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시편7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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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6#주일설교#낮은자, 섬기는자#마가9:30-37

  • 작성자 : pastor
  • 조회 : 1,173
  • 20-08-13 14:28

2020816

금문교회 광복절 75주년 기념 주일예배 GGPC 75th Independence Memorial Sunday

조은석 목사 Rev. Eun Suk Cho

뭇 사람의 끝, 뭇 사람을 섬기는 자 Last of All and Servant of All

마가복음 Mark 9:30-37

30. 그곳을 떠나 갈릴리 가운데로 지날새, 예수께서 아무에게도 알리고자 아니하시니

They went on from there and passed through Galilee. And he did not want anyone to know.

31. 이는 제자들을 가르치시며, 또 인자가 사람들의 손에 넘겨져 죽임을 당하고, 죽은 지 삼일 만에 살아나리라는 것을 말씀하셨기 때문이더라.

For he was teaching his disciple, saying to them, “The Son of Man is going to be delivered into the hands of men, and they will kill him. And when he is killed, after three days he will rise.”

32. 그러나 제자들은 이 말씀을 깨닫지 못하고 묻기도 두려워하더라.

But they did not understand the saying, and were afraid to ask him.

33. 가버나움에 이르러 집에 계실새, 제자들에게 물으시되, “너희가 길에서 서로 토론한 것이 무엇이냐?” 하시되, And they came to Capernaum. And when he was in the house, he asked them, “What were you discussing on the way?”

34. 그들이 잠잠하니, 이는 길에서 서로 누가 크냐?” 하고 쟁론하였음이라.

But they kept silent, for on the way they had argued with one another about who was the greatest.

35. 예수께서 앉으사 열두 제자를 불러서 이르시되, “누구든지 첫째가 되고자 하면 뭇 사람의 끝이 되며, 뭇 사람을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하시고,

And he sat down and called the twelve. And he said to them, “If anyone would be first, he must be last of all, and servant of all.”

36. 어린아이 하나를 데려다가 그들 가운데 세우시고, 안으시며,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And he took a child and put him in the midst of them, and taking him in his arms, and he said to them:

37.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아이 하나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요, 누구든지 나를 영접하면, 나를 영접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를 영접함이니라.”

Whoever receives one such child in my name receives me, and whoever receives me, receives not me but him who sent me.

1945815, 한반도가 일본의 식민통치에서 해방된 날입니다. 오늘은 광복 제75주년 기념예배를 드립니다.

사랑의 하나님께서 식민통치의 고통에서 해방을 주셨습니다. 그 복과 은혜를 분단의 고통으로 바꾼 것은 우리의 죄입니다. 엎드려 회개하는 우리에게 평화로운 통일의 날을 주실 줄 믿습니다.

오늘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시는 복된 말씀이, 한반도 통일의 길을 가는 우리에게 소중한 빛과 진리가 될 줄 믿습니다.

예수님처럼 고독한 분이 또 계셨을까요? 십자가와 부활의 길을 가시는데, 제자들이 전혀 이해하지를 않습니다. 대신 누가 더 높으냐, 논쟁까지 했습니다. 그 길에서! 주님께서 두 번째로 십자가와 부활을 말씀하시던 그 길에서!

오늘의 말씀은 길 가는 이야기집에서 이야기등 두 가지 장면이 공존합니다. 30-32절은 길 가는 이야기입니다. 33-37절은 가버나움 집에 계실 때 이야기입니다.

오늘 말씀의 초점은 십자가의 길을 가는 리더십, 곧 가장 낮은 자가 되고, 섬기는 자가 되는 리더십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보여주신 바로 그 리더십입니다.

30. 그곳을 떠나 갈릴리 가운데로 지날새, 예수께서 아무에게도 알리고자 아니하시니

They went on from there and passed through Galilee. And he did not want anyone to know.

그곳은 변화산과 그 산자락입니다. 그 높은 산에서 변화되셨고, 그 산자락에서 말 못하게 하는 귀신 들린 소년을 고쳐주셨습니다.

