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강단, 시편 71편
- 작성자 : pastor
- 조회 : 6,281
- 13-08-05 23:18
시편 71편
1. 여호와여 내가 주께 피하오니 내가 영원히 수치를 당하게 하지 마소서.
2. 주의 의로 나를 건지시며 나를 풀어 주시며 주의 귀를 내게 기울이사 나를 구원하소서.
3. 주는 내가 항상 피하여 숨을 바위가 되소서 주께서 나를 구원하라 명령하셨으니 이는 주께서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이심이니이다.
4. 나의 하나님이여 나를 악인의 손 곧 불의한 자와 흉악한 자의 장중에서 피하게 하소서.
5. 주 여호와여 주는 나의 소망이시요 내가 어릴 때부터 신뢰한 이시라.
6. 내가 모태에서부터 주를 의지하였으며 나의 어머니의 배에서부터 주께서 나를 택하셨사오니 나는 항상 주를 찬송하리이다.
7. 나는 무리에게 이상한 징조 같이 되었사오나 주는 나의 견고한 피난처시오니
8. 주를 찬송함과 주께 영광 돌림이 종일토록 내 입에 가득하리이다.
9. 늙을 때에 나를 버리지 마시며 내 힘이 쇠약할 때에 나를 떠나지 마소서.
10. 내 원수들이 내게 대하여 말하며 내 영혼을 엿보는 자들이 서로 꾀하여
11. 이르기를 하나님이 그를 버리셨은즉 따라 잡으라 건질 자가 없다 하오니
12. 하나님이여 나를 멀리 하지 마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속히 나를 도우소서.
13. 내 영혼을 대적하는 자들이 수치와 멸망을 당하게 하시며 나를 모해하려 하는 자들에게는 욕과 수욕이 덮이게 하소서.
14. 나는 항상 소망을 품고 주를 더욱더욱 찬송하리이다.
15. 내가 측량할 수 없는 주의 공의와 구원을 내 입으로 종일 전하리이다.
16. 내가 주 여호와의 능하신 행적을 가지고 오겠사오며 주의 공의만 전하겠나이다.
17. 하나님이여 나를 어려서부터 교훈하셨으므로 내가 지금까지 주의 기이한 일들을 전하였나이다.
18. 하나님이여 내가 늙어 백발이 될 때에도 나를 버리지 마시며 내가 주의 힘을 후대에 전하고 주의 능력을 장래의 모든 사람에게 전하기까지 나를 버리지 마소서.
19. 하나님이여 주의 의가 또한 지극히 높으시니이다 하나님이여 주께서 큰 일을 행하셨사오니 누가 주와 같으리이까.
20. 우리에게 여러 가지 심한 고난을 보이신 주께서 우리를 다시 살리시며 땅 깊은 곳에서 다시 이끌어 올리시리이다.
21. 나를 더욱 창대하게 하시고 돌이키사 나를 위로하소서.
22.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또 비파로 주를 찬양하며 주의 성실을 찬양하리이다.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주여 내가 수금으로 주를 찬양하리이다.
23. 내가 주를 찬양할 때에 나의 입술이 기뻐 외치며 주께서 속량하신 내 영혼이 즐거워하리이다.
24. 나의 혀도 종일토록 주의 의를 작은 소리로 읊조리오리니 나를 모해하려 하던 자들이 수치와 무안을 당함이니이다.
하나님의 구원을 기다리는 시인은 무명이다. 늙을 때도 버리지 마시기를 기도하는 시인은 노인이다(9, 18절). 아름다운 백발로 늙은 것이다. 종일토록 주님의 의를 찬송하는 시인은 승리자다(24절).
하나님께서 버리지 않으심을 확신하는 이 시인은 안전하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늙어가면서 두려움에 사로잡히는가! 은퇴를 준비하는 젊은이들은 이미 늙어버렸다. 오늘을 하나님께 맡기고 내일도 하나님께 드려라. 내일 일은 내일 염려할 것이다.
한국은 OECD 회원국 중에 노인이 가장 가난한 나라다. 이것을 해결할 길은 노인복지 강화가 아니다. 도리어 믿음의 강화다. 믿음 없는 노인복지는 영성이 고갈된 늙은이만 양산할 뿐이다. 나는 최고급 호텔 수준의 시설에서 먹을 것과 입을 것, 삶의 모든 것 뿐 아니라 장례까지 책임지는 양로원에서 사역한 일이 있다. 거기서 만난 그들은 자살의 충동과 날마다 싸우고 있었다. 내 근무 첫날, 인부들이 철책을 높이는 공사를 하고 있었다. 며칠 전에 누가 떨어져 스스로를 죽인 것이다.
그렇다. 진심으로 그렇다. 눈이 맑고 기도가 깊은 노인은 그의 백발이 복이 있다. 나는 늙어도 깨끗하게 늙어갈 것이다. 늘 기도하면서, 늘 성경 보면서, 늘 주님의 은혜를 증거하면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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