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시편7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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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강단, 시편 84편

  • 작성자 : pastor
  • 조회 : 5,133
  • 13-09-08 09:22

시편 84편


고라 자손의 시

인도자를 따라 깃딧에 맟춘 노래

1. 만군의 여호와여, 주의 장막이 어찌 그리 사랑스러운지요.

2. 내 영혼이 여호와의 궁정을 사모하여 쇠약함이여, 내 마음과 육체가 살아 계시는 하나님께 부르짖나이다.

3. 나의 왕, 나의 하나님, 만군의 여호와여, 주의 제단에서 참새도 제 집을 얻고, 제비도 새끼 둘 보금자리를 얻었나이다.

4. 주의 집에 사는 자들은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항상 주를 찬송하리이다. (셀라)

5. 주께 힘을 얻고 그 마음에 시온의 대로가 있는 자는 복이 있나이다.

6. 그들이 눈물 골짜기로 지나갈 때에 그 곳에 많은 샘이 있을 것이며, 이른 비가 복을 채워 주나이다.

7. 그들은 힘을 얻고 더 얻어 나아가 시온에서 하나님 앞에 각기 나타나리이다.

8.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여, 내 기도를 들으소서. 야곱의 하나님이여 귀를 기울이소서. (셀라)

9. 우리 방패이신 하나님이여, 주께서 기름 부르신 자의 얼굴을 살펴 보옵소서.

10. 주의 궁정에서의 한 날이 다른 곳에서의 천 날보다 나은즉, 악인의 장막에 사는 것보다 내 하나님의 성전 문지기로 있는 것이 좋사오니

11. 여호와 하나님은 해요 방패시라. 여호와께서 은혜와 영화를 주시며, 정직하게 행하는 자에게 좋은 것을 아끼지 아니하실 것임이니이다.

12. 만군의 여호와여, 주께 의지하는 자는 복이 있나이다.

하나님의 전, 곧 주님의 제단에 거함은 예배인간이 마땅히 거할 곳에 선 것이다. 그 기쁨은 각종 새들이 누리는 평안함이다(3). 주님의 집은 곧 시온이다(4-5). 예배드리는 자는 주님께 힘을 얻고(5), 그들은 눈물 골짜기를 지날 때에도 많은 샘물이 솟아 터져난다. 말씀과 은혜, 성령님의 역사다.

나는 9절을 주목한다. 주께서 기름 부으신 자의 얼굴을 살펴 보옵소서! 예배인간 자신의 얼굴을 스스로 느낀다. 우울하며 피곤하고 낙망이 가득 서린 자기의 얼굴이, “해요 방패이신”(11) 하나님의 얼굴을 향하여 고개를 든다. 그는 주님께서 내려주시는 은혜의 빛, 곧 은혜와 영화(11)를 사모한다. 그는 주님을 의지한다.

시편의 주제 중 하나가 하나님의 얼굴 사모함이다. 그 얼굴 뵙자는 것이 예배다. 그런데 시인 자신의 얼굴을 주님께서 보아주시기를 구하는 대목(9)은 압권이다! 이 부분은 감동이 온다. 잃어버린 양이 소리를 내며, “주님, 저 여기 있어요!” 신음하는 부르짖음과 같다. 주님께서 분명히 당신의 얼굴을 돌려 나를 보실 것이다. 내 얼굴의 근심과 슬픔, 내 얼굴의 굳음이 오히려 꽃처럼 피어나고 있다. 내 우울한 모든 날은 이미 사라졌다. 새로운 얼굴로 거리를 나간다. 들과 바람, 산과 골짜기를 평안한 마음으로 대한다. 주님께서 이미 여기 계시다. 시온의 대로는 여기서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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