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깨워 생각나게 하라
- 작성자 : 웹섬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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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05-11 06:58
베드로에게 문제 중 하나는 망각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 후 사흘만에 부활하심과 갈릴리에서 만나자는 약속을 주셨는데 그걸 잊었습니다. 주님께서는 천사들과 무덤에 다녀온 여인들, 특히 막달라 마리아의 증언을 통해서, 그리고 갈릴리 해변에 직접 나타나심으로써 베드로를 일깨우시고 당신의 말씀을 기억나게 하셨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젊은 때 총기가 많이 사라졌습니다. 그중에 기억력은 날마다 느끼는 문제입니다. 그러나 일깨어 기억나게 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내가 이제 이 둘째 편지를 너희에게 쓰노니, 이 두 편지로 너희의 진실한 마음을 일깨워 생각나게 하여, 곧 거룩한 선지자들이 예언한 말씀과 주 되신 구주께서 너희의 사도들로 말미암아 명하신 것을 기억하게 하려 하노라”(벧후 3:1-2). 베드로의 사역이 이랬다면, 우리 그리스도인의 사명도 그렇습니다, 예수님과 그 말씀을 생각나게 하는 사람, 그 사명입니다. 그리스도의 향기 됨도, 소금과 빛이 됨도 그렇습니다. 우리를 만나는 누구라도 “당신 보니 그분이 생각납니다, 그려!” 했다면 인생 성공입니다. 교회 뜰에 어머니 뿌려놓은 이 장다리가 오늘 늙어가는 나를 일깨워 그때 그 사랑을 기억나게 합니다. 꽃 피어나는 달포 즈음엔 더욱 간절해지겠군요.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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