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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1-4 주일설교 "에배네도" 로마서 16:5하

  • 작성자 : pastor
  • 조회 : 8,235
  • 12-10-31 12:30

2012114

금문교회 주일예배

조은석 목사

에배네도

로마서 16:15

내가 사랑하는 에배네도에게 문안하라.

그는 아시아에서 그리스도께 처음 맺은 열매니라.

1. 그리스도께 처음 맺은 열매

사람을 열매로 맺는 것은, 그가 "사람 낚는 어부"가 되었다는 말입니다.

에배네도는 사도 바울이 낚은 사람입니다.

처음, 아시아에서!

사도 바울은 사람 열매를 구하기 위해 온 세상을 달려간 믿음의 사람입니다.

당신은 누구의 열매가 있습니까?

오늘 말씀을 통해 열매 맺음을 되돌아보기를 바랍니다.

마태복음 25장의 세 가지 비유 중, 마지막 비유는 양과 염소의 비유입니다. 여기서 초점은 가난한 자, 병든 자, 옥에 갇힌 자, 헐벗은 자를 돌보며, 그들을 얻었는가?”에 있습니다.

-왜 그런 사람을 돌보아야만 합니까?

이런 항변이라면 아예 포인트가 잘못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그런 사람들을 열매로 얻어라!”는 것입니다.

에배네도는 사도 바울의 선교사역의 첫 열매입니다.

그래서 그가 소중합니다. 그래서 그를 사랑합니다.

바울이 고린도에서 로마서를 쓰는 현재, 에배네도 그가 로마에 있습니다.

그래서 로마서의 수신인인 로마교회 성도들에게 당부하기를 에배네도에게 안부를 전하라고 한 것입니다.

2. 누구의 열매?

생각해 봅니다. 누가 누구를 열매로 얻었다, 이 말이 부담스럽습니까? 누군가 나를 "기도의 열매"라고 기쁘게 여긴다면 여러분은 기분 나쁩니까? 왜요? 오히려 "누군가 날 위해 기도하네!" 이 찬송으로 은혜 받지 않습니까?

나는 누군가의 영향력 아래 있는 열등한 존재가 아니라, 나는 아무리 고독한 시간에도 누군가의 사랑을 기도로 받는 놀라운 사람입니다. 사람은 기억될 때 가장 소중하고 가장 행복한 법입니다.

3. 에배네도

바울이 아시아에서 첫 열매로 거둔 에배네도(Epaenetus)를 우리는 잘 모릅니다. 본문 외에 그의 이름을 달리 찾을 길이 없습니다. 그러나 로마서를 포함한 사도 바울의 서신과 사도행전 등을 전체적으로 조망하면 에배네도의 위상을 어느 정도 스케치 할 수 있습니다.

그는 이방인 남자입니다.

바울은 그를 사랑했습니다. 여기 사용된 단어는 아가페입니다.

공식적인 관계가 아니라 대단히 인격적인 관계였음을 암시합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그는 "아시아의 첫 열매"였습니다. 우리는 모두 아시아 출신입니다. 에배네도가 어떤 복음증거의 사명을 감당했는지 쉽게 추측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바울은 아시아에서 더 이상 복음증거하지 못하도록 예수님의 영에 의해 제지당했습니다. 그래서 제2차 선교여행 길을 유럽으로 돌린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때 에배네도가 받은 사명이 상대적으로 커졌다는 말이 아닙니까? 아시아는 에배네도가 어떤 일정한 몫을 하게 된 것입니다!

우리의 가는 길에 막힘이 있다면, 그 막힘의 길에서 "사명 나눔"이 일어납니다. 그에게 사명을 맡기고 달리 주신 길로 달려가면 되는 것입니다. 다만, 우리의 달려감은 쉬지 않습니다. 아멘!

바울의 말을 주목합니다: “내가 사랑하는 에배네도.”

바울이 누구를 사랑했다는 것은 전혀 이상하지 않습니다. 그는 그리스도의 심장을 가지고 모든사람을 형제로서 사랑했습니다.

그런데 로마서를 기록하면서, 그가 언급하는 네 번째 인물로 에배네도를 말했다는 것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바로 다음에!

