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시편7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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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월에


삼월 하늘 우러러 유관순 누나를 생각합니다. 옛날 국민학교 교과서에서 따라 부르던 노래였습니다. 지금 여기 캘리포니아는 이 계절이 아름답습니다. 고국에 미안한 말이지만 공기도 맑기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길가로 나온 벌레들이 풀숲에 몸을 숨깁니다. 넉넉한 물기가 생명력입니다. 

걷다가 돌아서서 하늘을 봅니다. 구름덩이에 몸 가린 해가 그늘을 허락하고, 저러다가 소나기라도 뿌려줄지 모릅니다. 

들판을 거닐다가 예수님 생각입니다. 들의 백합화를 보라! 캘리포니아 천지는 노랑색 들꽃으로 뒤덮였습니다. 어떤 마을은 잉크를 쏟아낸 것처럼 짓푸른 자주색 키 낮은 꽃들이 모여 있습니다. 대개 무리지어 예쁜 꽃이 있지요. 간혹 홀로 아름다운 수선화도 있지만. 

아. 하늘에 새 한 마리 날아갑니다. 창고가 없는 생물입니다. 우리가 배워야지요. 

일본과 화해무드가 연일 뉴스거리입니다. 시대가 변했다지요. 맨날 독립운동 하며 살수 없다는 논리입니다. 허허 웃습니다. 이래저래 삼월은 배우는 게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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