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7#송년주일설교#깨어있으라!#마가13:28-37
- 작성자 : pastor
- 조회 : 373
- 20-12-19 03:59
2020년 12월 27일
금문교회 송년주일예배 GGPC Year-Sending Sunday Worship
조은석 목사 Rev. Eun Suk Cho
깨어 있으라! Stay Awake!
마가복음 Mark 13:28-37
28. 무화과 나무의 비유를 배우라. 그 가지가 연하여지고 잎사귀를 내면 여름이 가까운 줄 아나니
From the fig tree learn its lesson: as soon as its branch becomes tender and puts out it leaves, you know that summer is near.
29. 이와 같이 너희가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보거든, 인자가 가까이, 곧 문 앞에 이른 줄 알라.
So also, when you see these things taking place, you know that he is near, at the very gate.
30.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이 일일 다 일어나리라.
Truly, I say to you, this generation will not pass away until all these things take place.
31. 천지는 없어지겠으나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Heaven and earth will pass away, but my words will not pass away.
32. 그러나 그 날과 그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에 있는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아버지만 아시느니라.
But concerning that day or that hour, no one knows, not even the angels in heaven, nor the Son, but only the Father.
33. 주의하라. 깨어 있으라. 그때가(ho kairos) 언제인지 알지 못함이라.
Be on guard, keep awake. For you do not know when the time will come.
34. 가령 사람이 집을 떠나 타국으로 갈 때에 그 종들에게 권한을 주어 각각 사무를 맡기며 문지기에게 깨어 있으라, 명함과 같으니
It is like a man going on a journey, when he leaves home and puts his servants in charge, each with his work, and commands the doorkeeper to stay awake.
35. 그러므로 깨어 있으라. 집 주인이 언제 올는지, 혹 저물 때일는지, 밤중일는지, 닭 울 때일는지, 새벽일는지, 너희가 알지 못함이라.
Therefore stay awake—for you do now know when the master of the house will come, in the evening, or at midnight, or when the rooster crows, or in the morning--
36. 그가 홀연히 와서 너희가 자는 것을 보지 않도록 하라.
Lest he come suddenly and find you asleep.
37. 깨어 있으라! 내가 너희에게 하는 이 말은 모든 사람에게 하는 말이니라, 하시니라.
And what I say to you I say to all: Stay awake!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 하나님이 이르시되,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고, 빛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In the beginning, God created the heavens and the earth. The earth was without form and void, and darkness was over the face of the deep. And the Spirit of God was hovering over the face of the waters. And God said, “Let there be light!” And there was light. And God saw that the light was good.
창세기 Genesis 1:1-4a
할렐루야!
2020년 한 해를 마치는 마지막 주일예배를 드리며, 이제 태초에 있었던 사건, 곧 “천지창조”를 묵상합니다. 하나님의 영이 수면 위에 운행하셨습니다. 독수리가 새끼를 양육하면서 낮에 나는 모습으로. 지면에서 공중의 세계로 이끌어 들이심, 곧 새 창조입니다.
이로써 새로운 시간이 시작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창조하신, 당신께서 주장하시는 새 시간. 오늘 우리의 현재입니다.
오늘은 “시간”에 대하여 말씀드립니다. 어떤 젊은 과학자의 말입니다. “과거”는 없다. 현재가 있을 뿐이다. “미래”도 없다. 우리가 경험하는 미래는 언제나 “현재”다.
진보적 신학자 폴 틸리히(Paul Tillich, 1886-1965)는 “영원한 현재”(eternal now)라고 했습니다. 타당한 면도 있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과거와 미래를 현재로 수렴 통합하는 오류가 분명합니다.
동양의 신비주의의 한 흐름도 과거와 미래를 현재로써 경험합니다. 모든 시간을 현재로 무한수렴 시키는 사고. 이럴 경우 시간은 “무시간”이 되는 것입니다. 아, 조금 전에 예로 들었던 그 신학자는 사실 불교 같은 동양종교에 심취했습니다.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타종교에 관용하며 심지어 혼합종교의 길을 걷는 경우인데, 대단히 안타까운 일입니다.
우리는 늘 부족하지만 유일한 진리인 성경말씀의 빛에서 믿고 생각하고 행동합니다. 성경은 시간을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로 정확하게 구분하고 있습니다. 과거는 현재를 사는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내용입니다. 그 기억의 중심내용은 창조@출애굽입니다. 그 기억은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모든 명령(클레임)의 이유(리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신 하나님께서 그 명령-이유의 관계를 보장해 주시는 “근거”(워런트)가 되십니다.
