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시편73:28)

2013년 4월 14일

금문교회 주일예배

조은석 목사

성경과 영생

요한복음 5:31-47

B 예수님 증언

30. 내가 아무것도 스스로 할 수 없노라. 듣는 대로 심판하노니, 나는 나의 뜻대로 하려 하지 않고, 나를 보내신 이의 뜻대로 하려 하므로, 내 심판은 의로우니라.

31. 내가 만일 나를 위하여 증언하면 내 증언은 참되지 아니하되,

32. 나를 위하여 증언하시는 이가 따로 있으니, 나를 위하여 증언하시는 그 증언이 참인 줄 아노라.

33. 너희가 요한에게 사람을 보내매 요한이 진리에 대하여 증언하였느니라.

34. 그러나 나는 사람에게서 증언을 취하지 아니하노라. 다만 이 말을 하는 것은 너희로 구원을 받게 하려 함이니라.

35. 요한은 켜서 비추는 등불이라. 너희가 한때 그 빛에 즐거이 있기를 원하였거니와

36. 내게는 요한의 증거보다 더 큰 증거가 있으니, 아버지께서 내게 주사 이루게 하시는 역사, 곧 내가 하는 그 역사가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나를 위하여 증언하는 것이요

37. 또한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친히 나를 위하여 증언하셨니라. 너희는 아무 때에도 그 음성을 듣지 못하였고, 그 형상을 보지 못하였으며

38. 그 말씀이 너희 속에 거하지 아니하니, 이는 그가 보내신 이를 믿지 아니함이라.

B 성경과 영생

39.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연구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라.

40. 그러나 너희가 영생을 얻기 위하여 내게 오기를 원하지 아니하는도다.

41. 나는 사람에게서 영광을 취하지 아니하노라.

42. 다만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너희 속에 없음을 알았노라.

43. 나는 내 아버지의 이름으로 왔으매 너희가 영접하지 아니하나, 만일 다른 사람이 자기 이름으로 오면 영접하리라.

C 영광과 예수님 믿기

44. 너희가 서로 영광을 취하고 유일하신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영광은 구하지 아니하니 어찌 나를 믿을 수 있느냐?

45. 내가 너희를 아버지께 고발할까 생각하지 말라. 너희를 고발하는 이가 있으니 곧 너희가 바라는 모세니라.

46. 모세를 믿었더라면 또 나를 믿었으리니, 이는 그가 내게 대하여 기록하였음이라.

47. 그러나 그의 글도 믿지 아니하거든 어찌 내 말을 믿겠느냐, 하시니라.

오늘 성경본문은 세 덩어리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A 30-38 예수님 증언

B 39-43 성경과 영생

C 44-47 영광과 예수님 믿기

이 세 덩어리의 중심은 B 곧 39-43에 있습니다: “성경과 영생”입니다. A와 C는 서로 마주보면서 연결되어 있습니다. 즉, 예수님의 당신증언은 하늘의 영광을 취하는 자가 예수님을 믿게 되는 원리와 통합니다. 그러므로 오늘 말씀의 주제는 “성경과 영생”입니다.

따라합시다. 성경과 영생.

사람이 영생을 얻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천하강산을 다 얻고 자기 생명을 잃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고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이 세상에서 명예와 권력을 얻었어도 영생이 없으면 허무하고 허무한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영생” 얻는 비결이 제시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성경을 상고”하는 것입니다. 상고란 깊이 묵상하는 것입니다.

시편 1편은 이를 “율법을 즐거워하여 주야로 묵상함”이라고 했습니다.

즐거워하고 밤낮으로 묵상함. 이것이 성경을 “상고”하는 길입니다.

이런 사람은 “시냇가에 심겨진 나무”처럼 시절을 따라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기 영생의 비결이 있습니다. 성경말씀을 즐거워하고 밤낮 묵상하는 삶. 이런 사람이 땅에서도 장수하고, 하늘에서도 영생이 있습니다. 아멘.

오늘의 이 본문은 전체로 보면 요한복음 5장 안에 있습니다.

A 1-18 38년 된 병자를 고치시다

B 19-29 하나님의 아들의 권한과 부활의 능력

C 30-47 성경과 영생

이것은 B 19-29, 즉 “하나님의 아들의 권한과 부활의 능력”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A 즉 38년 된 병자를 고치심은 C 즉 성경을 통한 영생의 능력이 나타난 것입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요한복음 5장은 “부활의 능력”입니다.

