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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를 향하여 SFO에서

  • 작성자 : pastor
  • 조회 : 4,870
  • 13-08-11 19:42

금문인 여러분


나는 오늘 2013년 8월 11일, 콜롬비아 제13차 교육선교를 위해 SFO에 나왔습니다. 세계가 만나는 샌프란시스코, 그 공항은 온 세계 인종이 다 모였습니다. 나는 오늘 오후 LAX에 도착하고, 이어서 파나마 공항을 거쳐, 내일 오전 11시를 넘어 보고타 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비행기를 세 차례나 타게 되어 있어 들고 다니는 짐을 최소한으로 줄였습니다. 노트묵과 성경책 한권이 전부입니다.


이번 콜롬비아 선교에서 나는 이사야서, 예레미야서, 그리고 에스겔서를 차례대로 읽으며 강의할 예정입니다. 이 세권은 소위 "대예언서"로 분류됩니다. 각 책이 얼마나 중요한가는 쉽게 설명할 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콜롬비아 학생들과 한장씩 읽어가면서 은혜를 나눌 것입니다. 기도해 주십시오.


아울러 나병환자 수용소인 아구아 데 디오스에서 10년 넘게 담임목회 했던 미겔 페르난데스 목사님의 목회학박사 논문심사가 목요일 오후 6시에 열립니다. 내가 주심이고 부심은 버클리 침례교신학대학 학장인 플레셔 박사입니다. 이번에 통과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보고타 공항에 도착하여 나는 후레즈노장로교회 박광래 목사님을 기다립니다. 우리 일행은 우리교회가 그동안 지원해 온 로스알페스의 사랑과 은혜교회를 방문해서 예배드릴 예정입니다. 이번에 교회의 교육관 부지를 구입할 수 있을지 그 가능성을 타진하고, 가능하다면 지원하려고 합니다. 지금 이 교회당 건물은 굉장히 작습니다. 비좁아서 아이들이 바르게 교육 받기에 부적당합니다.


생각해 봅니다. 우리처럼 연약한 사람들이 세계 곳곳을 향해 나아가 말씀을 전하고 교회를 세우며, 신학생들을 양육하는 놀라운 역사가 있습니다. 성령님께서 그렇게 해 주시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우리가 말씀을 순종하는 동안 성령님께서 우리를 강권하셔서 온전한 순종을 이루어 드릴 수 있게 하십니다. 이번 선교에서 우리는 철저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법을 배울 것입니다.


교회는 주님의 은혜 가운데 평강이 넘칠 것입니다. 주님의 은혜를 사모하는 여러분의 기도가 땅끝까지 퍼져나가는 오늘, 우리의 삶을 구체적으로 다스리시는 주님께 영광을 돌려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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