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강단, 시편 80편
- 작성자 : pastor
- 조회 : 7,702
- 13-09-07 21:43
시편 80편
아삽의 시.
인도자를 따라 소난님에둣에 맞춘 노래
1. 요셉을 양 떼 같이 인도하시는 이스라엘의 목자여, 귀를 기울이소서. 그룹 사이에 좌정하신 이여 빛을 비추소서.
2. 에브라임과 베냐민과 므낫세 앞에서 주의 능력을 나타내사 우리를 구원하러 오소서.
3. 하나님이여 우리를 돌이키시고, 주의 얼굴빛을 비추사 우리가 구원을 얻게 하소서.
4.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의 백성의 기도에 대하여 어느 때까지 노하시리이까?
5. 주께서 그들에게 눈물의 양식을 먹이시며 많은 눈물을 마시게 하셨나이다.
6. 우리를 우리 이웃에게 다툼 거리가 되게 하시니, 우리 원수들이 서로 비웃나이다.
7. 만군의 하나님이여, 우리를 회복하여 주시고, 주의 얼굴의 광채를 비추사 우리가 구원을 얻게 하소서.
8. 주께서 한 포도나무를 애굽에서 가져다가 민족들을 쫓아내시고, 그것을 심으셨나이다.
9. 주께서 그 앞서 가꾸셨으므로 그 뿌리가 깊이 박혀서 땅에 가득하며
10. 그 그늘이 산들을 가리고 그 가지는 하나님의 백향목 같으며
11. 그 가지가 바다까지 뻗고 넝쿨이 강까지 미쳤거늘
12. 주께서 어찌하여 그 담을 허시사 길을 지나가는 모든 이들이 그것을 따게 하셨나이까?
13. 숲속의 멧돼지들이 상해하며, 들짐승들이 먹나이다.
14. 만군의 하나님이여, 구하옵나니 돌아오소서. 하늘에서 굽어보시고 이 포도나무를 돌아보소서.
15. 주의 오른손으로 심으신 줄기요, 주를 위하여 힘있게 하신 가지니이다.
16. 그것이 불타고 베임을 당하며 주의 면책으로 말미암아 멸망하오니
17. 주의 오른쪽에 있는 자, 곧 주를 위하여 임있게 하신 인자에게 주의 손을 얹으소서.
18. 그리하시면 우리가 주에게서 물러가지 아니하오리니, 우리를 소앵하게 하소서. 우리가 주의 이름을 부르리이다.
19.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여, 우리를 돌이켜 주시고, 주의 얼굴의 광채를 우리에게 비추소서. 우리가 구원을 얻으리이다.
시인은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관계를 하나님과 자기 자신과의 관계로 설정하여 부르짖습니다. 그러니까 시인은 이스라엘과 자신을 동일시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애굽 땅에서 구원해 내셨습니다(10절. 출애굽). 그리하여 이스라엘은 아름다운 나무로 성장했습니다(9-11절).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쓰러진 나무처럼 되게 하셔서 지나가는 모든 자들이 그 열매를 따게 하셨습니다(12절). 산짐승들도 함부로 파괴하였습니다(13절). 이제 하나님께 구합니다. 주님께서 귀하게 여기셨던 이 포도나무(이스라엘)을 돌아보시옵소서. 우리는 주님의 얼굴을 구합니다 .주님의 얼굴의 광채를 비추어 주시옵소서.
시편 17편 등에 사용된 “하나님의 얼굴” 그리고 “그 얼굴의 빛”을 시인은 “주님의 동행”과 동등한 뜻으로 사용합니다. 주님께서 등을 돌려버리시면 이방인은 물론 들짐승들까지 우리를 업신여깁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를 돌아보시면 우리는 다시 회복될 것입니다.
출애굽 사건을 기억해 달라는 호소와 함께, 그때 구원해 주셨던 바로 그 방식대로 오늘 우리를 회복시켜 달라는 간구입니다.
출애굽 사건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기억을 요구하는 명령 내용이며(예. 신명기) 동시에 시인이 하나님께서 기억해 주시기를 간구드리는 기도 내용입니다. 하나님의 계명과 인간의 기도가 일치점을 가지는 사건, 그것이 출애굽 사건입니다.
예수님께서 유월절 어린양으로 십자가를 지신 사건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이 십자가 사건 기억입니다. 날마다 십자가를 바라보면서 그 때 그 시간을 기억해야 마땅합니다. 아울러 우리가 주님께 기억을 바라면서 기도드리는 것은, 주님의 아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신 것입니다. 십자가 위에서 우리는 하나님과 우리가 만나는 것입니다. 영적 예배의 때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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