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시편73:28)

성도를 온전하게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는 교회

12-31#송구영신설교#선하고 의로운#누가23:50-56

  • 작성자 : pastor
  • 조회 : 1,486
  • 19-12-31 21:21

20191231

2019-2020년 금문교회 송구영신예배

조은석 목사

선하고 의로운 사람

누가복음 23:50-56

50. 공회 의원으로 선하고 의로운 요셉이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Now there was a man named Joseph, from the Jewish town of Arimathea. He was a member of the council, a good and righteous man

51. (그들의 결의와 행사에 찬성하지 아니한 자라.)

그는 유대인의 동네 아리마대 사람이요,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자라.

Who had not consented to their decision and action; and he was looking for the kingdom of God.

52. 그가 빌라도에게 가서 예수의 시체를 달라하여

This man went to Pilate and asked for the body of Jesus,

53. 이를 내려 세마포로 싸고, 아직 사람을 장사한 일이 없는 바위에 판 무덤에 넣어 두니

Then he took it down and wrapped it in a linen shroud and laid him in a tomb cut in stone, where no one had ever yet been laid.

54. 이 날은 준비일이요, 안식일이 거의 되었더라.

It was the day of Preparation, and the Sabbath was beginning.

55. 갈릴리에서 예수와 함께 온 여자들이 뒤를 따라 그 무덤과 그의 시체를 어떻게 두었는지를 보고

The women who had come with him from Galilee followed and saw the tomb and how his body was laid.

56. 돌아가 향품과 향유를 준비하더라. 계명을 따라 안식일에 쉬더라.

Then they returned and prepared spices and ointments. On the Sabbath they rested according to the commandment.

누가복음 Luke 23:50-56

예수님의 탄생으로 시작하여 예수님의 죽으심으로 마친 2019년 금문교회 주일예배 강해설교는, 오늘 송구영신예배 때 예수님의 장사지냄으로 마무리합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때를 준비했습니다. 예수님 이전에는 모세와 예언자들, 그리고 시인들과 지혜자들이 있었습니다. 예수님 당시에는 동방박사들과 목자들, 그리고 시므온과 안나 같은 예언자들, 그리고 예수님의 사랑을 받아 끝까지 따르던 여인들이 있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아리마대 요셉을 주목합니다. 하나님께서 예수님의 장사를 위하여 여러 사람을 준비하셨습니다. 세 가지 예물을 가지고 온 동방박사들, 옥합을 깨뜨려 부어드린 마리아, 몰약과 침향 섞은 것을 백 리트라나 가지고 온 니고데모, 향품과 향유를 마련한 여인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 요셉은 특이합니다.

요셉은 산헤드린 공의회 회원이었습니다. 산헤드린은 대제사장들과 서기관 등 유대인 종교지도자들로 구성된 단체인데,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던 주체세력이었습니다. 거기 아리마대 출신 요셉이 있었습니다. 그 사람은 선하고 의로운 사람이었습니다.

그의 선함과 그의 의로움은 악한 자들의 결의와 행사에 참여하지 않음으로써 드러났습니다.

그들의 결의와 행사에 찬성하지 아니한 자라.

Who had not consented to their decision and action.

누가복음 Luke 23:51a

우리는 여기서 의인의 한 모습을 시편 1편에서 읽은 것을 생각합니다.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

Blessed is the man who walks not in the counsel of the wicked, nor stands in the way of sinners, nor sits in the seat of scoffers.

시편 Psalm 1:1-2

시편 1편의 복 있는 자는 곧 의인입니다. 보세요.

무릇 의인들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악인들의 길은 망하리로다.

For the Lord knows the way of the righteous, but the way of the wicked will perish.

시편 Psalm 1:6

아리마대 요셉은 복 있는 자였습니다. 그는 의인이었습니다. 의인은 하나님의 말씀의 편에 서는 자입니다.

아울러 그는 선한 자였습니다. 선함이란 영어로 Good라고 씁니다. 이것은 영어로 God에서 유래했습니다. 영어 고어는 GoodGod을 함께 썼습니다. 히브리어로 토브라고 하는데, 이것은 천지를 창조하셨을 때, 하나님께서 그 지으신 것을 보시고 그 때마다 좋았더라하셨을 때 쓰셨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속성은 선함입니다. 하나님은 선하신 분이십니다. 선하신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것은 선하심입니다. 이런 점에서 누구를 선하다고 할 때, 그것은 godly 라고 쓸 수 있습니다. 하나님 편에 섰다거나, 하나님을 늘 묵상한다는 뜻인데, “경건하다는 뜻입니다.

선하고 의로운 자 요셉. 그가 어떻게 그 악한 그룹 산헤드린에 들어 있을 수 있을까요?

우리는 니고데모도 산헤드린 공회원이었던 점을 생각해 봅니다. 그러면 그 그룹에 들어간 요셉은 자동적으로 악한 자가 됩니까?

