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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문새벽강단, 출애굽기 37장

  • 작성자 : pastor
  • 조회 : 6,974
  • 12-10-24 15:43

오늘 수요일 새벽예배는 빗소리가 무겁게 창문을 흔들던 때였습니다. 우리는 출애굽기 37장을 읽으면서, 십계명을 보관하게 된 언약궤(법궤)를 만들던 이스라엘을 생각했습니다.

규빗(cubit)은 팔꿈치부터 가운데 손가락 끝까지, 대략 45cm에 해당하는 길이입니다. 법궤의 길이가 두 규빗 반이면 약 112.5cm입니다. 높이와 넓이는 한 규빗, 그러니까 45cm입니다. 이쯤하면 청소년도 거뜬히 어깨에 멜 수 있는 모양입니다. 나는 이제 모든 교회 공사가 끝나면 송판을 사다가 톱질해서 이런 모양을 만들어 볼 생각입니다.

속죄소의 모양도 언약궤와 같았습니다. 높이가 나와 있지 않지만, 언약궤와 같을 것으로 상상합니다. 이 위에 그룹 천사 둘이 날개를 달고 마주 서 있습니다. 이 자리를 "시은소"(은혜의 보좌)라고 부릅니다.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시는 상징적인 자리입니다.

상과 등잔대를 만들었습니다. 분향할 제단도 만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직접 설계하시고 구체적인 세부상항을 지시하셨습니다. 이로써 알 수 있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을 알지 못하지만, 당신께서 우리를 계시하셨습니다. 그처럼, 우리가 예배드리는 법을 알 수 없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도구와 사용법, 그리고 그를 통하여 예배드리는 법을 일일이 지시하셨습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죄인된 인간이 감히 하나님께 나아가는 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예배의 방법을 하나님께 구합니까? 오늘 우리가 좋은 대로 하면서 자기 쾌락을 추구하지는 않습니까? 부모님을 섬길 때 부모님께서 좋은 것이 선물이어야 합니다. 하나님께 여쭙지 않는 예배는 그저 우상숭배에 다르지 않습니다. 오늘 언약궤와 속죄소, 상과 등잔대, 그리고 분향 제단을 만드는 과정을 따라가면서 우리의 예배 자세를 가다듬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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