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 주일설교 "한알의 밀알" (요 12:20-36)
- 작성자 : pastor
- 조회 : 6,926
- 13-07-27 23:14
2013년 7월 28일
금문교회 주일예배
조은석 목사
한 알의 밀알이
요한복음 12:20-36
20. 명절에 예배하러 올라온 사람 중에 헬라인 몇이 있는데
21. 그들이 갈릴리 벳세다 사람 빌립에게 가서 청하여 이르되, 선생이여, 우리가 예수를 뵈옵고자 하나이다, 하니
22. 빌립이 안드레에게 가서 말하고, 안드레와 빌립이 예수께 가서 여쭈니,
23.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인자가 영광을 얻을 때가 왔도다.
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25. 자기의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의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하도록 보전하리라.
26. 사람이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르라. 나 있는 곳에 나를 섬기는 자도 거기 있으리니, 사람이 나를 섬기면 내 아버지께서 그를 귀히 여기시리라.
27. 지금 내 마음이 괴로우니 무슨 말을 하리요? 아버지여, 나를 구원하여 이 때를 면하게 하여 주옵소서. 그러나 내가 이를 위하여 이 때에 왔나이다.
28. 아버지여, 아버지의 이름을 영광스럽게 하옵소서,”
하시니, 이에 하늘에서 소리가 나서 이르되, “내가 이미 영광스럽게 하였고 또 다시 영광스럽게 하리라,” 하시니
29. 곁에 서서 들은 무리는 천둥이 울었다고도 하며, 또 어떤 이들은 천사가 그에게 말하였다고도 하니
30.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이 소리가 난 것은 나를 위한 것이 아니요 너희를 위한 것이니라.
31. 이제 이 세상에 대한 심판이 이르렀으니, 이 세상의 임금이 쫓겨나리라.
32. 내가 땅에서 들리면 모든 사람을 내게로 이끌겠노라,”
하시니
33. 이렇게 말씀하심은 자기가 어떠한 죽음으로 죽을 것을 보이심이러라.
34. 이메 무리가 대답하되, 우리는 율법에서 그리스도가 영원히 계신다 함을 들었거늘 너는 어찌하여 인자가 들려야 하리라 하느냐? 이 인자는 누구냐?
35. 예수께서 이르시되,
“아직 잠시 동안 빛이 너희 중에 있으니, 빛이 있을 동안에 다녀 어둠에 붙잡히지 않게 하라. 어둠에 다니는 자는 그 가는 곳을 알지 못하느니라.
36. 너희에게 아직 빛이 있을 동안에 빛을 믿으라. 그리하면 빛의 아들이 되리라.”
한국 시각으로 지난 27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서 열린 2013 동아시아연맹(EAAF) 동아시안컵 여자부 한국과 일본의 최종전에서 한국이 2-1로 이겼습니다. 이때 두 골을 성공한 선수가 지소연입니다.
나는 그가 기독교인 줄 몰랐습니다. 그런데 골 세레머니 사진을 보니, 기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지소연은 춘천한마음교회에 다닙니다. 우리나라 U-20여자축구 국가대표팀 선수 23명 중 지소연을 포함하여, 서현숙, 김나래, 이현영 등 11명은 춘천한마음교회의 성도입니다. 현 U-20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장 서현숙 선수가 복음으로 변화되어 그가 속한 축구팀 전체로 복음이 번졌기 때문입니다.
최근에 연기자 차인표의 간증을 들었습니다. 대만 팬들을 만난 자리였습니다. 그는 그동안 “여러분을 사랑합니다”라고 “거짓말”했다고 고백했습니다. 왜냐하면 정말 사랑한다면 자기를 사랑하신 예수님, 자기가 사랑하는 예수님을 분명히 소개드렸어야 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소개하면 인기가 떨어질까봐, 수입에 문제가 생길까봐 두려운 마음에 예수님을 말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그는 그런 겁쟁이로, 거짓말쟁이로 살았다는 고백이었습니다.
지소연 선수가 골 세리머니를 “기도”로 한 것은 무슨 뜻인가요?
