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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설교 7-7 예수님 눈물 (요한 11:1-37)

  • 작성자 : pastor
  • 조회 : 7,353
  • 13-07-06 23:23

201377

금문교회 맥추감사주일예배

조은석 목사

묵상: 시편 40

맥추감사: 예수님의 눈물

요한복음 11:1-37

1. 어떤 병자가 있으니 이는 마리아와 그의 자매 마르다의 마을 베다니에 사는 나사로라.

2. 이 마리아는 향유를 주께 붓고 머리털로 주의 발을 닦던 자요, 병든 나사로는 그의 오라비더라.

3. 이에 그 누이들이 예수께 사람을 보내어 이르되, 주여 보시옵소서.

오늘 우리는 맥추감사주일을 지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는 무엇입니까? 셀 수 없는 은혜를 인하여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성 어거스틴(Augustine of Hippo, 354-430)<참회록>을 썼습니다. 나이 44세에 기록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는 16세 때 방탕한 생활의 결과로 아들을 낳았습니다. 가장 심각한 이단 중의 하나였던 마니교에 심취하기도 했습니다. 그런 그를 하나님의 사람으로 변화시킨 데는 어머니의 기도가 있었습니다.

어거스틴의 어머니는 모니카입니다. 모니카의 기도는 눈물의 기도로 유명합니다. 눈물이 품는 것은 많습니다. 그중에 불쌍히 여김사랑이 있습니다. 다음은 그중의 일부입니다.

소년이었을 때, 나는 영생에 대하여 이미 들었습니다. 우리의 못난 프라이드보다 스스로를 낮추신 예수 그리스도의 겸비하심을 통하여 약속하신 그 영생. 심지어 하나님을 간절히 바랐던 내 어머니의 태에서부터 나는 그분의 십자가로 낙인이 찍혔고, 그분의 소금으로 절여졌습니다. 주님께서는 제가 겨우 아직 소년이었을 때 위장의 고통에 사로잡혀서 거의 죽음에까지 이르게 된 것을 보셨나이다. 저를 지키시는 이시여, 주님 나의 하나님께서 제가 어떤 열정과 어떤 믿음을 품게 되었는지, 그리고 그 모든 것은 내 신실한 어머니와 우리 모두의 어머니인 당신의 교회로부터, 그리고 당신의 아들 나의 하나님이시며 주님이신 그리스도의 세례로부터 나온 것인지 아십니다. 내 육신의 어머니는 많은 고초를 겪었습니다. (주님에 대한 깨끗한 믿음을 가지고 나의 구원을 위하여 큰 고통을 받았습니다.) 진지한 열심과 간구로 나의 성화와 강건함을 주시는 성례전을 통하여 내 죄를 사하신 주님께 빌었습니다. 그렇지만 그처럼 죄 씻음을 받은 이후에도 더 크고 더 심각한 죄악 속에 빠져들었습니다. 내 모든 식구들 (내 아버지를 뺀)이 열심히 나를 도왔지만 어머니의 열성이 가장 탁월했습니다. 어머니가 진실로 나를 돌보셔서 내 하나님이시여 당신께서 오히려 나의 아버지가 되어 주셨습니다.

As a boy, then, I had already heard of an eternal life, promised us through the humility of the Lord our God stooping to our pride; and even from the womb of my mother, who greatly hoped in Thee, I was sealed with the mark of His cross and salted with His salt. Thou sawest, Lord, how while yet a boy, being seized on a time with sudden oppression of the stomach, and like near to death-Thou sawest, my God (for Thou wert my keeper), with what eagerness and what faith I sought, from the pious care of my mother and Thy Church, the mother of us all, the baptism of Thy Christ, my God and Lord. Whereupon the mother my flesh, being much troubled (since, with a heart pure in Thy faith, she even more lovingly travailed in birth of my salvation), would in eager haste have provided for my consecration and cleansing by the health-giving sacraments, confessing Thee, Lord Jesus, for the remission of sins, unless I had suddenly recovered. And so, as if I must needs be again polluted should I live, my claansing was deferred, because the defilements of sin would, after that washing, bring greater and more perilous guilt. I then already believed: and my mother, and the whole household, except my father: yet did not he prevail over the power of my mother's piety in me, that as he did not yet believed, so neither should I. For it was her earnest care that Thou my God, rather than he, shouldest be my father; and in this Thou didst aid her to prevail over her husband, whom she, the better, obeyed, therein also obeying Thee, who hast so commanded.

어거스틴은 자기를 변화시킨 눈물이 예수 그리스도, 육신의 어머니, 그리고 교회와 교회의 성찬이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나는 삼위일체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인 성경이 나를 변화시킨 중심에 있음을 고백합니다. 나는 성경에서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뵙고, 하나님께서 보내신 예수님의 눈물을 읽었습니다. 성경책 갈피에서 스며 나오는 예수님의 눈물을 보았습니다. 이것이 내 마음을 적시고, 내 갈급한 심령을 기쁨으로 가득 채웠습니다.

