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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퀴즈대회 단상

  • 작성자 : pastor
  • 조회 : 8,703
  • 12-09-03 23:34

어제 주일은 금문교회 장년부 다섯개 지파가 창세기 5-25장을 본문으로 성경퀴즈대회를 열었다. 스피드퀴즈로 진행했는데, 정말 많은 준비를 했던 대회였다. 말씀공부가 서로 합력해서 열매를 거두는 게임으로 전환하면서 색다른 재미가 있었다는 것이 총평이었다.


성경을 몰라도 되는 세상이 아니라, 알아갈수록 기쁜 분위기가 펼쳐지면 얼마나 좋을까? 처음 만나는 사람끼리도 아브라함 이야기가 화제에 오르면 얼마나 좋을까? 대선 이야기나 경제침체 걱정보다 시편 23편의 시를 한토막씩 나누다가 헤어지면 얼마나 더 좋을까? 삭막한 사회문제나 교통사고, 혹은 전쟁 이야기보다 성경의 아름다운 세계를 나누면서 시간을 보낸다면 얼마나 더 귀한 세상이 될까?


금문교회 젊은이 중에 디자인이나 그림, 3D 에니매이션 등을 성경말씀 전파의 일환으로 삼으려는 비전이 크다. 이건 놀라운 일이다. 하늘이 온통 하나님의 창조의 기쁨을 말하고, 온 세상의 동물들과 들판의 꽃들이 주님을 찬양하는데, 왜 인생은 그렇게 우울할까? 경쟁하고 다투고 시기하고 분노하면서 그렇게 아름다운 인생을 주신 주님을 오해할까?


성경을 몰라서 그런 것이다. 성경은 하나님의 마음이 담겨있다. 성경을 알면 인생의 오해가 풀린다. 나는 우리교회 성경퀴즈대회가 참 좋았다. 열 여덟 개나 되는, 잘 포장한 선물도 좋았지만 입술을 바싹 태우면서 손바닥을 부비면서 긴장하던 노인들의 정성이 아름다웠다. 하나님께서 얼마나 기뻐하셨을까.


이 단상의 그림으로 "아래빠" 사진을 올린다. 콜롬비아에서 정말 맛있게 먹었던, 내게는 만나와 같은 음식이다. 주님의 말씀은 달고 오묘하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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