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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문새벽강단, 출애굽기 33장

  • 작성자 : pastor
  • 조회 : 6,812
  • 12-10-17 11:16

여호와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나는 너희와 함께 올라가지 아니하리니"(3절). 이 무슨 뜻입니까? 목이 곧은 백성(3절)인 이스라엘이 하나님과 동행하다가는 오히려 하나님의 손에 죽어 멸망할 것을 저어하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죄를 회개하지 않은 자는 하나님의 동행을 바라지 말아야 합니다. 사람이 죄를 품고 주님을 뵙는다면 그건 죽음의 자리입니다.

그러나 모세는 간청합니다. "주께서 친히 가지 아니하시려거든 우리를 이 곳에서 올려 보내지 마옵소서!"(15절). 이스라엘이 광야를 지나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것은, 그 땅이 좋기 때문이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께서 동행하시기 때문입니다. 모세는 그것을 정확히 파악했습니다. 마치 아브라함과 롯이 헤어질 때(창세기 13장) 롯은 육신적인 기름짐만 염두에 두었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뜻을 전적으로 믿고 의지했습니다. 지금 모세는 아브라함의 심정으로 하나님의 동행을 간청드리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동행을 간구하십니까? 드라마나 영화에 "당신이 함께 가지 않는다면 나도 안 간다!"는 장면이 나옵니다. 타이태닉은 역설적이게도 사랑하는 사람의 희생을 입고 살아남는 이야기가 실리지만, 대부분의 참 사랑은 그렇지 않습니다. 지금 모세가 하나님의 동행을 간구하는 것은 그런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이상"입니다.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 동행하지 않으신다면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영광을 보지 못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스라엘이 출애굽 한 목적 자체가 상실되는 것입니다. 예배드리는 목적 외에 달리 없는 출애굽 길이었습니다. 예배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예배의 처음과 나중은 모두 하나님의 영광입니다. 모세의 말을 들어 보십시오. "원하건대 주의 영광을 내게 보이소서!"(18절). 나는 여기서 모세가 영적 지도자라는 것, 그와 같은 자는 이후에 이스라엘에 일어나지 못했다(신명기 34:10)는 평가를 인정합니다. 그는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을 구했습니다.

여기서 여호와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내가 내 모든 선한 것을 네 앞으로 지나가게 하고, 여호와의 이름을 네 앞에 선포하리라!"(19절). 아, 이런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이런 말씀을 듣는 기쁨을 가진 자가 모세입니다! 여호와라는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은 모세에게 처음 드러내신 것입니다(출애굽기 3장, 6장). 모세는 과연 그 거룩한 이름을 처음 들을 자격이 있는 자였습니다. (아니, 그 자격조차 하나님께서 은혜로 부여하신 것입니다!)

나는 여러분이 천국 가는 매일의 길에서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는 진정한 크리스찬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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