더욱이 내가 사랑하는이라는 수식어구가 붙었습니다. 어째서 그를 사랑했고, 그 사실을 로마서 말미의 인사에 넣었을까요?

다음에 그 이유가 나왔습니다. 그는 아시아에서 그리스도께 처음 맺은 열매입니다. 말하자면 에배네도에게는 첫 사랑의 아름다움이 있다는 뜻입니다.

4. 로마서 16장의 인물들

나는 로마서의 말미 16장에 나오는 인물들을 세 부류로 나눕니다.

4-1. 로마서를 품고 로마로 가는

뵈뵈 (1)

4-2. 지금 로마에 있는 사람들 (27+)

브리스가와 아굴라

에배네도

마리아

안드로니고와 유니아

암블리아

우르바노

스다구

아벨레

아리스도볼로의 권속

헤로디온

나깃수의 가족 중 주 안에 있는 자들

수루배나와 드루보사

버시

루포와 그의 어머니

아순그리도, 블레곤, 헤메, 바드로바, 허마, 그들과 함께 있는 형제들

빌롤로고, 율리아, 네레오, 그의 자매 올롬바, 그들과 함께 있는 모든 성도

4-3. 바울과 함께 고린도에 있는 사람들 (6)

바울의 동역자 디모데

바울의 친척 누기오

이 편지를 기록하는 더디오

바울과 온 교회를 돌보아주는 가이오

고린도의 재무관 에라스도

형제 구아도

5. 선교=영혼을 구원하는 일

바울은 선교의 기쁨을 아는 사람입니다. 결국 인생은 사람을 얻자는 것임을 아는 사람입니다.

예수님께서 갈릴리 출신 제자들을 사람을 낚는 어부로 부르신 이래 교회는 사람에 집중했습니다. 사람의 영혼을 구원하는 일이 이 세상에서 가장 값진 일입니다.

세상에서 잘 살면 무엇 합니까?

큰 집 가지고, 잘 먹으면 무엇이 유익합니까?

인생은 결국 늙어지고, 병들고, 그러다가 죽고 맙니다.

거대한 무덤을 남기는 사람도 보았지만, 그게 무슨 소용입니까? 최근에 남미 고고학계는 페루에서 남북 아메리카를 통틀어 최고 화려한 무덤이 발굴했습니다.

사진으로 보니 금과 온갖 귀중품이 찬란했습니다. 그러나 정작 그 주인은 머리뼈 위에 올라앉은 머리카락이 부드러운 붓 끝에 힘없이 벗겨지고 있었습니다.

무섭지도 않은 시체와 부장품들. 정성을 다해 땅에 묻었지만, 그게 무슨 우스운 꼴입니까? 엄청나게 많은 산 사람들을 함께 매장했는데, 그것도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많은 사람들의 가슴만 멍들게 했을 뿐이지, 정작 자신에게 무슨 도움이 되었습니까?

중국 진시황제의 무덤과 부장품은 세계사에 몇 페이지를 기록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것이 무슨 소용입니까?

세계 곳곳에는 무덤도 남기지 않은 마른 뼈들이 혹은 땅 속에서 혹은 골짜기에 버려진 채 흙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영혼이 천국 가는 일이 아니라면 인생은 그렇게 대단한 것이 아닙니다.

6. 바울과 로마에 있는 에배네도

지금 바울은 유대와 안디옥, 소아시아와 유럽을 통해 수많은 영혼을 구원했습니다. 이제 호랑이 굴에 해당하는 로마를 향해 발들 내딛습니다. 그의 목적지는 스페인까지입니다. 말이 스페인이지, 거기 자체만이 아니라 온 세계 모든 인간에게 복음을 전하는 목적입니다.

그런데 왜 한 사람 에배네도에게 이렇게 집중합니까?

그는 아시아에서 얻은 열매입니다.

그것도 처음!

아시아에서 처음이라면, 그는 사실 선교여행 중 첫 번째 얻은 열매입니다.

선교사 사도 바울의 첫 번째 열매!

얼마나 소중한 사람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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