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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강단, 민수기 24장

  • 작성자 : pastor
  • 조회 : 5,711
  • 13-03-05 21:48

민수기 24장


발람의 예언은 적중합니다. 그의 예언 때문에 이스라엘이 복받는다거나 하나님께서 그를 사용하셔서 이스라엘에게 축복하게 하셨다거나 그렇게 단정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발람의 예언과 이스라엘의 현실은 정확하게 일치합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깁니다. 발람에 대한 평가입니다. 발람은 아주 악한 사람으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적어도 유다서에 따르면 그는 가인-고라-발람 등 악한 3인방에 들었습니다. 묻습니다. 예언자의 사람됨과 그의 예언 내용이 일치하지 않을 수가 있습니까?


예수님께 와서 "주님, 제가 주님의 이름으로 예언했고, 주님의 이름으로 권능을 행하지 않았습니까?" 항변하는 자들에 대하여 주신 말씀이 있습니다. "나는 너를 알지 못한다."


목회자거나 신학자 중에 그의 말과 그의 행하는 일이 틀림없이 귀하지만 그 자신이 버림받는 경우가 있습니까? 사도 바울이 "내가 모든 사람에게 구원의 길을 제시하고, 나 자신이 구원받지 못하는 상황"을 염두에 두었습니다. 그리스도인이라면 이런 이중 조치에 대하여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 것이 아닙니까?


바울의 조치는 "내가 나를 쳐서 복종케 함"이라고 했습니다. 스스로 교만하지 않도록 늘 조심하는 것입니다.


사람이 유명해진 다음에 스스로 낮아지기는 대단히 어렵습니다. 그러나 처음부터 지금까지 무명이라면, 그는 바로 이런 때 "감사" 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가난한 삶을 살아가야 할 때, 가난 그 자체가 나를 교만하지 않도록 한다면 가난을 감사드려야 합니다. 사람이 실패했다면, 그래서 결코 교만할 수 있는 여지가 없다면 그 실패를 주님께 감사드려야 합니다.


발람은 그 동기가 악했습니다. 재물을 탐하여 발락의 초청을 거절하지 못했습니다. 사람은 서는 자리가 중요합니다. 아무데서나 설교할 수 없습니다. 사람은 자기가 서야 할 자리를 분간해야 합니다. 거룩한 사람은 그 설 자리도 거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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