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강단, 시편 83편
- 작성자 : pas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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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09-08 08:39
아삽의 시
곧 노래
1. 하나님이여, 침묵하지 마소서. 하나님이여 잠잠하지 마시고 조용하지 마소서.
2. 무릇 주의 원수들이 떠들며 주를 미워하는 자들이 머리를 들었나이다.
3. 그들이 주의 백성을 치려 하여 간계를 꾀하며 주께서 숨기신 자를 치려고 서로 의논하여
4. 말하기를, 가서 그들을 멸하여 다시 나라가 되지 못하게 하여 이스라엘의 이름으로 다시는 기억되지 못하게 하자, 하나이다.
5. 그들이 한 마음으로 의논하고 주를 대적하여 서로 동맹하니
6. 곧 에돔의 장막과 이스마엘인과 모압과 하갈인이며
7. 그발과 암몬과 아말렉이며, 블레셋과 두로 사람이요
8. 앗수르도 그들과 연합하여 롯 자손의 도움이 되었나이다. (셀라)
9. 주는 미디안에게 행하신 것 같이, 기손 시내에서 시스라와 야빈에게 행하신 것 같이 그들에게도 행하소서.
10. 그들은 엔돌에서 패망하여 땅에 거름이 되었나이다.
11. 그들의 귀인들이 오렙과 스렙 같게 하시며, 그들의 모든 고관들은 세바와 살문나와 같게 하소서.
12. 그들이 말하기를, 우리가 하나님의 목장을 우리의 소유로 취하자, 하였나이다.
13. 나의 하나님이여, 그들이 굴러가는 검불 같게 하시며, 바람에 날리는 지푸라기 같게 하소서.
14. 삼림을 사르는 불과 산에 붙는 불길 같이
15. 주의 광풍으로 그들을 쫓으시며, 주의 폭풍으로 그들을 두렵게 하소서.
16. 여호와여, 그들의 얼굴에 수치가 가득하게 하사, 그들이 주의 이름을 찾게 하소서.
17. 그들로 수치를 당하여 영원히 놀라게 하시며, 낭패와 멸망을 당하게 하사
18. 여호와라 이름하신 주만 온 세계의 지존자로 알게 하소서.
하나님께서 잠잠히 계시지 않기를 기도드린다.
새 출애굽의 능력을 지금 원수들에게 임하게 하시기를 구하는 기도다.
원수들은 하나님의 목장을 빼앗으려고 시도한다(12절). 여호와 하나님 그 이름만 온 세상에 빛나고, 주님께서만 세상의 유일한 지존자로 드러나게 되시기를 기도드린다.
그런데 3-4절에서 “이스라엘로 다시 기억되거나 나라가 되지 못하게 하자”는 모의가 소위 “시오니즘”(Zionism) 발생의 근거가 되어서는 안 된다.
나는 1948년에 팔레스타인 땅에 이스라엘을 건국한 시오니즘을 성경해석의 “변종”이라고 생각한다.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에 집중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나라 건설”이 초점이다. 이 세상 어떤 나라도 성경의 권위를 옷 입고 “거룩한 나라”로 자동 등록되어서는 안 된다.
그래서 말한다. 지금 중동의 이스라엘은 온 세상 나라들 가운데 하나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아니, 차라리 팔레스타인 압밥과 아랍인들 중의 전쟁의 씨앗이 되는 그들은 모든 나라들 중에 가장 못한 나라다. 말씀의 빛으로 경고하고 압박해야 마땅하다.
그리스도인들이 이스라엘의 정치적 외교적 군사적 행태를 무조건 찬성하고 거룩한 이름을 대는 것은 옳지 않다. 오늘 이 말씀은 순전히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사역에 집중해서 읽어야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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