대개 변화산을 헬몬산으로 추측합니다. 아니라고 해도 그 근방 어느 지점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갈릴리로 가는 길은 남향이며, 그 길은 오늘날 자동차 길로 266km, 운전해서 4시간 33분 걸립니다. 직진하지 못하고 돌아가는 경우 같습니다마는.

이제 주님께서 갈릴리를 지나서 가시는 길입니다. 남쪽을 향하여 갈릴리 바다 해변을 끼고 내려가는 길입니다.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기를 바라셨습니다. 메시야 비밀입니다. 이제는 제자들에게 본격적으로 십자가의 길을 더욱 깊은 교훈으로 주시려 하셨습니다.

지도를 놓고 추측해 보았습니다.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 거리의 두 배 가량입니다. 직진 도로가 있다면 자동차로 두 시간 정도 걸립니다. 우리교회에서 나파까지 가는 거리입니다. 그 먼 거리를 걸으시면서 예수님께서 십자가-부활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제자들은 전혀 듣지를 않았습니다.

31. 이는 제자들을 가르치시며, 또 인자가 사람들의 손에 넘겨져 죽임을 당하고, 죽은 지 삼일 만에 살아나리라는 것을 말씀하셨기 때문이더라.

For he was teaching his disciple, saying to them, “The Son of Man is going to be delivered into the hands of men, and they will kill him. And when he is killed, after three days he will rise.”

이것은 모두 세 차례에 걸친 십자가-부활예고 중에 그 두 번째에 해당합니다. 예수님께서 길 가시는 중에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이미 첫 번째 예고를 말씀하셨고, 변화산에서 엘리야와 모세가 나타나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서 별세하실 것을 대화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제자들은 충분히 이해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변화산에서 갈릴리로 내려가시는 길에, 다른 무리들에게서 벗어나 오로지 제자들에게 집중하셨습니다.

그 가시는 길에서 두 번째로 십자가-부활의 예고를 말씀하셨습니다.

32. 그러나 제자들은 이 말씀을 깨닫지 못하고 묻기도 두려워하더라.

But they did not understand the saying, and were afraid to ask him.

그런데 예수님의 마음을 알아드리지 못했습니다. 마음이 딴 데 가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세상 일입니다. 베드로처럼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 데 집중했었습니다.

예수님의 생애를 돌아볼 때, 소수의 사람들이 예수님을 알아드렸습니다.

옥합을 깨뜨린 여인들입니다. 장사를 준비했던 여인의 경우, 이 복음이 전파되는 곳마다 이 여인의 사건도 전파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예수께서 아시고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어찌하여 이 여자를 괴롭게 하느냐? 그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

But Jesus, aware of this, said to them, “Why do you trouble the woman? For she has done a beautiful thign to me.

마태복음 Matthew 26:10

이 여자가 내 몸에 이 향유를 부은 것은 내 장례를 위하여 함이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이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서는 이 여자가 행한 일도 말하여 그를 기억하리라 하시니라.

In pouring this ointment on my body, she has done it to prepare me for burial. Truly, I say to you, wherever this gospel is proclaimed in the whole world, what she has done will also be told in memory of her.

마태복음 Matthew 26:12-13

기억되는 사람! 예수님을 알아드리고, 예수님께서 그를 알아주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은 잊히지 않습니다.

33. 가버나움에 이르러 집에 계실새, 제자들에게 물으시되, “너희가 길에서 서로 토론한 것이 무엇이냐?” 하시되, And they came to Capernaum. And when he was in the house, he asked them, “What were you discussing on the way?”

예수님께서 아셨습니다. 변화산 자락에서 갈릴리 가버나움에까지 이르는 그 먼 길 동안 주님께서 십자가-부활을 가르치셨지만, 그들은 마음이 딴 데 가 있었다는 것을.

그리고 물으셨습니다. “너희가 길에서 토론한 것이 무엇이냐?” 아시고 물으시는 것입니다.

34. 그들이 잠잠하니, 이는 길에서 서로 누가 크냐?” 하고 쟁론하였음이라.

But they kept silent, for on the way they had argued with one another about who was the greatest.

그들이 서로 누가 크냐?” 라고 논쟁했습니다. 이제 침묵합니다. 주님께서 이미 아신 상태로 물으시는 것을 그들도 눈치 챘기 때문입니다.

