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12-6#너희는 삼가라#마가13:14-23
- 작성자 : pas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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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1 04:44
금문교회 대강절 제2주일예배 GGPC Advent the Second Sunday Worship
조은석 목사
너희는 삼가라! Be On Guard!
마가복음 Mark 13:14-23
14. 멸망의 가증한 것이 서지 못할 곳에 선 것을 보거든 (읽는 자는 깨달을진저) 그 때에 유대에 있는 자들은 산으로 도망할지어다.
“But when you see the abomination of desolation standing where he ought not to be (let the reader understand), then let those who are in Judea flee to the mountains.
15. 지붕 위에 있는 자는 내려가지도 말고, 집에 있는 무엇을 가지러 들어가지도 말며
Let the one who is on the housetop not go down, nor enter his house, to take anything out,
16. 밭에 있는 자는 겉옷을 가지러 뒤로 돌이키지 말지어다.
and let the one who is in the field not turn back to take his cloak.
17. 그날에는 아이 밴 자들과 젖먹이는 자들에게 화가 있으리로다.
And alas for women who are pregnant and for those who are nursing infants in those days!
18. 이 일이 겨울에 일어나지 않도록 기도하라.
Pray that it may not happen in winter.
19. 이는 그 날들이 환난의 날이 되겠음이라.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시초부터 지금 까지 이런 환난이 없었고, 후에도 없으리라.
For in those days there will be such tribulation as has not been from the beginning of the creation that God created until now, and never will be.
20. 만일 주께서 그날들을 감하지 아니하셨더라면 모든 육체가 구원을 얻지 못할 것이거늘, 자기가 택하신 자들을 위하여 그날들을 감하셨느니라.
And if the Lord had not cut short the days, no human being would be saved. But for the sake of the elect, whom he chose, he shortened the days.
21. 그때에 어떤 사람이 너희에게 말하되, ‘보라. 그리스도가 여기 있다.’ ‘보라. 저기 있다.’ 하여도 믿지 말라.
And then if anyone says to you, ‘Look, here is the Christ!’ or ‘Look, there he is!’ do not believe it.
22.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서 이적과 기사를 행하여,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을 미혹하려 하리라.
For false christs and false prophets will arise and perform signs and wonders, to lead astray, if possible, the elect.
23. 너희는 삼가라. 내가 모든 일을 너희에게 미리 말하였노라.
But be on guard; I have told you all things beforehand.
오늘은 대강절 제2주일입니다. 세상의 종말이 다가왔습니다. 예수님께서 오실 때가 가까이 온 것을 봅니다. 이 두 가지, 곧 “종말”과 “재림”의 때가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재림은 종말의 때요, 종말의 때에 예수님의 재림이 임합니다.
예수님께서 그 징조에 대하여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 말씀의 빛에 비추어 보면, 오늘날 그 징조들이 온 세상에 가득합니다. 모든 것이 다 종말을 말하고, 모든 것이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때가 되었음을 증거 합니다.
가장 큰 징조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세상에서 그런 징조를 볼 수가 없다고 해도, 성경말씀 자체가 주님의 재림이 아주 가깝다는 것을 증거 합니다.
말씀의 빛으로 보면, 세상만사가 종말과 예수님의 재림에 대한 징조로 가득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인 마가복음 13:14-23은 사실 앞선 본문, 즉 마가복음 13:1-13과 연결하여 “하나의 큰 덩어리”입니다. 그 주제는 이렇습니다: “다가올 환난을 대비하여 삼가라!”
13:5 | 삼가라! warning to watch ou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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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
| 많은 사람이 와서 속이리라. many will come to deceive |
거짓 예언자들과 거짓 메시야들 false prophets and messiahs arise to lead astray | ||
삼가라! warning to watch ou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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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라!” 이 말씀이 전체 주제를 감싸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속이는 자들”이 일어날 것입니다. 거짓 선지자들과 거짓 예언자들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오늘 설교는 지난 주 말씀의 연장선상에 있습니다.
14. 멸망의 가증한 것이 서지 못할 곳에 선 것을 보거든 (읽는 자는 깨달을진저) 그 때에 유대에 있는 자들은 산으로 도망할지어다.
“But when you see the abomination of desolation standing where he ought not to be (let the reader understand), then let those who are in Judea flee to the mountains.
멸망의 가증한 것이 서지 못할 곳에 선 것. 이것은 무슨 뜻입니까?
“멸망의 가증한 것”은 “성전의 거룩함”과 대비되는 것들입니다. 결코 성전 안에 들여놓아서는 안 될 것들입니다.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것들입니다. 그들은 모두 “이방 우상숭배”와 관계가 된 것들입니다. 그런 제단들과 그 제단들 위에 올리는 제물들입니다. 그런 것들은 결코 성전 안에 들여다 놓을 수 없습니다. 그에 대한 규정이 “모세오경”에 분명하게 언급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것들이 거룩한 곳에 섰습니다. 성전 안에 이방신의 제단이 섰고, 그 제단 위에 하나님께서 성전에 금하시는 제물들을 올렸습니다. 분명히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성전 안에서 이방 신들에게 바치는 제단과 그 제물이 있습니다! 이것은 가증한 행위입니다. 신성모독입니다.
그런 것을 볼 때 행할 행동지침을 말씀하셨습니다. “유대에 있는 자들은 산으로 도망할지어다!”
이 말씀의 배경은 다니엘서에 있습니다.
