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문새벽강단, 출애굽기 36장
- 작성자 : pastor
- 조회 : 6,821
- 12-10-24 15:34
누가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36:2)입니까?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드리고, 그분의 명령에 즐거운 마음으로 순종하는 자입니다. 역사를 돌아보거나, 짧은 우리네 인생을 돌아보면, 우리 곁에 잠시 있었거나 스쳐갔거나, 지금 늘 곁에 있는 사람 중에 이렇게 아름다운 꽃처럼 그 자리에 피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는 향기로운 사람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들의 손을 사용하셔서 당신의 성소를 만들어 가십니다.
이스라엘은 즐거운 마음으로 하나님께 예물을 드렸습니다. 곧 차고 넘쳐나게 되었습니다(36:5-7). 나는 세계 곳곳을 다니면서 하나님의 전을 짓는 공사를 주목해 보았습니다. 걸어다니던 땅의 한 구석을 물로 개어 벽돌을 만들어 세우거나, 새들이 깃들던 숲의 나무를 베어내어 서까래를 삼은 교회를 보았습니다. 바닥은 아직 흙바닥이어도, 창문을 마저 해 넣지 못했어도, 모두가 이미 충분한 하나님의 은혜 아래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은 성막을 만들었습니다. 밖에서 안으로 들어가는 형국입니다. 성막은 언제든지 구름/불 기둥이 떠오르면 해체할 수 있도록 고안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가나안을 향하여 이동하는 이스라엘과 동행하실 당신의 자리 성막을 이렇게 만들게 하셨습니다. 이 성막은 모세 때 호렙산에서 이미 완성하여 여호수아 때의 정복시기와 이후의 사사시대를 거쳐 사울과 다윗 때까지 이어졌습니다. 솔로몬이 출애굽 제480년 되던 해 성전건축을 시작하여 7년만에 마쳤기 때문에, 대략 성막의 시대는 485년 정도 이어졌습니다.
오늘 우리의 교회는 노아의 방주-성막-성전 시대를 거쳐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로 말미암은 구원의 방주의 역할을 맡았습니다. 천국의 모형입니다. 교회를 온전히 세우게 하신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며 즐거운 헌신을 드리는 우리는 모두 마음이 지혜로운 예배인간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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