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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주일설교, 진리와 자유 (요 8:31-59)

  • 작성자 : pastor
  • 조회 : 5,129
  • 13-06-08 14:12

201369

금문교회 주일예배

조은석 목사

진리와 자유

요한복음 8:31-59

31. 그러므로 예수께서 자기를 믿은 유대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으로 내 제자가 되고,

32.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33. 그들이 대답하되, “우리가 아브라함의 자손이라. 남의 종이 된 적이 없거늘 어찌하여 우리가 자유롭게 되리라 하느냐?34.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죄를 범하는 자마다 죄의 종이라.

35. 그러므로 아들이 너희를 자유롭게 하면 너희가 참으로 자유로우리라.

현대인, 특히 미국에 사는 사람들 대부분에게 세상에 제일 큰 문제는, 지금 시간이 많이 남는다는 것입니다. “도 남아 돕니다. “건강도 차고 넘칩니다. 이 모두는 그렇게 찾아 구하던 자유인데, 이 자유가 문제입니다.

에리히 프롬(Erich Fromm)자유로부터의 도피라고 썼습니다. 현대인은 자유를 누리는 대신 그로부터 도망치는 데 익숙해 있습니다. 아이러니입니다.

물론 미국에도 가난한 사람이 많아서 영 다른 세상처럼 살기 때문에 일반화 할 수 없습니다.

더욱이 선교지에 나가보면 하루 종일 일하느라 바쁘고, 웬만해도 입에 풀칠이 가능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오늘 나는 여러분께 말씀드립니다. 우리 대부분은 시간이 많이 납니다.

옛날 빨래할 때 잿물을 만들어 했습니다. 짚을 태워서 재를 만들고 그 재에 물을 부어 누렇게 뜬 물을 마련해서 빨래를 했습니다. 빨아 널고, 비 오면 걷었습니다. 집에 들여와서 풀 먹이고 다림질과 인두질을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대부분 집안에서 드라이까지 끝냅니다. 좋은 옷이라고 해도 세탁소가 가까이 있습니다.

밥 하려면 나무를 해 와야 했습니다. 쌀을 씻을 때 돌을 골라야 했습니다. 연기로 눈물 흘리며 아궁이 밥을 했습니다. 그러나 전기밥솥이 좋습니다. 쌀도 이미 돌이 없고 씻을 필요도 거의 없습니다. 햇반도 정말 맛있습니다.

묻습니다: 그래서 번 시간을 무엇에 씁니까? 쓸 데가 없어서 지루하다고 하고 우울증에 걸렸다고 하는데, 다 먹고살기에 바쁜 사람들에게는 사치스러운 일입니다.

시간이 났습니다. 그 시간을 가지고 무얼 합니까?

돈이 생겼습니다. 그 돈을 가지고 무엇을 합니까?

자유!

좋은 자유를 얻기 위해 인류는 투쟁했습니다. 목숨을 걸었습니다. “자유라는 나무는 피를 먹고 자란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해서 얻은 자유로 무엇을 합니까?

지난학기 아프리칸 아메리칸 역사를 공부했습니다. 그들이 자유를 얻기 위해 피나는 투쟁을 했습니다. 목숨을 걸었습니다. 이제는 흑인이기 때문에 차별대우 받는 것이 퍽 드물어졌습니다. 그 자유로 흑인들은 무얼 하고 있습니까?

미국에 온 초기 이민자들은 예배의 자유를 위해 온 청교도들이었습니다.

묻습니다. 미국 사람들이 예배의 자유를 즐거워하며, 예배드리는 기쁨으로 충만합니까?

왜 교회가 텅텅 비어갑니까?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성경 본문 중에 거의 가장 유명한 말씀입니다.

대학마다 이 말씀을 교훈으로 삼는 수가 있습니다. 제가 한국과 미국에서 공부한 두 학교가 이 말씀이 교훈입니다.

묻습니다: 진리는 무엇이며 그 결과 얻는 자유는 또 무엇입니까?

자유부터 말해 봅시다. 억압에서 풀려나는 것이 자유입니다. 애굽에서 종살이 하던 이스라엘이 해방되었습니다. 일본의 식민통치를 벗어난 한반도가 자유를 누렸습니다. 식민통치에서 벗어난 아프리카 대륙, 아메리카 대륙, 아시아 대륙이 유럽 열강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바야흐로 자유의 시대를 누리고 있습니다.

무지했던 사람이 자유를 얻습니다. 문맹이었던 사람이 신문을 읽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사인하던 사람이 읽고 따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육신의 질병이 고침 받았습니다. 남의 도움 없이는 꼼짝도 할 수 없던 사람이 자기 발로 일어나 걷게 되었습니다. 통증만 없으면 좋겠다, 꿈꾸던 사람에게 통증이 사라졌습니다.