아닙니다. 그는 산헤드린 안에서 악한 결정에 언제나 찬성하지 않았고, 행동에도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었습니까? 그는 보다 큰 소속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요한복음을 봅시다.

아리마대 사람 요셉은 예수의 제자이나, 유대인이 두려워 그것을 숨기더니.

After these things Joseph of Arimathea, who was a disciple of Jesus, but secretly for fear for the Jews.

요한복음 John 19:38

비록 두려움을 가졌으나, 그는 예수님의 제자로서 보다 근본적인 소속감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인 순간에 그 제자의 도를 실천했습니다.

이 시대는 악합니다. 금문교회를 비롯한 세상의 모든 교회는 악한 세상에 발을 딛고 있습니다. 그러나 악한 세상에 있다고 해서 악한 자들과 함께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악인이 회개하고 돌이켜 사는 것을 원하시는 분이십니다.

너희는 너희가 범한 모든 죄악을 버리고 마음과 영을 새롭게 할지어다. 이스라엘 족속아, 너희가 어찌하여 죽고자 하느냐?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죽을 자가 죽는 것도 내가 기뻐하지 아니하노니, 너희는 스스로 돌이키고 살지니라.

Cast away from you all the transgressions that you have committed, and make yourselves a new heart and a new spirit! Why will you die, O house of Israel? For I have no pleasure in the death of anyone, declares the Lord God; so turn, and live!

에스겔 Ezekiel 18:31-32

그러므로 악한 세상에 발을 디딘 교회는 악한 자들이 돌이켜 회개하도록 사역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어둠 가운데서 그 빛이 존재를 드러내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산헤드린 안에 있는 아리마대 요셉. 그가 예수님의 장사를 마무리 했습니다. 용감하게 빌라도를 찾아가 예수님의 시신을 요구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로서!

이것은 분명히 위험한 일이었습니다. 드디어 자기의 신분, 곧 그리스도의 제자라는 것을 드러내는 순간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는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그간의 두려움을 모두 던져버렸습니다. 예수님의 제자가 가는 길입니다!

십자가에서 내려 세마포로 감쌌습니다. 그리고 자기가 새로 판 무덤에 예수님의 시신을 안치했습니다. 그것은 아무도 아직 장사 지낸 일이 없는 무덤이었습니다. 옥합을 깨뜨린 마리아처럼 아리마대 요셉도 자기의 최선을 주님께 드린 것입니다.

금문교회 성도 여러분. 우리는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와 우리의 도시 샌프란시스코를 돌아봅니다. 아리마대 요셉에게 산헤드린처럼 이 시대와 이 자리는 온전하지 못합니다. 하나님을 등지고 섰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 편에 선 자로서 저들의 판단에 동의하지 않으며, 저들의 행동에 참여하지 않습니다.

금문교회는 미국장로교단에 속했습니다. 미국장로교회는 일본과 중국, 그리고 한국 등지에 수많은 선교사를 파송한 모교단입니다. 그런데 수년 전에 동성애에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금문교회는 소속교단에 대한 심한 갈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아리마대 요셉의 경우에서 배우는 바, 우리는 저들의 결정에 동의하지 않으며, 저들의 행동에 참여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선하고 우리는 의로운 길을 갈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갈 것입니다. 십자가의 길을 걸을 것입니다.

빌라도에게 당당하게 요구했던 것처럼 세상을 향하여 우리는 당당하게 명령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금문교회는 누구와도 타협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장사를 마무리한 아리마대 요셉처럼 예수님의 죽으심을 누구보다 깊이 묵상하고, 그 뜻을 마음에 새길 것입니다. 죽음을 각오하고 영적 전투에 임할 것입니다.

베드로가 바다로 나아간 것처럼, 우리도 세상으로 발을 내딛습니다. 주님께서 거기 계시므로! 주님께서 이 험한 세상에 살아가셨고, 세상을 사랑하셔서 구원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주님 계신 그 자리를 향해 나아갑니다. 그 깊은 바다가 반석으로 우뚝 설 것입니다.

아리마대 요셉처럼, 예수님을 위한 그 시간에 자기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주님을 위한 사역을 감당할 것입니다.

2019년을 여기까지 인도하신 에벤에셀의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2020년 새 날을 허락하시는 아버지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립니다. 주여, 저희들과 늘 동행하옵소서!

기도

거룩하고 자비로우신 아버지 하나님. 오늘 저희는 2019년을 마무리하는 자리에서, 주님의 죽으심을 생각합니다. 주님의 죽으심은 우리의 죽음, 저희는 주님과 십자가에 못 박혀 죽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저희가 살아가는 것은 주님께서 부활하신 은혜를 입은 까닭인 줄 믿습니다. 주님께서 저희 안에 살아 계셔서 저희가 살아갑니다. 살아도 주를 위하여, 죽어도 주를 위하여, 이와 같이 주님과 동행하면서 예수님의 제자로서 선하고 의롭게 하옵소서. 2020

댓글목록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