지금 기독교가 크게 욕을 먹고 있습니다. 그를 아끼는 팬들이 그의 기도 세리머니를 보고 실망하거나 분노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도 그는 그 시간, 무릎을 꿇고 기도드립니다.
축구선수 가운데 기독교인이 많습니다. 그들 중에 무릎 꿇고 기도드리는 세리머니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경우 “야유”와 “비난”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개의하지 않습니다. 나는 이런 그들을 “한 알의 밀알”이라고 생각합니다. 남들에게 비난을 받더라도 당당하게 “내가 그리스도인입니다” 라고 고백하는 아름다움은 “땅에 떨어져 죽는 밀알”의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달리다가 무릎을 꿇을 경우 축구선수로서는 치명적으로 무릎에 이상이 올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정치인 중에 기독교인이 아주 많습니다. 박근혜 정부의 경우, 2월 20일 당선인 시절 측근 30명 중 3명이 불교, 2명이 천주교, 그리고 12명이 기독교인이었습니다. 이들은 공공연히 “교회 다닌다”는 사실을 말할 경우 표가 깎이는 위험도 있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당당하게 그 사실을 알리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이 시대, 내가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을 고백하는 것은 “특권”이 아닙니다. 박해와 조롱이 따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기의 입으로 삶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고백하는 삶, 그것이 “한 알의 밀알이 되는 삶”입니다.
오늘 본문은 세 차례의 예수님 말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는, 헬라인들이 빌립에게 찾아와 “우리가 예수님을 뵙고자 한다”고 했을 때였습니다. 빌립은 안드레와 상의했고, 이 둘이 예수님께 갔습니다. 그 소식을 듣고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인자가 영광을 얻을 때가 왔도다.
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25. 자기의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의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하도록 보전하리라.
26. 사람이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르라. 나 있는 곳에 나를 섬기는 자도 거기 있으리니, 사람이 나를 섬기면 내 아버지께서 그를 귀히 여기시리라.
27. 지금 내 마음이 괴로우니 무슨 말을 하리요? 아버지여, 나를 구원하여 이 때를 면하게 하여 주옵소서. 그러나 내가 이를 위하여 이 때에 왔나이다.
28. 아버지여, 아버지의 이름을 영광스럽게 하옵소서,”
무슨 뜻입니까? 여태까지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오해하고, 핍박하고, 죽이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헬라인들이 주님을 뵙고자 합니다. 여러분, 기억하십시오. “와 보라!”(Come and See!) 라는 주제가 다시 등장합니다.
유대인들은 “늘” 가까이 주님과 함께 있으면서도 주님께 대하여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들은 주님과 가까이 있으면서도 주님께 가려고도, 주님을 보려고도 하지 않았습니다. 편견으로 똘똘 뭉쳤습니다. 주님의 목소리를 들으려고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여기 헬라인들은 주님의 음성을 듣고자 왔습니다.
여기서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인자가 영광을 얻을 때가 왔다.”
물로 포도주를 만드셨을 때, “여자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내 때가 아직 이르지 않았습니다” 하셨던 주님이셨습니다. 언제나 “때”를 기다리셨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때가 온 것입니다! 그것은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을 때”입니다.
그 밀알은 무엇이며, 그 땅에 떨어져 죽는 것은 무엇입니까?
밀알은 예수님이며,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는 것은 십자가에 죽으심입니다.
그러면 그것이 어떻게 주님께 영광이 됩니까?
아버지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이루어드리는 것이니, 그것이 영광입니다.
나는 샌프란시스코에 오래 존재했던 “영광교회”를 기억합니다. 세계 곳곳에도 영광교회라는 이름이 있습니다. 우리 죄인은 영광을 받을 존재가 아닙니다. 오직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영광을 받으십니다. 그 때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릴 때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심으로써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립니다.
아들의 죽음으로써 영광 받으시는 아버지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어떻게 해서 아들을 죽임으로써 아버지께 영광을 받으십니까?
인간적으로 보면 아버지에게 무슨 문제가 있는 것 아닐까요?
이것은, 이렇습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의 죄를 사하시고, 인간을 구원하시기로 약속하셨습니다. 그 약속이 “구약”이며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새로운 약속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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