 내 머리의 투구요 유다는 나의 규이며

9. 모압은 내 목욕통이라 에돔에는 내 신발을 벗어 던질지며 블레셋 위에서 내가 외치리라 하셨도다

10. 누가 나를 이끌어 견고한 성읍으로 인도해 들이며 누가 나를 에돔으로 인도할꼬

11. 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를 버리지 아니하셨나이까 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의 군대들과 함께 나아가지 아니하시나이다

12. 우리를 도와 대적을 치게 하소서 사람의 구원은 헛됨이니이다

13.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용감히 행하리니 그는 우리의 대적들을 밟으실 자이심이로다

인생의 복잡하고 고단한 중에 다윗은 그의 마음을 정했다. 다니엘이 뜻을 정하여”(다니엘 1:8) 우상제물을 먹지 않기로 한 것처럼 다윗은 그의 마음을 굳게 정했다. 노래와 찬양으로 예배드리기로 한 것이다. 사람이 이처럼 예배를 정하는 것은 옳고 귀한 일이다.

그래서 외친다. 비파야 수금아,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2). 그리고 외친다. 온 세상 사람들 중에(만민 중에) 주님께 감사드리고 모든 나라 중에서 주님을 찬양드릴 것이다(3). 이것은 모든 이들이 주님께 감사드리지 않고 모든 나라가 주님을 찬양드리지 않는다고 해도 나는 찬양을 드릴 것이라는 말이다. 소위 대세를 따르지 않고 영적 지조를 지키겠다는 확신이다. 이것은 다윗이 대적을 피하여 굴에 있을 때 주님께 기도드렸던 바로 그 내용(시편 57)에서 왔다. 문자 그대로를 따온 것은 아니지만 지금 다윗의 찬송시 중에 포함된 것은, 그는 도망 다닐 때 드린 찬양서원을 일평생 갚으며 살아왔다는 뜻이다.

4-5절은 주님의 인자하심은 하늘보다 높고 주의 진실은 궁창에 미치며(4), 주님께서는 아늘 위에 높이 들리시며 주의 영광이 온 땅에서 높임 받기를 원한다(5)는 간구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라고 기도를 가르쳐 주신 그것이다.

주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기를 기도드릴 때(6) 주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이스라엘은 당신의 수중에 있고 이스라엘을 괴롭히는 자들은 모두 당신의 다스리실 것임을 응답하셨다(7-9).

10-13절은 이제 비로소 다윗의 적들이 주님의 능하신 손아래 굴복하고 말 것을 확신의 눈으로 보고 있다. 이로써 다윗이 왕이 된 이후 사방을 정복하여 나라를 굳건하게 세울 때가 컨텍스트임을 예측할 수 있다.

성경 내 성경해석의 일환으로 다윗은 스스로 이전에 지었던 시(57)의 중요한 일부를 이번(108)에 인용하고 해석함으로써 옛날부터 지금까지 꾸준한 자기의 신앙을 고백드리는 것이다.

변화무쌍한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결론짓는 것은 인생무상이다. 그러나 영존하신 하나님은 언제나 동일하시다. 그러므로 다윗은 여호와 하나님만 바라보면서 이전에 드린 서원(57)을 오늘 갚아드리기를, 모든 악기를 동원하여 하나님인자와 성실하심, 그분의 이름과 영광이 높아지고 높아지기를 간구드리는 것이다.

생각해 보자. 우리가 낮아지고 고난 중에 있을 때 주님께 서원으로 드린 기도가 있다면 그것을 갚아야 한다. 지금 왕이 되었다고 해서 옛날의 서원을 잊어버린다면 다윗은 다윗이 되지 못하였을 것이다.

지금 고난 중인가? 그렇다면 주님께 항상예배의 서원을 드리라. 주님께서 당신에게 예배드릴 기회를 주실 것이다. 그리하여 시간이 확보되고 여유가 생겼을 때 진심으로 하나님께 감사찬송 예배를 드리라. 주님께서 다윗의 지경을 넓혀주신 것처럼 당신의 지경을 넓게 하사 당신의 근심을 풀어 없애버리실 것이다.

야베스의 기도는 주께서 내게 복을 주시려거든 나의 지경을 넓히시고 주의 손으로 나를 도우사 나로 환난을 벗어나 내게 근심이 없게 하옵소서”(역대상 4:10)였다. 다윗의 지경을 넓게 하셔서 그에게서 근심을 없애주셨다. 높은 데 올라가 보라. 시야가 넓어지면서 근심이 운무처럼 사라지는 것을 느낄 것이다. 세계여행을 꿈꾸라. 지구위를 품에 안고 세계선교를 간구하라. 콩알보다 작은 문제들을 안고 씨름하는 지금을 털어내 버리고 넓고 넓은 가슴으로 세상을 끌어 안을 일이다. 주님께서 우리의 앞길을 막는 원수들을 물리쳐 주시고 우리의 지경을 넓히실 때, 끝내 우리가 주님께 드릴 것은 참된 예배서원 갚기다.

토굴 속에서 새벽을 깨우기로 한 다윗은(시편 57:8) 적진을 부수면서 새벽을 계속 깨우고 있는 것이다(시편 1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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