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1 주일설교 "떠나기" 로마서 16:17-20
- 작성자 : pastor
- 조회 : 8,201
- 12-11-10 22:03
2012년 11월 11일
금문교회 주일예배
조은석 목사
지혜와 미련 1: 떠나기
로마서 16:17-20
형제들아,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가 배운 교훈을 거슬러 분쟁을 일으키거나 거 치게 하는 자들을 살피고, 그들에게서 떠나라. 이 같은 자들은 우리 주 그리스도를 섬기지 아니하고 다만 자기들의 배만 섬기나니, 교활한 말과 아첨하는 말로 순진한 자들의 마음을 미혹하느니라.
너희의 순종함이 모든 사람에게 들리는지라. 그러므로 내가 너희로 말미암아 기뻐하 노니, 너희가 선한 데 지혜롭고 악한 데 미련하기를 원하노라.
평강의 하나님께서 속히 사탄을 너희 발 아래에서 상하게 하시리라.
우리 주 예수의 은혜가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로마서 16장 17-20절을 가지고 시리즈 연속강해 하겠습니다. 오늘은 그 첫 번째입니다.
주제는 “떠나기”입니다.
1. 너희가 배운 교훈을 거스르는 자
2. 분쟁을 일으키거나 거치게(넘어지게) 하는 자
이런 자들과는 “사귀지” 말아야 합니다. “떠나야” 합니다. 그게 상책입니다.
이런 자들의 특성은
1. 그들은 자기들의 배가 예수님보다 우선입니다.
2. 말이 교활하고 아첨하며, 순진한 자들의 마음을 미혹하여 흩어지게 합니다.
이런 자들을 대하는 성도들의 바른 태도는
1. “떠나기”입니다. SPR에서 S (separation)입니다.
2. “함께하지 말기”입니다.
3. “그들의 모의에 참여하지 말기”입니다.
4. “그들의 성공을 부러워하지 말기”입니다.
5. “그들의 인생관에 동의하지 말기”입니다.
6. “그들의 가치관에서 물러서기”입니다.
여러분, “너희가 배운 교훈”은 무엇을 말합니까?
방금 바울이 쓴 로마서 1-15장의 내용입니까?
그렇기도 합니다. 적어도 바울과 로마교회는 아무런 관계가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그들을 달리 가르친 바가 없습니다. 그래서 “ 너희가 배운 바”는 적어도 바울에게는 로마서 1-15장입니다. 이 내용은 “믿음으로 의롭다하심을 얻음”이 주제입니다. 온 세상을 구원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세상을 구원하는 일에 전도로써 쓰임 받음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자기를 위하여”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 구원”을 위해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존재하는 것입니다. “자기의 배”가 아니라 “하나님의 유익”과 “이웃의 유익”을 구해야 마땅합니다.
그런데 로마서 1-15장은 “구약성경”을 바탕으로 삼았습니다. 그러므로 로마교회가 배우고 순종한 것은 “성경전체”입니다. 성경의 중요한 메시지는 예수님께서 정리하신 것처럼 “하나님 사랑,” 그리고 “이웃 사랑”입니다.
따라서 “떠나기” 해야 할 대상은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고 자기의 배를 사랑”하며, “이웃을 사랑하지 않고 이간질하고 싸움을 붙이는” 사람입니다.
여태까지 로마교회는 “순종하는 교회”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순종하는 자들과 동행하십니다. 하나님의 임재에서 그들은 “하나님의 영광”을 봅니다.) 그것이 보통 교회와 다른 점이었습니다. 고린도교회는 싸움이 잦았습니다. 그러나 로마교회는 참 귀한 교회였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로마교회를 생각할 때 기뻤습니다. 이 기쁨이 “로마서” 기록의 동기가 되었습니다.
고린도전후서는 “염려와 근심”으로 썼다면, 로마서는 “감사와 기쁨”이 동기였습니다.
이제 사도바울은 로마교회에 권면합니다. 이 권면은 로마서 전체의 마지막 부분에 들어 있습니다. 그만큼 중요한 주제입니다.
선한 일에 지혜를 구하십시오.
악한 일에 미련을 구하십시오.
