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시편7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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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9#송년주일#십자가#누가23:1-56

  • 작성자 : pastor
  • 조회 : 1,476
  • 19-12-28 15:08

20191229

금문교회 송년주일예배

조은석 목사

십자가와 나 The Cross and Me

누가복음 Luke 23:1-56

1. 무리가 다 일어나 예수를 빌라도에게 끌고 가서

2. 고발하여 이르되, 우리가 이 사람을 보매 우리 백성을 미혹하고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을 금하며, 자칭 왕 그리스도라 하더이다, 하니.

3. 빌라도가 예수께 물어 이르되,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대답하여 이르시되, “네 말이 옳도다.”

4. 빌라도가 대제사장들과 무리에게 이르되, “내가 보니 이 사람에게 죄가 없도다,” 하니,

5. 무리가 더욱 강하게 말하여 이르되, “그가 온 유대에서 가르치고 갈릴리에서부터 시작하여 여기까지 와서 백성을 소동하게 하나이다.”

6. 빌라도가 듣고 그가 갈릴리 사람이냐, 물어

7. 헤롯의 관할에 속한 줄을 알고 헤롯에게 보내니, 그 때에 헤롯이 예루살렘에 있더라.

8. 헤롯이 예수를 보고 매우 기뻐하니, 이는 그의 소문을 들었으므로 보고자 한 지 오래였고, 또한 무엇이나 이적 행하심을 볼까, 바라던 연고러라.

9. 여러 말로 물으나, 아무 말도 대답하지 아니하시니

10.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서서 힘써 고발하더라.

11. 헤롯이 그 군인들과 함께 예수를 업신여기며 희롱하고, 빛난 옷을 입혀 빌라도에게 도로 보내니,

12. 헤롯과 빌라도가 전에는 원수였으나, 당일에 서로 친구가 되니라.

13. 빌라도가 대제사장들과 관리들과 백성을 불러 모으고

14. 이르되, “너희가 이 사람이 백성을 미혹하는 자라 하여 내게 끌고 왔도다. 보라. 내가 너희 앞에서 심문하였으되, 너희가 고발하는 일에 대하여 이 사람에게서 죄를 찾지 못하였고,

15. 헤롯이 또한 그렇게 하여 그를 우리에게 도로 보내었도다. 보라. 그가 행한 일에는 죽일 일이 없느니라.

16. 그러므로 때려서 놓겠노라.

17. (없음)

18. 무리가 일제히 소리 질러 이르되, “이 사람을 없이하고 바라바를 우리에게 놓아 주소서,” 하니,

19. 이 바라바는 성중에서 일어난 민란과 살인으로 말미암아 옥에 갇힌 자러라.

20. 빌라도는 이 예수를 놓고자 하여 다시 그들에게 말하되,

21. 그들은 소리 질러 이르되, “그를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하는지라.

22. 빌라도가 세 번째 말하되, “이 사람이 무슨 악한 일을 하였느냐? 나는 그에게서 죽일 죄를 찾지 못하였나니, 때려서 놓으리라,” 하니

23. 그들이 큰 소리로 재촉하여 십자가에 못 박기를 구하니, 그들의 소리라 이긴지라.

24. 이에 빌라도가 그들이 구하는 대로 되기를 언도하고

25. 그들이 요구하는 자, 곧 민란과 살인으로 말미암아 갇힌 자를 놓아 주고, 예수는 넘겨 주어 그들의 뜻대로 하게 하니라.

26. 그들이 예수를 끌고 갈 때에 시몬이라는 구레네 사람이 시골에서 올라오는 것을 붙들어, 그에게 십자가를 지워 예수를 따르게 하더라.

27. 또 백성과 및 그를 위하여 가슴을 치며 슬피 우는 여자의 큰 무리가 따라오는지라.

28. 예수께서 돌이켜 그들을 향하여 이르시되, “예루살렘의 딸들아, 나를 위하여 울지 말고 너희 자녀를 위하여 울라.

29. 보라. 날이 이르면, 사람들이 말하기를, 잉태하지 못하는 이와, 해산하지 못한 배와, 먹이지 못한 젖이 복이 있다, 하리라.

30. 그 때에 사람들이 산을 대하여 우리 위에 무너지라 하며, 작은 산들을 대하여 우리를 덮으라 하리라.

31. 푸른 나무에도 이같이 하거든 마른 나무에는 어떻게 되리요? 하시니라.

32. 또 다른 두 행악자도 사형을 받게 되어 예수와 함께 끌려 가니라.

33. 해골이라 하는 곳에 이르러 거기서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고, 두 행악자도 그렇게 하니, 하나는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있더라.

