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시편7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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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강단, 시편 27편

  • 작성자 : pastor
  • 조회 : 5,450
  • 13-06-15 23:09

시편 27편


다윗의 시.


1. 여호와는 나의 빛이요 나의 구원이시니,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리요? 여호와는 내 생명의 능력이시니 내가 누구를 무서워하리요?


다윗. 나는 그가 얼마나 키가 큰 사람인지, 얼마나 근력이 있는지, 얼마나 무기를 잘 쓰는지, 얼마나 용병술에 뛰어난지, 얼마나 지략이 있는지 충분히 알지 못한다. 그러나 나는 그의 용기와 담력의 근원을 안다. 그는 여호와 하나님의 사람이었다. 그는 하나님께서 자기의 빛, 구원이라고 믿는다. 그분께서는 다윗의 생명의 능력이시라고 믿는다. 그러므로 그는 두려워하거나 무서워할 이가 세상에 없다. 나는 다윗이 부럽다.


그러나 시편 27편을 오늘 새벽 나에게 주신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바로 나의 하나님이시다. 나도 말씀에 의지하여 이렇게 고백한다: 여호와께서는 나의 빛이요, 나의 구원이시다. 여호와께서는 내 생명의 능력이시다. 나는 아무도 두렵지 않다.


4. 내가 여호와께 바라는 한 가지 일 그것을 구하리니, 곧 내가 내 평생에 여호와의 전에 살면서 여호와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며 그의 성전에서 사모하는 그것이라.

나는 이 한가지 소원이 내 소원임을 고백한다. 내 평생에 교회를 사랑하고 교회에서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는 소원을 하나님께서 들어주셨다. 내 나이 스물 셋, 육군 병장 때 나는 일주일 금식기도하며 근무했다. 금식 이후 짬밥을 먹다가 탈이 나서 의무실에 입원했다. 예배를 드리지 못하고 몇 날이 흘렀다. 어느날 저녁, 환자복을 입고 연병장을 가로질로 교회에 가 엎드려 통곡했다. 주님의 전이 그립고 또 그리웠던 것이다! 졸병 시절, 사단 작전지시로 사단병력이 수색에 들어갔다. 주일 아침이었다. 나는 혼자 누구에게도 상의하지 않고 소총을 어깨에 메고 하산했다. 정문을 통과하고 군대교회에 들어갈 때까지 한 시간 가까운 내 길을 누구도 막지 않았다. 군목이 혼자 기다리다가 놀랐고 우리 둘이 예배를 드렸다. 이후에도 그 일로 나에게 문책한 사람이 없었다. 기적 중의 기적이었다.


8. 너희는 내 얼굴을 찾으라 하실 때에 내가 마음으로 주께 말하되, 여호와여 내가 주의 얼굴을 찾으리이다 하였나이다.

하나님의 명령은 당신의 얼굴을 찾으라는 것이다. 세상을 구하지 말고 주님의 얼굴을 구하라. 황금보석 꾸민 집에 주의 얼굴 뵈오리! 나의 놀라운 꿈 정녕 이루어져 주님 얼굴을 뵈오리라!


19. 내 부모는 나를 버렸으나 여호와는 나를 영접하시리이다.

다윗의 시편이므로 다윗의 부모가 그를 유기(abandonment)했는지 알 수 있다. 부모는 사무엘이 집에 찾아와서 왕을 기름 부으려고 했을 때 막내인 다윗을 양들 틈에 그대로 두었다. 부모는 그를 인정하지 않았으나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당신의 마음에 합한 자로 여기셨다.

부모가 자식을 위하여 무슨 일을 할 것인가? 내 아버지의 교육방식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하실 것을 간섭하지 않는 길을 택했다. 공부를 제대로 하는지 목회를 제대로 하는지 오직 하나님께만 여쭈었다. 그래서 내 어머니는 아버지의 무관심이 늘 못마땅했다. 나는 올해 94세 된 내 아버지의 무관심 속에서 오히려 여호와 하나님을 직접 만나 뵐 수 있고, 그분의 얼굴을 사모하게 된 것을 감사드린다. 내 아버지는 나를 여호와 하나님 앞에 버림으로써 나를 강하게 길러내셨다.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아버지께 감사드린다.


14. 너는 여호와를 기다릴지어다. 강하고 담대하며 여호와를 기다릴지어다.

다윗은 스스로에게 명령을 내린다. "내 영혼아!" 너는 여호와를 기다려라. 세상을 기다리지 말고. 강하고 담대하라. 이 이중명령은 여호수아에게 주신 것인데(수 1장), 율법 말씀을 마음에 담고 살아가라는 명령과 함께 주셨다. 말씀을 가슴에 담고, 말씀을 지키며, 말씀 위에 서서 강하라, 그리고 담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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