어째서 그렇게 심각한 십자가-부활의 길을 말씀하시는데, 그들은 명예를 탐냈을까요? 혹시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하나님 나라이 세상 나라인 줄 착각한 것이 아닐까요? 실제로 요한과 안드레는, 십자가-부활의 세 번째 예고 직후에도 좌편과 우편에각각 차지하게 해 달라고 청탁 한 것이 아닐까요?

여짜오되, “주의 영광중에 우리를 하나는 주의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앉게 하여 주옵소서.”

And they said to him, “Grant us to sit, one at your right hand and one at your left, in your glory.”

마가복음 Mark 10:37

마태복음에 따르면 이 때 이들의 어머니가 나섰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너희가 구하는 것을 알지 못하는도다. 내가 마시는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으며, 내가 받는 세례를 너희가 받을 수 있느냐?”

Jesus said to them, “You do not know what you are asking. Are you able to drink the cup that I drink, or to be baptized with the baptism with which I am baptized?”

마가복음 Mark 10:38

여기서 세례는 모두 십자가 고난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그들은 할 수 있나이다!” 힘차게 대답했습니다. 그들이 구하는 것을 알지 못하면서도!

35. 예수께서 앉으사 열두 제자를 불러서 이르시되, “누구든지 첫째가 되고자 하면 뭇 사람의 끝이 되며, 뭇 사람을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하시고,

And he sat down and called the twelve. And he said to them, “If anyone would be first, he must be last of all, and servant of all.”

예수님께서 자리에 앉으셨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가르침이 시작된 것입니다. 얼마나 예수님께서 심각하고 진지하셨는지요! 지금이 두 번째 예고 이후입니다.

누구든지 첫째가 되고자 하면!

If anyone would be first!

왜냐하면 그들은 누가 서로 크냐?” 이런 주제로 논쟁을 했던 터였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관심은 명예에 있었습니다.

보십시오. 사람이 첫째가 되고자 하는 것은 문제가 없습니다.” 바울의 말입니다.

운동장에서 달음질 하는 자들이 다 달릴지라도 오직 상을 받는 사람은 한 사람인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너희도 상을 받도록 이와 같이 달음질하라.

Do you not know that in a race all the runners run, but only one receives the prize? So run that you may obtain it.

고린도전서 1 Corinthians 9:24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 그들은 썩을 승리자의 관을 얻고자 하되, 우리는 썩지 아니할 것을 얻고자 하노라.

Every athlete exercises self-control in all things. They do it to receivve a perishable wreath, but we an imperishable.

고린도전서 1 Corinthians 9:25

육신의 승리를 위해서도 절제합니다. 아물며 영의 열매를 위해서야 일러 무엇하겠습니까?

그러므로 나는 달음질하기를 향방 없는 것같이 아니하고 싸우기를 허공을 치는 것같이 아니하며,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신이 도리어 버림을 당할까 두려워함이로다.

So I do not run aimlessly. I do not box as one beating the air. But I discipline my by body and keep it under control, lest after preaching to others I myself should be disqualified.

고린도전서 1 Corinthians 9:26-27

문제는 세상에서 첫째가 되려는 것입니다. 그것은 세상 욕심이며, 육신의 일입니다.

36. 어린아이 하나를 데려다가 그들 가운데 세우시고, 안으시며,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And he took a child and put him in the midst of them, and taking him in his arms, and he said to them:

가장 낮은 자가 되고, 섬기는 자가 되는 가장 좋은 예가 어린아이입니다. 어린아이는 당시 사회에서 가장 낮은 존재였고, 심부름 시키면 꼼짝없이 실시해야 하는 종이었습니다.

남자아이였습니다. 예수님께서 그들 가운데 세우셨습니다. 그리고 그를 안으셨습니다. 사랑하고 불쌍히 여기시는 마음을 드러내셨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셨습니다.

37.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아이 하나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요, 누구든지 나를 영접하면, 나를 영접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를 영접함이니라.”

Whoever receives one such child in my name receives me, and whoever receives me, receives not me but him who sent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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