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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말하리라!

  • 작성자 : pastor
  • 조회 : 6,937
  • 12-10-17 11:33

신문의 칼럼을 읽습니다. 나름대로 전문성 있는 영역을 창문으로 활용, 세상을 평론합니다. 정치와 경제가, 문화와 종교가, 궁극적으로 인생이 그들의 손끝에서 해체되고 분석됩니다.

나는 생각합니다. 날마다 시간에 쫓기면서 허둥지둥 달려가는 내 인생이 나의 무엇을 바탕으로 소위 세상을 말할까. 스스로 피식 웃습니다. 우선 나는 소위 세상의 흐름을 진단하고 처방할 수 있는 그런 지혜와 지식이 없습니다. 그리고 내 마음 속에는 그런 일을 글이나 말로 표현하려는 욕구가 없습니다. 그건 내 일이 아닙니다.

나는 성경을 읽고 성경을 말하는 기쁨이 충만합니다. 굳이 따진다면 내게는 전문영역이 성경입니다. 성경, 그것도 구약으로 학위를 얻었으니까요. 그러면 구약이 내게는 세상을 내다보는 창문인 셈인데, 나는 성경을 창문 삼는 발상 자체를 거부합니다. 나는 성경을 읽고 알기 위해 다른 모든 공부를 해왔습니다. 내가 결국 말하려고 하는 것은 성경입니다.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 그것을 전하고 선포하는 일이 내 인생의 궁극적 목적입니다.

오늘 새벽, <예배인간 욥기> 라는 480여 페이지 단행본을 1차 교정해서 한국의 제라서원에 보냈습니다. 일주일 후면 2차 교정을 위해 pdf 파일로 돌아올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한달 후, 곧 11월 20일에는 한국에서 책이 인쇄되어 시중에 나갈 것입니다. 욥기 이후 나는 창세기와 출애굽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함께 준비하는 것은 로마서입니다. 2012년 주일 강단에서 내내 선포하는 로마서입니다. 나는 일평생 성경을 공부하고 성경을 말하는 데 내 모든 시간을 쓰기로 부르심 받았습니다. 정치와 경제, 문화와 예술에 대하여 나는 잘 모를 뿐 아니라 펼쳐놓고 이야기 할 시간도 없습니다.

그러나 나는 세상에 대하여 일정한 조건적 관심이 있습니다. 세상에 묻혀 사는 사람들, 주님의 은혜와 사랑, 구원의 기쁨을 전혀 모르거나 잘 못 아는 사람들에게 성경을 전하기 위해서라는 조건을 단 관심이 있습니다. 그래서 나는 언어를 공부하고 역사를 배우고 있습니다.

내게 언어에 대하여, 역사와 문화에 대하여 말을 걸어오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틀림없이 나와 성경 이야기를 하게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내 관심은 온통 성경에 있고, 모든 사람들이 구원 받아 천국에 가는 데 있기 때문입니다. 나는 예수님 모르는 영혼이 불쌍합니다. 목사 아들로 태어난 나도 예수님 사랑을 제대로 알지 못하던 철없는 시절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향기를 조금도 맡아보지 못하고 이 험한 세상을 무슨 낙으로 살아간댑니까? 집 없는 것이 불쌍하지 않고 못 입은 것이 안타깝지 않습니다. 예수님을 모르는 인생이 너무 안됐습니다. 그래서 누구든지 내게 무슨 말을 건다면 나는 준비한 것이 있습니다. 예수님 이야기입니다.

내가 세상 역사나 물정에 대하여 모르는 것은 양해해 주십시오. 그러나 성경에 대하여 모르는 것은 내게 큰 부끄러움입니다. 내가 성경을 잘못 알고 잘못 가르친다면 나를 꾸짖어 주십시오. 나는 거기서 양해 받고 싶지 않습니다. 성경을 제대로 알고 배우고 바르게 가르치는 것, 그것이 내 꿈이며 사명입니다.

새벽마다 금문교회는 성경을 강해해 왔습니다. 지금은 출애굽기 32장을 지나고 있습니다.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주님의 뜻이 그러한가 날마다 묵상하는 귀한 성도를 섬기는 나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인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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