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시편73:28)

성도를 온전하게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는 교회

새벽단상

  • 작성자 : pastor
  • 조회 : 4,488
  • 13-06-04 05:08

새벽단상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새벽예배를 시작한 것이 9년 넘었다. 데일리시티로 이전한 이래 수 개월 지나고 새벽을 열었다. 이전에는 토요일만 모였다.


매일 새벽예배의 유익은 우선 영적 성장이다. 새벽, 정한 시간을 주님께 드리면서 성경을 강해했다. 차를 타고 달리는 새벽길에 그날 말씀을 묵상하고 돌아오는 길에 또 곱씹었다. 세상에 말씀 외에 사람이 영적으로 성장할 길이 없는 것이다.


매일 새벽예배를 드리면서 교회가 성장했다. 뿌리가 깊게 내렸다. 그 많고 많은 기도가 다 응답 받았다. 믿는다. 새벽예배에서 드린 기도는 특히 그 응답이 분명하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그 응답을 새벽마다 내가 깨닫는다.


매일 새벽길을 나서면서 내가 시험과 악에서 벗어났다. 새벽예배 직후 드리는 기도에서 나는 주로 주기도문을 수십 번 반복한다. 새기고 또 새긴다. 기도제목을 아뢰고는 곧바로 주기도문이다. 이런 방식으로 기도하는데, 주님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 중에 "우리를 시험에 들게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가 가슴 깊이 메아리쳤다.


오늘은 시편 18편이다. 미리 묵상하고 어제 교회 홈페이지에 글 올렸다. 밖에서 오는 시험(참고. 삼상)을 이겼고 안에서 오는 시험(참고. 삼하)을 이긴 다윗이 그 모든 시험과 악에서 승리케 하신 여호와 하나님께 드리는 찬양이다.


이 세상은 지나가는 나그네길이다. 사막길이다. 여기는 통과하기 위해 존재한다. 오아시스가 간혹 있지만, 거기는 물 마시고 힘내고 곧 출발해야 하는 자리다. 거기에 안주할 수는 없다. 교회는 성도가 이 세상에서 낙오하거나 안주하지 말고 천국으로 안전하게 여행하도록 도와주는 주님의 집이다.

댓글목록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