34.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하시더라. 그들이 그의 옷을 나눠 제비 뽑을 새

35. 백성은 서서 구경하는데, 관리들은 비웃어 이르되, “저가 남을 구원하였으니, 만일 하나님이 택하신 자 그리스도이면 자신도 구원할지어다,” 하고

36. 군인들도 희롱하면서 나아와, 신 포도주를 주며

37. 이르되, “네가 만일 유대인의 왕이면, 네가 너를 구원하라,” 하더라.

38. 그의 위에 이는 유대인의 왕이라 쓴 패가 있더라.

39. 달린 행악자 중 하나는 비방하여 이르되, “네가 그리스도가 아니냐? 너와 우리를 구원하라!” 하되,

40. 하나는 그 사람을 꾸짖어 이르되, “네가 동일한 정죄를 받고서도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아니하느냐?

41. 우리는 우리가 행한 일에 상당한 보응을 받는 것이니 이에 당연하거니와, 이 사람이 행한 것은 옳지 않은 것이 없느니라,” 하고

42. 이르되, “예수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기억하소서!” 하니

43.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하시니라.

44. 때가 제육 시쯤 되어 해가 빛을 잃고 온 땅에 어둠이 임하여 제구 시까지 계속하며

45. 성소와 휘장이 한 가운데가 찢어지더라.

46. 예수께서 큰 소리로 불러 이르시되,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하고, 이 말씀을 하신 후 숨지시니라.

47. 백부장이 그 된 일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이르되, “이 사람은 정녕 의인이었도다!” 하고

48. 이를 구경하러 모인 무리도 그 된 일을 보고 다 가슴을 치며 돌아가고

49. 에수를 아는 자들과 갈릴리로부터 따라온 여자들도 다 멀리 서서 이 일을 보니라.

50. 공회 의원으로 선하고 의로운 요셉이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51. (그들의 결의와 행사에 찬성하지 아니한 자라) 그는 유대인의 동네 아리마대 사람이요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자라.

52. 그가 빌라도에게 가서 예수의 시체를 달라하여,

53. 이를 내려 세마포로 싸고, 아직 사람을 장사한 일이 없는 바위에 판 무덤에 넣어 두니

54. 이 날은 준비일이요, 안식일이 거의 되었더라.

55. 갈릴리에서 예수와 함께 온 여자들이 뒤를 따라 그 무덤과 그의 시체를 어떻게 두었는지를 보고

56. 돌아가 향품과 향유를 준비하더라.

십자가.

다 아시는 그대로 십자가는 사형의 형틀입니다. 그런데 오늘 그 십자가가 말씀의 주제입니다. 하늘 보좌를 버리시고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십자가 위에서 죽으셨습니다.

2019년 한 해 동안 우리는 주일마다 누가복음 강해설교를 들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으로 시작한 누가복음은 이제 주님의 죽으심까지 이르렀습니다. 마지막 장인 누가복음 24장에서 우리는 예수님의 부활사건을 읽을 것입니다.

예수님의 죽으심은 무슨 뜻입니까? 그것은 대속입니다. 대속은 스스로 자기의 죄를 속함이 아니라 다른 누가 대신 속함입니다. 인간은 자기의 죄를 갚기로 하면 영원한 죽음 외에 달리 길이 없습니다. 죽음, 그것이 죄의 값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존재가 자기 죄의 값으로 팔려 죽음에 이르게 된 인간입니다.

그런데 그 인간에게 소망의 빛이 이르렀습니다. 어둠 가운데 임하신 진리의 빛, 생명의 빛,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임마누엘의 주님께서 우리에게 오셨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모든 죄를 당신의 피로써 씻어 주셨습니다. 당신께서 십자가 위에서 흘리신 보혈로써. 이로써 우리는 대속의 은혜를 입었습니다. 이제는 인간의 길이 죽음에서 생명으로 옮겨졌습니다.

누가복음 23장은 산헤드린 공회가 예수님을 빌라도에게 고소한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빌라도는 헤롯에게 예수님을 보냈습니다. 헤롯은 빌라도에게 다시 되돌려 보냈습니다. 빌라도와 마찬가지로 헤롯도 예수님에게서 아무런 죄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빌라도는 예수님을 풀어 드리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무리였습니다. 이들은 민란과 살인으로 투옥된 바라바의 석방을 대신 요구했습니다.

무리가 이겼습니다. 그 이유는 빌라도가 그들이 민란을 일으킬까 염려했기 때문입니다. 로마 총독의 임무 가운데 각 지역의 반란을 사전에 차단하는 일이 주요했습니다.

이로써 분명해진 것이 있습니다. 하늘 보좌를 버리고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을 이스라엘은 환영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께서 병자를 고치시고 죽은 자를 살리셨으며, 배고픈 자를 먹이셨던 것을 감사하지 않았습니다. 죄를 용서하시고 천국소망을 허락하신 은혜를 도리어 악으로 갚았습니다.

이 이스라엘 뿐 아닙니다. 인간 모두가 예수님을 부인했고, 인간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를 저버렸습니다. 은혜를 모르는 우리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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