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강단, 시편 28편
- 작성자 : pastor
- 조회 : 6,449
- 13-06-18 05:11
시편 28편
다윗의 시.
1. 여호와여 내가 주께 부르짖으오니, 나의 반석이여 내게 귀를 막지 마소서. 주께서 내게 잠잠하시면 내가 무덤에 내려가는 자와 같을까 하나이다.
여호와 하나님과 소통하기를 이렇게 간절히 구하는 자가 또 있을까! 다윗이 다윗 된 것은 그가 여호와 하나님과 "소통하려는 노력"에서 그 진면목이 드러난다. 주님께서 응답하지 않으시면 차라리 죽겠다는 결심이거나, 죽을 수 밖에 없다는 급박한 현실인식이다.
2. 내가 주의 지성소를 향하여 나의 손을 들고 주께 부르짖을 때에 나의 간구하는 소리를 들으소서.
다윗이 주님의 성소 근처나, 건물이나 성소가 아니라, 가장 깊은 곳 그 "지성소"를 바라보고 기도드린다는 사실이 귀하다. 다윗이 찾고 구한 것은 "주님의 얼굴"이다. 지성소와 얼굴이 일치하고, 예수님께서 "이 성전을 헐라!"고 하셨을 때(요한복음 2장)의 성전과 일치한다. 곧 예수님 당신의 몸이다. 부스러기를 구하는 이방여인의 믿음도 귀하지만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 다윗의 기도가 귀하다.
3. 악인과 악을 행하는 자들과 함께 나를 이끌어내지 마옵소서. 그들은 그 이웃에게 화평을 말하나 그들의 마음에는 악독이 있나이다.
Separation! 그렇다. 다윗은 자신을 악인과 분리시키고 있다. 악인은 누구인가? 하나님을 대적하며, 예배를 방해한다.
4. 그들이 하는 일과 그들의 행위가 악한 대로 갚으시며, 그들의 손이 지은 대로 그들에게 갚아 그 마땅히 받을 것으로 그들에게 갚으소서.
분명히 다윗은 그들과 짝하지 않고 그들로부터 자신을 분리시키며(S), 하나님의 편에 서서 그들을 대적한다(S).
5. 그들은 여호와께서 행하신 일과 손으로 지으신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므로 여호와께서 그들을 파괴하고 건설하지 아니하시리로다.
다윗은 여호와 하나님을 안다. 그분께서 어떤 분이신지. 악을 미워하고 결코 타협하지 않으시는 분이심을 안다. 이러므로 다윗 그 자신의 속성은 여호와 하나님께로부터 났다.
6. 여호와를 찬송함이여. 내 간구하는 소리를 들으심이르다.
다윗이 여호와 하나님께 찬송드리는 까닭은 주님께서 그의 소리를 들으셨기 때문이다. 소통이다. 순서를 따지자면 하나님의 응답이 먼저다. 이스라엘의 부르짖음 이전에 여호와 하나님의 "약속"이 존재했듯(출애굽기 1-3장), 인생의 부르짖음 이전에 주님께서 성육신하셨듯(요한 1장), 사람이 하나님을 사랑하기 이전에 하나님께서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듯(요일 4장).
7. 여호와는 나의 힘과 나의 방패이시니, 내 마음이 그를 의지하여 도움을 얻었도다. 그러므로 내 마음이 기뻐하며 내 노래로 그를 찬송하리로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다윗을 보호하시고, 다윗의 힘의 근원이시다. 따라서 그는 여호와 하나님을 기뻐하며 그의 노래로 주님을 찬양한다. 오늘 이 세상에 거하는 모든 성도들의 마음에 "이미" 주신 샬롬과 에셀(도움)은 우리가 그분께 찬양을 드려야 할 이유다.
8. 여호와는 그들의 힘이시요 그의 기름 부음 받은 자의 구원의 요새시로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나만 아니라 나와 함께 예배드리는 모든 자들의 하나님이시다. 이 사실은 다윗이 홀로 예배드리기를 구하는 자가 아니라 함께 예배를 구하는 자라는 사실을 말한다. 자주 그는 홀로 예배를 드렸으나, 예배의 초청장을 모든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고 있는 것이다!
9. 주의 백성을 구원하시며 주의 산업에 복을 주시고, 또 그들의 목자가 되시어 영원토록 그들을 인도하소서.
이미 하나님께서 계획하셨고 하시고 계시고 또 하실 내용을 지금 다윗이 간구의 내용으로 삼고 있다. 무슨 뜻인가? 다윗의 기도는 하나님의 뜻과 일치한다! 하나님의 뜻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분의 마음에 드는 기도를 드린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이시다. 그러므로 주의 모든 백성의 목자가 되신다. 그것을 구한다. 이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께서 "너는 내 마음에 합한 자다"() 라고 기뻐하실 것이 분명하다. 오늘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기쁨은 무엇인가? 믿음이다(히브리서). 믿음으로써 우리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진정한 예배인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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