빚에 쪼들리던 사람이 탕감을 받았습니다. 옛날에는 이 사람을 노예로 삼는 도구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빚 탕감과 아울러 자유를 받았습니다.

전쟁에 늘 패배만 하던 사람이 승리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옛날에는 전쟁에 패하면 노예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승리자가 됨으로써 노예 신분에서 해방되었습니다.

죽음을 추구하고 달리던 사람이 생명을 얻었습니다. 이전에는 어떻게 하면 죽을까, 생각하고 궁리하던 사람이 삶의 의욕이 살아났습니다. 어떻게 한번 해 볼 생각으로 아침에 일어날 때도 소망이 가득합니다. 이런 사람은 죽음에서 벗어나 생명으로 들어섰습니다.

이런 자유가 소중하고 귀합니다. 이 자유는 어떻게 오는 것일까요?

자유를 주는 진리를 물어보겠습니다. 무엇이 진리입니다. 그 진리가 어떻게 자유를 줍니까?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이 말씀은 요한복음 8장을 배경으로 주셨습니다. 이 말씀을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요한복음 8장을 잘 읽어야 합니다. 물론 요한복음 8장을 잘 이해하려면 요한복음 전체를 잘 읽어야 합니다. 요한복음은 내내 육신의 몸을 입고 오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누구신가?”에 초점이 있습니다. 이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어린양으로서, 참된 목자이십니다. 목자는 양을 인도하시는 분이십니다. 요한복음은 어린양이신 예수님께서 당신의 희생제사를 통하여 우리를 구원하시고 우리의 목자되심을 선포합니다.

예수님께서 자유 없던 양을 자유롭게 이끌어 주십니다. 자유를 잃어버려 노예가 되었던 양을 해방시키십니다. 병들었던 양을 고치십니다. 무지했던 양에게 지혜를 주십니다. 죽을 수밖에 없던 양을 생명을 주십니다. 그분이 누구십니까? 참 목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님께서 진리이십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

요한복음 14:6

이 말씀을 예수님께서 주셨습니다. 길과 진리와 생명 되신 예수님께서 당신의 잃어버린 양에게 주신 말씀입니다. 이 말씀이 진리입니다. 이 진리의 말씀을 주신 예수님께서 바로 그 진리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께로 가야 합니다.

그분께 가는 길은 멀고 험난합니다. 우리 연약함으로는 능히 도달할 수 없습니다. 지혜 없는 자로서는 방향을 제대로 잡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그분께서 오셔야 합니다.

그분께서 과연 우리에게 오셨습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요한복음 1:14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신을 입고 우리 가운데 오셨고, 우리 가운데 거하셨습니다. 그것은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했습니다.

금문교회 새벽예배는 아름답습니다. 공기가 얼마나 맑고 시원한지, 폐부 깊숙이 파고드는 그 신선함은 상상조차 불허합니다. 아침예배 때마다 우리는 시편을 묵상하고 있습니다. 그 내용의 일부를 우리교회 홈페이지에 싣습니다. 19편 묵상을 나눕니다.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궁창이 그의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내는도다. 날은 날에게 말하고, 밤음 밤에게 지식을 전하니

언어도 없고 말씀도 없으며 들리는 소리도 없으나,

그의 소리가 온 땅에 통하고, 그의 말씀이 세상 끝까지 이르도다.

시편 19:1-4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는 데 언어나 소리가 무슨 필요하겠습니까?

하늘도 날도, 밤도 해도, 모두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데 조금도 손색이 없습니다.

그러나 언어는 중요합니다. 말씀으로서의 언어 말입니다. 인간에게 언어활동의 능력을 허락하시고, 특히 하나님과의 교제를 이루게 하신 것은 축복입니다. 언어는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먼저 하나님과 인간이, 그리고 인간끼리 소통할 수 있도록 허락하신 것은. 그래서 시편 19편은 언어로 작성된 하나님 찬양입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그 도는 온전하고 확실하여 생명을 주시고 힘과 능력을 주십니다. 그것은 세상 어떤 보물보다 귀하고 귀합니다.

말씀의 빛에 비추어 우리가 얼마나 큰 죄인인가를 알게 됩니다. 우리는 모르고 짓는 죄도 있지만 스스로 알고 기획하여 짓는 죄가 있습니다. 이 두 가지는 우리가 하나님 앞에 피할 수 없는 죄인임을 말해 줍니다.

다윗 스스로는 밧세바와 우리야에 관하여 기획하고 지은 죄(고범죄)가 큽니다. 인간은 본래 그런 것입니다.

내 고백입니다. 나는 내가 가난하고 작은 교회 목사이며 여러 가지 제약이 있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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