예수님께서 우셨습니다. Jesus wept.

왜요?

사람들을 불쌍히 여기셨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을 사랑하셨습니다. 믿음 없는 것이 슬프셨습니다.

33. 예수께서 그가 우는 것과, 또 함께 온 유대인들이 우는 것을 보시고, 심령에 비통히 여기시고, 불쌍히 여기사

34. 이르시되, 그를 어디 두었느냐? 이르되, 주여, 와서 보옵소서, 하니

35. 예수께서 눈물을 흘리시더라.

예수님의 눈물을 본 유대인들의 반응은 이랬습니다.

36. 이에 유대인들이 말하되, 보라. 그를 얼마나 사랑하셨는가, 하며

참 사랑으로 눈물을 흘리신 것입니다. 이것은 맞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다른 반응도 있었는데, 틀렸습니다.

37. 그 중 어떤 이는 말하되, 맹인의 눈을 뜨게 한 이 사람이 그 사람은 죽지 않게 할 수 없었더냐? 하더라.

예수님께서 눈물 흘리신 것이 스스로의 무기력감때문인 줄 안 것입니다. 안타깝지만 죽은 자를 살릴 수가 없어서 그렇게 눈물만 흘리고 있었다는 판단입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더 비통하셨습니다.

38. 이에 예수께서 다시 속으로 비통히 여기시며 무덤에 가시니, 무덤이 굴이라. 돌로 막았거늘.

믿음 하나 있으면 잿더미에서도 소망이 있습니다.

그러나 믿음이 없다면 호화찬란한 집과 번영하는 회사를 가지고 있어도 소망이 없습니다.

인생은 믿음이 가장 중요합니다.

예수님을 믿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길, 진리, 생명이십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보물을 품은 것입니다.

이 보물은 천국소망입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천국에 가는 것입니다.

나사로가 죽었습니다.

그의 누이 마리아와 마르다가 사람을 주님께 보냈습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이 병은 죽을 병이 아니라!”

키에르케고르(Kierkegaard)<죽음에 이르는 병>에서 절망이 죽음에 이르는 병이라고 했습니다. 절망은 믿음이 없는 상태입니다.

기억하십시오. 믿음이 없으면 죽을 병에 걸린 것입니다.

그러나 믿음이 있다면 그는 살 것입니다. 그는 죽지 않습니다.

믿음을 가지십시오.

나는 이 세상 사람들이 부활과 생명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되는 것, 그것을 위하여 모든 성도들이 기도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나는 세상에 대하여 소망을 가집니다.

이 세상이 하는 일을 보아서는 소망이 없습니다. 무서운 경쟁력만 부추키는 학교도 소망이 없고, 무너지는 가정도 소망이 없습니다. 점점 상업화 해 가는 교회도 소망이 없습니다. 세상보다 더 도덕적 가치기준이 낮은 교회가 무슨 소망이 있습니까?

그러나 믿음이 귀합니다.

믿음으로써 우리는 세상을 이깁니다. 세상의 소망을 이깁니다.

다윗의 시편 40을 묵상합니다.

내가 여호와를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귀를 기울이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셨도다.

나를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 올리시고

내 발을 반석 위에 두사, 내 걸음을 견고하게 하셨도다.

새 노래, 곧 우리 하나님께 올릴 찬송을 내 입에 두셨으니

많은 사람이 보고 두려워하여 여호와를 의지하리로다.

시편 40:1-3

수많은 재앙이 나를 둘러싸고

나의 죄악이 나를 덮치므로 우러러볼 수도 없으며

죄가 나의 머리털보다 많으므로 내가 낙심하였나이다.

시편 40:12

머리털보다 더 많은 내 죄를 주님께 고백 드립니다.

그 이후에 우리는 주님께서 주실 은혜를 기다립니다.

여호와여, 은총을 베푸사, 나를 구원하소서.

여호와여 속히 나를 도우소서.

시편 40:13

죽은 자를 살리신 주님께서 오늘 우리를 살려내실 것입니다.

우리의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실 것입니다.

답답하던 마음을 기쁨으로 변화시키실 것입니다.

재를 화관으로 바꾸실 것입니다.

베옷을 벗겨버리고 기쁨으로 새 옷을 입히실 것입니다.

오늘은 맥추감사주일입니다.

본격적인 추수감사가 오기 전에, 보리를 추수합니다.

큰 추수가 오기 전에 작은 추수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거두는 것은 우선 맥추감사입니다.

사람은 작은 추수에 감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큰 추수 때 감사할 수 있습니다.

보리고개

보리고개를 넘어야 합니다. 이것을 넘지 못하면 가을을 맞이할 수 없습니다.

보리고개는 감사로 넘는 것입니다.

서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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