군대는 그의 편에 서서 성소, 곧 견고한 곳을 더럽히며, 매일 드리는 제사를 폐하며, 멸망하게 하는 가증한 것을 세울 것이며
Forces from him shall appear and profane the temple and fortress, and shall take away the regular burnt offering. And they shall set up the abomination that makes desolate.
다니엘 Daniel 11:31
이제 우리는 제2성전 시기, 특히 페르시아를 대체한 그리스 제국 때 일어난 일입니다. 그리스 의 셀루쿠스 제국(Seleucid Empire)의 안티오쿠스 4세 에피파네스 (215-164 BC) 말기인 주전 164년에 일어난 사건을 주목해야 합니다.
이 사건 이후 유대인들은 “하누카”(dedication, establishing)라는 절기를 지켰습니다. “수전절”로 번역하는데, “빛의 절기”(Festival of Lights)라고도 합니다. 올해는 12월 10일 목요일부터 12월 18일 금요일까지입니다.
당시 셀루쿠스 군대가 예루살렘 성전에 제우스 제단을 들여놓고 돼지고기 등 성경이 금하는 제물을 그 위에 올려놓았습니다. 이에 격분한 마카비 집안이 그리스 군인들을 죽이고 산으로 도망쳤습니다. 산에서 세력을 규합한 그들은 다시 성전에 들어가 성전을 회복하고, 성전을 중심으로 나라를 건설하여 “하스모니안 왕조”를 세웠습니다. 이후 100년 동안 독립국을 유지했습니다. 로마가 주전 63년에 유대지역을 정복할 때까지.
마카비 집안이 성전의 가증한 제단을 헐어내고 더러운 제물을 내버린 이후 산으로 도망쳤던 사건을 주님께서 기억하시고, 그런 일이 “다시” 일어날 것을 예고하셨습니다.
실제로 주후 66-73년에 로마군대가 예루살렘에 진격하여, 예루살렘을 불태웠습니다. 성전 안에 있던 제사기구들을 부수고 일부는 자기들 진영으로 옮겨갔습니다. 이것을 학자들은 “제1차 유대-로마 전쟁”이라고 부릅니다. 주후 70년 티투스(Titus, AD 79-81)가 이끄는 로마군대가 예루살렘을 불태웠습니다. 그는 9년 후 로마의 제10대 황제가 되었습니다.
티투스 아치(Arch of Titus, 81)에는 예루살렘 성전에 있던 촛대 메노라(menorah)를 탈취해 가는 장면이 새겨져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그때 이후 로마제국의 전역으로 흩어져 버렸습니다. 바벨론에 의해 멸망당했던 주전 587년 이후 “디아스포라”의 역사가 다시 전개된 것입니다.
역사는 반복됩니다. 예수님께서 유대-로마 전쟁을 예고하신 것은, 이미 주전 164년에 마카비-그리스 전쟁 때 일어났던 일의 반복이었습니다. 그리고 주후 70년의 예루살렘 파괴는 그 하나의 사건으로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앞으로 오게 될 “대환난”을 미리 보여준 예표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서는 것을 볼 때”는 주후 70년을 포함하지만, 더 궁극적인 것은 예수님의 재림의 때, 온 세상에 임할 “대 환난”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때 우리는 “산으로” 도망해야 한다고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환난의 가장 큰 징조는 “성전파괴”입니다. 오늘날 수많은 징조가 있지만, 하나님의 교회가 더럽혀지는 것이 뚜렷합니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15. 지붕 위에 있는 자는 내려가지도 말고, 집에 있는 무엇을 가지러 들어가지도 말며
Let the one who is on the housetop not go down, nor enter his house, to take anything out,
지붕에 있는 자는 내려가지 말아야 합니다. 올라가야 합니다. 집에 있는 무엇을 가지러 들어가지 말아야 합니다.
소돔성이 멸망당하던 날이 그 그림자로 펼쳐져 있습니다.
롯의 아내를 기억하십니까? 그 여자는 뒤를 돌아보았습니다. 어쩌면 “집안에 있는 무엇을 가지러 갈 생각”이었을 것입니다.
16. 밭에 있는 자는 겉옷을 가지러 뒤로 돌이키지 말지어다.
and let the one who is in the field not turn back to take his cloak.
또한 밭에 있는 자는 겉옷을 가지러 뒤로 돌이키지 말아야 합니다.
샌부르노 텐포란(Tenforan) 샤핑몰 총격사건이 있었던 그 날, 아내와 나는 그 현장에 있었습니다. 나는 두고 나온 전화기를 가지러 들어가려고 시도했었습니다. 생각할수록 어리석은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물질의 유혹이 얼마나 큰지!
“겉옷”은 “물질” 중에서 가장 근본적인 것에 속합니다. 낮에는 입고 자야 할 옷이며, 밤에는 덮고 자는 이불입니다. 이처럼 “필수품”에 해당하는 것이 “빵”입니다.
그런데 그런 물질조차 가지로 “뒤로 돌이켜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그날에 만일 사람이 지붕 위에 있고 그의 세간이 그 집 안에 있으면, 그것을 가지러 내려가지 말 것이요, 밭에 있는 자도 그와 같이 뒤로 돌이키지 말 것이니라. 롯의 처를 기억하라!
On that day, let the one who is on the housetop, with his goods in the house, not come down to take them away, and like wise let the one who is in the field not turn back. Remember Lot’s wife!
누가복음 Luke 17:31-32
오늘날 하나님의 교회에 뚜렷이 대비되는 것은 세상의 건축물입니다. 세속적인 목적으로 세워지는 거대한 건축물들이 성도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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