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시편73:28)

성도를 온전하게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는 교회

내가 네게 쓸 것이 많으나 속히 보기를 바라노니


내가 네게 쓸 것이 많으나 먹과 붓으로 쓰기를 원하지 아니하고 속히 보기를 바라노니, 또한 우리가 대면하여 말하리라. 요한삼서 1:13-14. 짧은 편지는 나름대로 사연이 있다. 마련한 종이가 부족하거나 다른 급한 일이 생긴 것이다. 겨우 한 장 15절에 불과한 요한삼서는 후자의 경우에 가깝다. 그 급한 일이란 직접 얼굴을 보는 것이다. 장황하지 않고 짧게 줄임으로써 오히려 강력한 메시지를 내는 이런. 수사법은 자칫 오해를 낳을 위험도 있다. 서로 마음이 통한 전제가 필요하다. 요한과 수신자 가이오는 이같은 전제가 있다. 지역은 다르지만 한 하나님을 섬기는 같은 목회자로서 그들은 만나는 일보다 더 중요한 것이 없다. 글쓰기와 우체국 소인을 찍은 편지가 주는 경이로운 힘을 모르지 않는다. 전화나 화상통화 대신 문자가 얼마나 편리하고 유용한지 잘 안다. 그러나 편지의 분량을 축소하고 펜을 책상에 내려놓으며 일어서는 그 사람은 확신이 있다. 만나면 훨씬 더 좋은 것이다. 이런 아름다운 관계가 자꾸만 사라지는 세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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