선한 지혜를 얻고, 악한 미련을 얻도록 구해야 합니다.
사람의 속에 들어가는 input을 선별하십시오.
input만 언제나 output 하는 것 아닙니까?
input이 언제나 “선함”이 되게 하십시오. 악안 일에는 “미련”이 되게 하십시오.
그래서 여러분의 삶에서 풍겨져 나오는 output은 언제나 선함의 지혜와 악함의 미련만 나오도록 기도하십시오.
사람이 모든 일에 지혜롭기를 바라는 것은 악한 욕심입니다.
다 잘하고 살 수가 없습니다.
못하는 것도 있어야 합니다.
특히 거짓말이나 훔치는 일이나, 술마시는 일이나, 도박하는 일 이런 것은 못할 뿐 아니라 취미가 없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것 보십시오.
이 세상은 “악한 데 지혜롭기”를 권면합니다. 실제로 그런 사람들이 “성공”한 사람으로 치부되기 십상입니다.
부동산 투기를 해서 재산을 불리는 일은 도리어 지혜로운 일로 치부됩니다. 세금을 정상적으로 내는 일은 미련하다고 하구요.
다음의 몇 가지로 나누어 보기로 합니다.
1. 이 세상은 사악한 지혜를 추구합니다.
이것이 악한 영의 본질입니다. 주님께서 다시 오시기 전까지 악한 영은 세상의 권세를 잡도록 허용되어 있습니다. 이럴 때 성도는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로 거룩하게 씻음 받았습니다. 죄를 사함 받은 우리는 거룩한 일에 부르심 받았습니다.
거룩하게 구별된 사람은 거룩하게 살아야 합니다. 거룩한 사람은 다른 사람을 거룩하도록 가르치고, 거룩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어제 토요일 새벽기도 때 읽은 말씀입니다. 레위기 10장입니다. 레위기 8-10장은 제사장의 거룩을 명령하신 말씀입니다. 그중에 다음 본문이 핵심입니다.
너와 네 자손들이 회막에 들어갈 때에는 포도주나 독주를 마시지 말라. 그리하여
너희 죽음을 면하라. 이는 너희 대대로 지킬 영원한 규례라. 그리하여야 너희가 거룩 하고 속된 것을 분별하며, 부정하고 정한 것을 분별하고, 또 나 여호와가 모세를 통 하여 모든 규례를 이스라엘 자손에게 가르치리라.
레위기 10:9-11
그런데 이것 보세요. 제사장들이 이 명령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을 멸망시키셨습니다. 유다와 예루살렘 멸망 때 사역했던 에스겔 선지자에게 주신 여호와 하나님의 준엄한 말씀을 들어보십시오.
그 제사장들은 내 율법을 범하였으며, 나의 성물을 더럽혔으며, 거룩함과 속된 것을 구별하지 아니하였으며, 부정함과 정한 것을 사람이 구별하게 하지 아니하였으므로, 내가 그들 가운데에서 더럽힘을 받았느니라.
에스겔 22:26
제사장의 책임이 큰 것입니다. 제사장이 제대로 했어도 예루살렘이 멸망을 피했을 것입니다. 그만큼 제사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까? 오늘날 교회의 예배가 바르게 회복되어야 합니다. 아니라면 우리에게 미래는 없습니다.
바른 예배를 드리는 일, 이것은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일입니다. 바른 예배가 있는 교회, 그 교회에 주님께서 계십니다. 사마리아 여인에게 주신 주님의 말씀을 들어보세요.
아버지께 참으로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요한복음 4:23
오늘날 교회가 문제입니다. 다른 데 있는 것이 아니라 교회와 성도가 세상과 구별된 삶을 살아가야 할 사명을 버린 데 있습니다. 이 세상과 똑같은 논리로 살아가면 안 됩니다. 신앙생활은 세상일과 결코 같아서는 안됩니다. 그래서는 함께 망하는 것입니다.
2. 그리스도인답게 미련하게 살아가자
십자가를 지는 삶은 “미련한 삶”입니다. 그 길은 “좁은 문”입니다. 그래서 세상 사람들은 지혜롭지 못한 우리를 멸시합니다.
댓글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