클레임 | | 리즌 |
율법 명령 | | 창조@출애굽 |
| 워런트 | |
I AM |
이런 “로고스 레토릭”(logos rhetoric)은 아리스토텔레스(Aristotle, 384-322 BC)를 넘어 모세의 토라(모세오경)에 그 근원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본래 처음부터 이렇게 지시하셨습니다. “태초에” 천지를 창조하신 사실을 출애굽의 “현재에” 기억해야 했습니다. 그 기억의 내용으로서의 과거는 현재가 되는 과거였습니다. 과거인데 현재가 되는 다이내믹스에서, 과거의 “약속”을 오늘에 “성취”하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을 뵙는 것입니다.
2020년 송년주일입니다.
이 어려운 시절도 지나가고 있습니다. 이것은 모든 고통은 결국 그 끝이 있다는 소중한 교훈입니다. 전설 하나 소개하지요. 솔로몬의 반지 이야기에,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그런 말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견디는 자가 남습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너희의 인내로 너희 영혼을 얻으리라.
By your endurance you will gain your lives.
누가복음 Luke 21:19
예수님께서 자연을 보게 하시고 가르쳐 주신 경우가 많았습니다.
자연 | 성경 | 특징 | 적용 |
공중의 새 | 마태 6:26 |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들이지도 않는다 | 하늘 아버지께서 기르신다. 너희는 이것들보다 귀하지 아니하냐? |
들의 백합화 | 마태 6:28-34 | 백합화가 어떻게 자라는가 생각하여 보라 | 들풀도 하나님께서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
참새 두 마리 | 마태 10:29-31 | 참새 두 마리가 한 앗사리온에 팔리다 | 너희 아버지께서 허락하지 아니하시면 그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귀하니라 |
뱀 | 마태 10:16 | | 뱀같이 지혜롭고 |
비둘기 | 마태 10:16 | | 비둘기같이 순결하라 |
갈대 | 마태 11:7 |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냐? | 요한에 대하여 말씀하시다 |
여우, 공주으이 새 | 누가 9:58 | 굴과 집이 있다 |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 |
포도나무 | 요한 15:1-11 | 가지는 나무에 붙어 있다 |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게 하라 |
무화과 나무 | 마가 13:28-29 | 가지가 연하여지고 잎사귀를 내면 여름이 가깝다 |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볼 때 인자가 가까이 온 줄 알라 |
1. 공중의 새를 보게 하셨습니다. 새가 창고를 두고 모아들이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하늘 아버지께서 기르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무엇을 먹을까 염려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2. 들의 백합화를 가르치셨습니다. 그 아름다운 모습은 솔로몬의 옷보다 더 곱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3. 참새를 보게 하셨습니다. 두 앗사리온에 팔리지만, 하나님께서 허락하지 않으면 그마저 되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사람은 참새보다 귀하다고 하셨습니다.
4. 여우를 보게 하셨습니다. 그가 굴이 있지만, 예수님께서는 머리 둘 곳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5. 그밖에도 많은 동식물들을 비유로 들어 주셨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쉽게 늘 만날 수 있는 자연 중에서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하신 것입니다. 그만큼 하나님의 말씀은 쉽고 손 가까이 있는 것입니다.
오늘 주님께서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나무에게서 배우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그 가지와 그 잎사귀입니다. 그 가지가 연하여지며 잎사귀를 낸다면, 여름이 가까이 온 것입니다.
이처럼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그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보면 인자가 가까이, 곧 문 앞에 이른 것을 알아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성탄의 계절, 오늘 우리는 예수님께서 오실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2020년을 보내고 새해 2021년을 맞는 우리는 특별히 그 날이 가까이 온 것을 알아야 합니다.
깨어 있으라.
Stay awake!
이 말씀은 제자들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다 해당하는 말씀입니다.
고난이 유익합니다. 고난이 없으면 좋겠다는 소원이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그러나 고난이 주는 유익은 상상할 수도 없습니다.
고난 중에 “고통”이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통증”이 있습니다. 지난 몇 주 전부터 나는 콜롬비아 첼리타 할머니 생각을 했습니다. 당시 사진을 꺼내 보거나 마지막 만날 때 동영상을 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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