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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 주일예배(누구의 증언, 요한 2:22-25)

  • 작성자 : pastor
  • 조회 : 5,927
  • 13-02-17 06:04

2013217

금문교회 주일예배

조은석 목사

누구의 증언이 필요하십니까?

요한복음 2:23-25

유월절에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계시니 많은 사람이 그의 행하시는 표적을 보고 그의 이름을 믿었으나

예수는 그의 몸을 그들에게 의탁하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친히 모든 사람을 아심이요

또 사람에 대하여 누구의 증언도 받으실 필요가 없었으니 이는 그가 친히 사람의 속 에 있는 것을 아셨음이니라

당신은 당신을 알아주는 누가 필요합니까?

여자는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을 위하여 목숨을 내려놓고, 남자는 자기를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 죽는다고 했습니다.

당신을 알아주는 사람이 누구입니까? 사람들입니까, 하나님이십니까?

예수님의 공생애 초기, 많은 사람들은 예수님의 표적을 보고 예수님의 이름을 믿었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행해지는 놀라운 일들을 본 것입니다. 정말 예언자가 도래한 것입니다. 메시야가 왔다고 믿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인기는 하늘을 찔렀습니다. 아시는 대로 오병이어 사건이 일어날 즈음에는 남자 장정만 5천명이나 몰려들었습니다. 무슨 공연장이 아니라 들판이었는데도 말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몸을 그들에게 의탁하지 않으셨습니다. 기대하지 않으셨고 의지하지 않으셨습니다. 왜요? 사람들이란 누구인가, 그의 속에는 무엇이 들어있는가를 아셨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는 사람에 대하여 그렇게 기대하지 말아야 합니다.

사람의 인정을 받으려고 애쓰다 보면 실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사람들은 결국, 예수님의 길이 영광스러운 왕권의 길이 아니라 골고다 언덕길이라는 것, 십자가의 길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럴 때 그들은 모두 예수님을 떠나버리고 말았습니다.

칭찬하고, 존경한다고 하고, 믿어주던 사람들이 순식간에 비방자로 바뀌는 것이 인지상정입니다.

이런 변화는 오히려 빠르고 빠릅니다.

이럴 때마다 우리는 실망하지 말아야 합니다. 인간이란 본래 그런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만 바라보아야 합니다.

제자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세베대의 아들들은 그의 어머니와 함께 예수님께 왔습니다. 그리고 청탁을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높이 되실 때 우편과 좌편에 설 수 있게 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주님께서 그들에게 물으셨습니다. “과연 내가 마시려는 잔을 마실 수 있느냐?” 그들은 그 잔이 영광의 잔으로 착각했습니다. 그래서 마실 수 있나이다!” 외쳤습니다.

주님께서 과연 너희가 내 잔을 마시겠느냐? 설령 마신다고 해도, 너희가 내 오른편이나 왼편에 앉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다라고 하셨습니다.

이처럼 제자들도 세속적인 영광만 추구하였습니다. 이들은 사람이 어떻게 볼까?” “사람들의 인정을 어떻게 받을 수 있을까?”에 집중하고 또 집중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보십시오.

예수님께서는 하늘의 영광을 버리고 이 땅에 오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세상 사람들의 인정을 받으시러 오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기 위해 오신 것입니다.

인기를 따라 사는 사람은 허무합니다. 인기는 거품과 같다고 하지 않습니까?

신기루와 같을 것입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뜻에 맞도록, 하나님을 섬기면서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로마서 12:1-2입니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온전하시고 기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성경의 사람들은 크게 둘로 나눕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산 사람과 사람의 뜻을 따라 산 사람입니다.

발람은 사람의 뜻을 따라 산 사람입니다. 그는 나귀가 입을 열어 말을 했는데도 인기를 따라, 사람의 뜻을 따라 가던 길을 계속 갔습니다. 그때 그가 돌이켰더라면 얼마나 귀한 하나님의 종이 되었을까요? 그때 나귀가 말렸을 때!

여러분!

그때 하나님께서 사람을 시켜서 말렸을 때 그만두어야 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상황과 여건을 통해서 경고를 주셨을 때, 거기서 멈춰야 했습니다.

그러나 계속 그 길을 간 것은 잘못한 것입니다.

예수님의 뒤를 따르는 사람은 예수님처럼 삽니다. 예수님의 마음을 가졌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람의 평가를 중요하게 여기지 않으셨습니다.

연극이 끝난 후

인기에 집중하면, 견딜 수 없는 허전함에 시달려야 합니다.

산이 높으면 골짜기도 깊습니다.

사람들에게 떠받들여진 이후, 허탈한 골짜기에 깊이 떨어질 때, 그때가 위험합니다.

다윗, 그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높던 사람이었습니다.

사울은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라!