예고편을 말씀드리면, 바로 이 부활의 능력이신 주님께서 요한복음 6장에서 “5병2어”의 기적을 베풀어 주시는 것입니다. 미리 말씀을 읽고 기도로 준비하면 최고의 은혜를 받을 것입니다.

그런 부활의 능력이 오늘 본문인 C “성경과 영생”으로 이어지는데, 이것은 이미 A 38년 된 병자를 고치신 사건과 맥이 닿아 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본문을 묵상하면서 38년 된 그 병자가 고침 받은 사건을 염두에 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한마디로 요한복음 5장을 한눈에 보면서 말씀을 묵상하고 “상고”하는 것입니다. 오늘 이 자리를 통하여 우리는 “영생”을 맛보고 있는 것입니다.

A 예수님 증언

성경은 예수님에 대하여 증언합니다.

예수님께서 증언 받으시는 것은 세례요한 같은 ‘인생’이 아닙니다.

세례요한은 필요했지만, 잠시 비추다가 사라지는 등불 같은 존재입니다.

이미 요한복음 1장에서 요한 스스로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라”고 했습니다. “나는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라고 했습니다. “보라. 하나님의 어린양이로다!”라고 말하면서 자기 제자들을 예수님께로 보냈습니다.

요한복음 3장에서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라고 말했습니다.

세례요한 스스로 그렇게 말했지만, 요한복음을 기록한 예수님의 제자 요한은 예수님께서 “잠시 비추다가 사라지는” 등불 같은 인생에게 예수님께서 의지하지 않으심을 분명히 하셨습니다.

다만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신 것, 바로 그 사실이 예수님을 위한 증언입니다.

오늘 우리도 인생을 의지하지 말아야 합니다.

사람들이 칭찬해주는 것, 인정해 주는 것, 소위 “인기”가 나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게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하루아침에 땅에 떨어뜨리는 것이 사람들의 습성입니다.

오직

내가 말씀에 순종하는 것, 그것이 “나의 나 됨”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순종: 그것은 “아멘”신앙입니다.

나는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고 하나님을 믿노라!

믿는 대로 행하는 것,

이것이 아멘 신앙입니다.

금문교회는 “순종하는 예배인간”이 모이는 교회입니다.

나는 독립적인 인간! 내 인생은 내가 결정한다!

그러면 잠을 잘 수 있습니까? 벌써부터 인생은 “지옥”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내 머리로 아무리 짜보고 고민해 보아야, 인생은 그렇게 풀리지를 않는 것입니다.

이것이 예수님의 방식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누구신가? 물으려면 유명한 사람이 예수님에 대하여 쓴 것을 참고할 이유가 없습니다. 아브라함 링컨 대통령이나 이승만 박사가 무슨 말을 했다고 예수님의 위격이 더 높아지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예수님의 “사역”을 보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무슨 일을 하셨나?

복음서에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사도행전을 위시한 모든 신약성경에 예수님의 영이 함께하신 사람들의 사역을 볼 수 있습니다.

구약은 이 모든 일을 “예고”하신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을 통하여 우리는 예수님과 그분의 사역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누가 어떤 사람인가를 “명함”으로 알지 않습니다.

그가 하는 일이 무엇인가?

사람을 살리는가, 사람을 죽이는가?

복음을 전하는가, 복음을 방해하는가?

교회를 세우는가, 교회를 무너뜨리는가?

하나님을 위하는가, 하나님을 반대하는가?

여기 모든 것이 달려있습니다.

그러면 요한복음 5장 첫 번째 부분에서 주님께서 38년 된 병자를 고치시는 사역을 생각합니다. 바로 그 사역이 예수님 증언의 내용입니다.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 모두들 모여 제사를 드리는 안식일에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은 무엇입니까? 죄사함입니다. 제6일 동안은 세상을 지어냈지만, 제7일은 죄를 사하시는 일을 하시는 것입니다.

바로 그 점에서 “안식일”이 정말 중요한 것입니다.

B 성경과 영생

성경은 영생을 얻는 길입니다.

우리가 그래서 성경을 상고합니다.

날마다 묵상하고 또 묵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