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시편7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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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강단, 시편 65편

  • 작성자 : pastor
  • 조회 : 5,482
  • 13-08-05 21:52

시편 65편

다윗의 시.

인도자를 따라 부르는 노래

1. 하나님이여 찬송이 시온에서 주를 기다리오며, 사람이 서원을 주께 이행하리이다.

2. 기도를 들으시는 주여, 모든 육체가 주께 나아오리이다.

3. 죄악이 나를 이겼사오니, 우리의 허물을 주께서 사하시리이다.

4. 주께서 택하시고 가까이 오게 하사 주의 뜰에 살게 하신 사람은 복이 있나이다. 우리가 주의 집 곧 주의 성전의 아름다움으로 만족하리이다.

5. 우리 구원의 하나님이시여, 땅의 모든 끝과 먼 바다에 있는 자가 의지할 주께서 의를 따라 엄위하신 일로 우리에게 응답하시리이다.

6. 주는 주의 힘으로 산을 세우시며 권능으로 띠를 띠시며

7. 바다의 설렘과 물결의 흔들림과 만민의 소요까지 진정하시나이다.

8. 땅 끝에 사는 자가 주의 징조를 두려워하나이다. 주께서 아침 되는 것과 저녁 되는 것을 즐거워하게 하시며,

9. 땅을 돌보사 물을 대어 심히 윤택하게 하시며, 하나님의 강에 물이 가득하게 하시고, 이같이 땅을 예비하신 후에 그들에게 곡식을 주시나이다.

10. 주께서 밭고랑에 물을 넉넉히 대사 그 이랑을 평평하게 하시며, 또 단비로 부드럽게 하시고 그 싹에 복을 주시나이다.

11. 주의 은택으로 한 해를 관 씌우시니 주의 길에는 기름 방울이 떨어지며

12. 들의 초장에도 떨어지니 작은 산들이 기쁨으로 띠를 띠었나이다.

13. 초장은 양 떼로 옷 입었고 골짜기는 곡식으로 덮였으매, 그들이 다 즐거이 외치고 또 노래하나이다.

지금 우리는 캘리포니아 해변의 카멜이나 멘도시노에서 그림 한 점을 감상하듯 평안하고 기쁘다. 지금 우리는 멘델스존이나 쇼팽의 음악을 듣는 것처럼 즐겁고 즐겁다. 시편 모두가 그렇지만 오늘은 65편이 현실로부터 전혀 벗어난 비전을 우리 앞에 풀어낸다.

그러면 이 시편은 비현실적인가?

아니다. 배고픈 화가가 그림의 세계에서 현실을 살아가듯, 무명의 이 시편 기자는 아름다운 이 시편에서 하나님의 현실을 체험했다.

주님을 만나지 못한 온 세상은 주님께서 만물 중에 풀어내시는 징조가 두렵다. 아침이 오는 것도 겁나고 저녁이 되어도 불안하다. 그러나 주께서 아침이 되는 것과 저녁 되는 것을 즐거워하게 하셨다(8절하). 이 얼마나 놀랍고 감사한가?

내 나이 53이 되었다. 두려운 세월이 왔다. 젊었을 때 그토록 가볍게 여기던 중년과 노년의 때가 왔다. 그러나 나는 두렵지 않다.

주님께서 친히 농부가 되셔서 밭고랑에 물을 대신다. 주님께서 친히 목자가 되셔서 들판을 양떼로 옷 입히신다. 누군들 다 주님 앞에서 즐겁게 외치고 노래하지 않을까!

나는 이 시편이 너무 좋고 너무 기뻐서 새벽예배 때 설교하고 금요예배 때 한 번 더 설교했다. 나는 일평생 이 시편을 사랑하고 또 사랑할 것이다. 나는 내가 설교자라는 것이 기쁘고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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