당대 이스라엘 왕과 비교하여 다윗이 열 배나 뛰어났다는 평가였습니다. 다윗이 골리앗을 죽인 이후에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인기도 그를 구원해 내지 못했습니다. 그것은 왕의 질투를 강화할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그의 삶은 극도로 고단했습니다. 왕은 다윗이 연주하는 동안에 창을 던져 그를 벽에 박으리라!” 했습니다. 다윗은 그시간으로 집으로 도망쳤습니다. 다윗의 아내 미갈이 그를 창문 밖으로 달아내려 도망치게 했습니다. 사울왕이 군대를 보냈지만, “병들었다고 거짓말했습니다. 끝내 침상채 끌어내었을 때는, 염소털로 가발을 엮은 것이 보였습니다. 그동안 다윗은 멀리 도망칠 수 있었습니다. 요나단이 다윗을 옹호했을 때 아들도 죽이려고 창을 던졌습니다. 백성들은 그가 가는 곳마다 그를 고발하였습니다. 아히멜렉 제사장처럼 고발하지 않고 죽임을 당하는 일이 있었지만, 도엑처럼 자발적으로 그렇게 하는 수가 많았습니다. 여기서 시편 52편이 났습니다.

포악한 자여 네가 어찌하여 악한 계획을 스스로 자랑하는가?

하나님의 인자하심은 항상 있도다.

네 혀가 심한 악을 꾀하여 날카로운 삭도 같이 간사를 행하는도다.

네가 선보다 악을 사랑하며, 의를 말함보다 거짓을 사랑하는도다.

그러나 나는 하나님의 집에 있는 푸른 감람나무 같음이여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영원히 의지하리로다.

이처럼 다윗은 왕에게서와 백성에게서 소외당하고 끝내 이웃나라 왕에게 도망쳐야 했습니다. 그러나 거기서도 그는 죽임의 위협을 당했습니다. 그는 미친 척 하면서 위기를 모면했습니다. 시편 34편을 거기서 지었습니다.

내가 여호와를 항상 송축함이여

내 입술로 항상 주를 찬송하리이다.

여호와는 마음이 상한 자를 가까이 하시고 충심으로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시는도다.

의인은 고난이 많으나 여호와께서 그의 모든 고난에서 건지시는도다.

그의 모든 뼈를 보호하심이여, 그 중에서 하나도 꺾이지 아니하도다.

여호와께서 그의 종들의 영혼을 속량하시나니,

그에게 피하는 자는 다 벌을 받지 아니하리로다.

다윗이 도망쳐서 아둘람 굴로 피했습니다. 그때 그에게 몰려온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환난 당한 모든 자와, 빚진 모든 자와, 마음이 원통한 자가 다 그에게로 모였고,

그는 그들의 우두머리가 되었는데, 그와 함께 한 자가 사백명 가량 되었더라.

삼상 22:2

사람들에게 인기 있을 때는 그 곁에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들이 북적거립니다. 그러나 사람들에게서 인기가 떨어지고 나면 그 곁에 빚진 사람, 마음이 원통한 사람, 환난 당한 사람, 그런 사람들이 모입니다. 유유상종! 그렇습니다. 그들의 우두머리가 되었다는 것은, 환난의 정도가 극에 달했다는 것입니다. 감옥 안에서는 별 많은 자가 대장 아닙니까?

사람들에게 인기 없고, 배반당하고, 멸시당하는 그 동안에, 다윗의 영성은 깊어지고 깊어졌습니다. 사람들에게서 떨어져 나가 광야에 거하는 동안에 오히려 그가 도와야 할 사람들이 곁에 따랐지만, 그것은 그에게 영적으로 큰 힘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힘없는 사람에게 힘 있는 사람을 붙여주지 않으셨습니다. 왜요? 힘없는 사람이 살아나갈 수 있는 길을 도리어 도와줌으로써살 수 있게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병든 사람에게 건강한 사람을 붙여주지 않으셨습니다. 왜요? 다른 더 아픈 사람들을 돌보게 하심으로써 자기의 병을 이기게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기 없는 사람을 돌보시는 방법으로 더 인기 없는 사람들을 붙여주셨습니다. 이렇게 하심으로써 온전히 하나님만 믿고 섬기게 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을 봅시다.

예수님께서는 낮고 천한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인기를 얻으려면 하늘에서 내려오시지 말고 거기 계셨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세상의 인기는 그분께 관심이 없었습니다.

예수님은 무시하고 멸시하고 천대하는 사람들 틈에 계셨습니다.

우리가 지원하는 미겔 페르난데스 목사가 나병환자들과 사역하는 동안, 그는 나병환자들의 높은 존경을 받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처음 내가 나병환자촌을 방문하게 된 것은, 놀랍게도 그 환자촌 교회가 담임목사에게 학교공부를 하지 못하게 한다고 해서 그런 것입니다.

미국에 공부하러 올 때도 한번은 공항에 나가야 하는데 두 시간 넘게 전화통을 붙들고 있었다고 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 왜 우리를 그렇게 높여주시지 않으실까? 다윗처럼, 예수님처럼 왜 우리는 늘 아픈 사람과 환난 당한 사람들로 가득할까? 그 이유는 오히려 간단합니다.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시는 뜻입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인기를 얻으면 천국에 갈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나로 말미암아 너희를 욕하고 박해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슬러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 .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도 이같이 박해하였느니라.

마태복음 5:11-12

예수님 믿는 사람들은 예수님처럼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세상의 인기를 마다하셨습니다.

인기 얻으시려면 어쩌면 간단한지도 모릅니다.

마귀가 시험했을 때, 세 가지 모두 그대로 했더라면 세상에서 인기가 높았을 것입니다.

1. 돌을 떡으로 만들고

2. 성전에서 뛰어내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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